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루리웹 눈팅하는 닉넴도 없는 사람입니다.
게임하다가 에우리안에 당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엉엉 내 천엔 ㅠㅠ) 왜 이딴 걸 게임에 구현해 놨지? 하는 분들이 많을 거 같으신데요,
그 이해를 돕고자 에우리안에 대해 알아보자는 취지의 글을 썼습니다.
시즈쿠쨔응
아키하바라를 한 번이라도 가본 분이 계신다면 즐거운 성지순례 중 내외국인 상대하지 않고 마구 말을 걸어대는 여성분들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혹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우아무야 갤러리에 끌려가 그림을 반강제 강매당하는 경험까지도 해 보셨을 텐데요! 그 여성분들을 보고 에우리안이라고 합니다.
에우리안은 画売りアン, 즉 그림팔이를 일본어 그대로 읽은 것입니다.
구글에 에우리안을 검색하면 바로 아키하바라가 연관검색어에 뜰 정도로 대단한 악명을 자랑한다.
이 그림 판매자들은 말도 안되는 그림을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합니다.
미적 가치도 별로 없는 돌고래나 풍경화 따위의 프린트된 그림을 마치 유명 작가가 손수 그렸다는 듯이 속여,
관광객들이 당하는 천 엔짜리 엽서부터 수백만엔짜리 그림까지(원가는... 어휴..)강제 판매합니다.
게임에도 구현되어 있는 악명높은 야마다전기 옆 에우리안 본거지. 본인은 아키하바라를 4번 방문했지만 4번 다 붙잡혔다.
본인이 직접 찍은 에우리안. 아오 ㅅㅂ
여하튼 악명이 자자해서 도쿄도에서 행정처분을 내리기도 했다네요
여기 게임에 나온 야마다전기 옆 말고도 중앙대로 북서쪽 트레이더 근처에도 하나 존재합니다. 그러니 혹시 여행하시는 분은 조심!
그런고로 에우리안들은 다 벗겨줘야 합니다.
실제로도 옷벗겨버리면 안되나요?
레알 존재하다니.... 상점에 아이템 다구 매해야하는줄 알고 저기서 그림 제일비싼거 샀어요 50만 인가 30만인가... 나중에 아무거나 하나만 사면 된다는 사실은... ㅠㅠ
그냥 도감전용입니다 ㅋㅋ
검은사기에서 미술품사기? 편으로 나왔던 적이 있었죠 -0-;;;;
그나저나 재현도가 높네요 ㄷㄷ 진짜네
실제로도 옷벗겨버리면 안되나요?
참고로 특정 조건에서 설문같은 걸 하는데 거기에 맞춰서 특정 그림을 세일된 가격에 살 수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게임 플레이도중 저기 지나갈때 마다 시비털고 찢어버립니다. 곱게 안벗기고 한대라도 더 팹니다 'ㅅ'b
이게 실제 있는거군요.. 저도 게임상에서 호구 칭호 하나 얻고 나서 괜히 빡쳐서 볼때마다 벗겨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