[번역] 루비「치카쨩、행복해지고 싶지 않아？」 치카「에？」 -完-

[ku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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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29:03.34 ID:KHXQExUC.net

루비「그럼、가볼까？」

다이아「여기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절이 있어서、그곳에서 가르침을 받을 겁니다」

치카「5분이면、하나마루쨩네 절이야？」

리코「아、맞아 거기。거기서 가르침을 받는 거야」

요우「아、그러고 보니 치카쨩、신사에서 준 부적 같은 거 가지고 있어？」

치카「아、응。이거 미토 언니가 사준 거야」

치카「치카는 바보니까 하면서、학업성취 부적」

다이아「그런 거 가지고 있으면 안됩니다」

치카「에？」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31:49.53 ID:KHXQExUC.net

다이아「신사에 뭐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치카「신사니까 신님？」

다이아「그건 옛날 얘기입니다。지금 일본에는 여러 신들이 있게 되었죠」

다이아「기독교 등의 종교가 퍼져서、그로 인해 원래 있던 신들이 자신들이 있을 곳을 잃어버린 상태인 겁니다」

다이아「그리고、신사에서 신들이 쫓겨나고、그곳에는 악마나 귀신……。그런 것들이 살고 있습니다」

다이아「악마에게는 기도해도、불행해질 뿐이겠죠？」

치카「근데 아까 타천사 어쩌구 하지 않았나」

다이아「타천사님은 다릅니다。확실히 악마에게 마음을 판 듯한 인상이 강하긴 하지만」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33:47.77 ID:KHXQExUC.net

다이아「선법의 타천사님은 금기를 범한 것입니다」

치카「금기？」

다이아「인간에게 공덕을 준다는 금기입니다」

다이아「원래대로라면 천사는 인간을 지켜보기만 할 수 있고 간섭할 수는 없습니다」

다이아「하지만 마음 착한 천사님은、신앙심 깊은 인간들에게 간섭하여、불행을 행복으로 바꿔준 것입니다」

다이아「그것이 원인이 되어 타천한 것입니다」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35:47.30 ID:KHXQExUC.net

다이아「그러니까、신사에는 나쁜 악마들밖에 없으니까、부적에는 악마의 기운이 들어있습니다」

다이아「어차피 내용물은 작은 종이밖에 없을 테니 버려주세요」

다이아「버리기 좀 그러면 저한테 맡기시면 제가 처분할 수도 있답니다？」

치카「미토 언니한테 받은 거니까……」

다이아「……뭐 이번에는 눈감아 주죠」

다이아「도착했네요」 

치카「여기에 그런 기도를 하는 곳이 있었구나」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38:07.26 ID:KHXQExUC.net

루비「그럼 기도하기 전에、여기에 주소와 이름을 적어줘」

치카「뭐야 이거？」

루비「이런 사람이 기도하러 왔습니다ー하는 증명서 같은 거야」

치카「근데 입교장이라 적혀있는데\」

루비「형식적인 거야、진짜 그런 건 아니니까」

요우「치카쨩이 못 쓰겠으면 내가 쓸게、타카미 치카、주소는――」

치카「자、잠깐 요우쨩！」

리코「쓰지 않으면 안되는 거니까」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41:45.05 ID:KHXQExUC.net

다이아「그럼 다음엔 루비가 이름을 적고、도장을 찍으면 되는군요」

루비「응。쿠로사와 루비、도장 꾹」

다이아「그럼、접수하고 오겠습니다」

치카「에、잠깐만」

리코「괜찮으니까」

요우「기도하는 것 뿐이니까」

치카「……」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43:36.82 ID:KHXQExUC.net

다이아「20시부터 가르침이 시작됩니다」

리코「그렇구나、그럼 나랑 요우쨩은 가볼게」

요우「그럼、다음에 보자 치카쨩」

치카「에、나도――」

루비「치카쨩、이미 접수했으니까」

치카「에에……」

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45:50.17 ID:KHXQExUC.net

다이아「이게 치카 양의 도구입니다」

치카「염주랑 작은 책？」

다이아「루비、설명하세요」

루비「응。이 염주가 위아래로 3개랑 2개로 나뉘어진 거 알겠어？」

치카「응」

루비「3개 중에서、작은 거 하나가 머리、나머지 둘이 팔、밑의 두 개가 다리야」

루비「즉 이건 사람의 모습을 나타낸 거지」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48:00.22 ID:KHXQExUC.net

다이아「소중하게 여겨주세요。그건 치카 양의 분신 같은 거니까」

치카「그럼 혹시 부서지거나 하면 어떻게 되는 거야？」

다이아「그러면 큰일입니다。수행 중에 부서졌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막 다루다가 부서지면 위험합니다」

다이아「절대로 부수지 말아주세요？」

다이아「아、저는 잠시 전화를――」

치카「이 작은 책은 뭐야？」

루비「그건 수행의 기도를 하는 문장이 적혀있으니까 그걸 읽는 거야」

루비「초심자용이 있으니까 일단 그걸 하도록 해」

루비「여기까지 한 다음엔 여기로 넘어가서――」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51:51.53 ID:KHXQExUC.net

――

다이아「슬슬 시간이군요、이동하죠」

루비「응。따라와줘」

치카「……응」

다이아「그럼、들어가기 전에 예를 갖춰서」꾸벅

루비「」꾸벅

치카「아、네」꾸벅

다이아「그럼 거기 앉으세요、아、염주와 경전은 직접 바닥에 닿지 않게 하세요、네 그렇게、손수건 같은 것 위에 놓아주세요」

치카「응」

치카「아、마리쨩이랑 카난쨩……」

다이아「저 둘도 치카 양이랑 함께 가르침을 받으러 온 것 같군요」

치카「……」

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53:43.91 ID:KHXQExUC.net

다이아「저게 타천사님입니다」

치카「요시코쨩 그림이잖아！？」

루비「아니、타천사 요하네님이야」

다이아「저 그림 위에 봉황타천사경이라 적혀있죠？」

다이아「저건 문자로는 어쩌구 저쩌구」

하나마루「그럼 시작하겠다즈라」

다이루비「」꾸벅

치카「하나마루쨩！？」

루비「쉿、조용히」

다이아「정좌하고、저 그림을 보면서 읽는 거라고요？」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55:15.44 ID:KHXQExUC.net

하나마루「자 그럼、에헴」

하나마루「몰래카메라 대성공이다즈라！」

치카「…………」 

치카「에？」

다이아「정말이지、이런 일로 사람 꼬드기는 입장도 되어 보라고요」

마리「샤이니ー☆ 좋은 그림을 봤구만」싱글벙글

마리「계속 스토킹하고 있었던 거 눈치 못 챘어？」싱글벙글

카난「마리가 어떻게든 치카한테 몰래카메라 하고 싶다고 해서」

치카「모、몰래카메라……」풀썩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57:20.41 ID:KHXQExUC.net

요시코「뭐、요하네가 타천사라는 건 진짜지만 말야、큭큭큭」파앗

치카「요시코쨩、있었구나……」

하나마루「이제 몰래카메라는 끝났다즈라」퍽

요시코「아얏」

치카「다행이다、다들 이상한 종교에 빠진 건가 하고 생각했어……」훌쩍

카난「미안해、치카」쓰담쓰담ﾞ

리코「나、나는 말렸다고！？」

요우「꽤 즐겼으면서」

리코「할 거면 제대로 하자고 생각했을 뿐이야！」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0:59:12.57 ID:KHXQExUC.net

루비「치카쨩、미안해？」

치카「으에에에에엥、루비쨔아아아아앙」꼭

루비「삐기！？」

치카「다행이다、루비쨩이 이상한 거에 빠지지 않아서……」

루비「무섭게 해서 미안해……」

치카「아니、나도 루비쨩을 무섭다고 생각했으니까――」

치카「언제까지고 나를 좋아하는 순수한 루비쨩으로 있어줘」꼬옥

루비「응！」

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17/04/24(月) 01:00:52.49 ID:KHXQExUC.net

루비「사실 행복해지는 방법 같은 건 없지만――」

루비「그만큼 루비가 치카쨩을 행복하게 해줄게！」

치카「에……？」

다이아「뭐……！」

마리「Oh,루비 대ー담하네」

루비「아、아니！ 그런 게 아니고！연습 뒤에 마사지 같은 거라던가――」

치카「부、부족한 몸입니다만……」

루비「삐기잇！？」

다이아「언니는 이런 거 인정 못합니다！」

끝

SS는 유쾌하게 끝났습니다만, 사실 이 SS는 작성자의 실제 경험을 주제로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기도하는 곳까지 끌려갔고, 다른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나와서 살았다고 하네요.

작성자는 최근 이 종교단체의 전도가 늘고 있다면서 다들 조심하라는 말까지 남겼습니다ㄷㄷ

[SSunnyside]

기승타천 루비치카...
욧짱이 본격적으로 천사취급을 받는 ss인 줄 알았습니다ㅋ

[뗑깡치카]

입교하는 과정들이 묘하게 리얼한 느낌이다 싶었더니 경험담이었군요(...)

[콘스탄티노스팔라이올로고스]

근데 그럼 이름이 적힌 다른 사람은...(묵념.)

[シイタケ]

에이.... 가명이겠죠 가명. 서, 설마... 그 가명이 실존하는 사람일리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