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2D 탐험형 악마성을 3D로 구현하면 어떨까요
이번 로드 오브 쉐도우2가 그걸 완벽하게 충족시켜주진 못했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딱 제시해준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게임을 하면서 2D 악마성 시절의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재밌어요
몇몇 미묘한 단점들도 많지만
적당한 레벨 디자인 탐험요소
수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IGA의 악마성을 참 좋아했는데 사실상 이미 폐기된 시리즈이기도 하고
꼬일대로 꼬인 설정 개판 연대... 질질 끄는 스토리 평생가도 나지 않을 완결...
리부트가 정답이긴 했나봅니다
앞으로도 캐슬베니아 시리즈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요
사실 꺼져가는 악마성 시리즈로 마지막으로 우려먹을려고 만든게 이 los였죠...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그냥 캐슬바니아 이름으로 대충 게임하나 만들어주세요 하고 만든게 이 los였는데 결과는 여태 나온 모든 악마성 시리즈를 능가하는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그래서 DLC를 만들 계획이 없었는데 부랴부랴 만든게 두개의 DLC였죠... 억지로... 그건 각설하고 모든 시리즈의 캐릭터에 대한 설정이 이 LOS에 녹아 들어 있습니다. 본편만 진행한다면 모를 이야기들이 기념비나 병사의 일기에 조금씩 나와 있죠... 2D악마성과는 다르게 3D로 오면서 맵의 레벨디자인이 참 힘들었을 텐데 나름 잘 만든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만들어도 스토리모드를 깨면 할게 없다는 게 문제죠... 맵을 탐험할 DLC를 따로 낼거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맵 만들어 놓은걸 보면 DLC를 위한 플랫폼을 만든 느낌이거든요... 맵 디자인이 참 잘 해놓긴 했는데... 그 맵을 활용할 요소가 없다는게 이 게임의 단점입니다. DLC로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고 안 나올거 같진 않네요... 빅터벨몬트를 플레이하는 DLC도 분명 나올게 뻔하고요...
그러고나서 몇 년뒤에 후속작이전에 los2 콜렉션이 나오겠군요. 아마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만 작년 가을즈음(대략 10월~11월)에 los2 홍보용으로 los 콜렉션이라고 전작의 los와 두 개의 DLC, los2 데모, 그리고 숙명의 마경 HD버전을 한 번에 담아서 $39.99에 팔았고 지금도 팔리고 있더라고요 ㅎㅎ 프레데터 님 말대로 빅터편도 나오게 되면 후속작을 계획중이라면 번들팩같은 거 내놓을 거 같습니다 =ㅂ=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게 플레이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투가 전작보다 편하게 플레이할 수가 있었는지라 역대 액션게임들 중에서 전투를 가장 편하게 했었습니다 ㅎㅎ 다만, 개인적으로 현대시대가 좀 에러라고 생각했는지라 그냥 성 하나 스케일을 크게 해서 중세 일변도로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