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개인소견이지만 이번 LOS2의 전투는 몇몇 지X맞은 적들(특히 총질하는 넘들)과 방어구를 장착한 적들은 반드시 카오스 파워로 공략해야된다는 난관때문에 조금 힘들어서 그렇지. 전작의 시점 배율은 유지하되 카메라 시점이동을 할 수 있게 해주다보니 저한테는 전투가 상당히 편하게 느껴진 게 제 느낀 점입니다.
또한 기술들도 전작과 비교하면 핵심 알짜베기 기술이 바로 나갈 수 있게 해줬다는 것, 그리고 전작에 있던 기술이 이번에 들어와서 엄청 버프먹었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작의 보이드 카타(보이드 마법 발동도중 L2+세모 홀드)같은 경우는 전작의 체인 베리어를 응용한 버전입니다. 체인 베리어 발동 방법은 네모버튼 이후 세모버튼 홀드인데 네모버튼과 체인휘감기판정사이에 세모버튼 돌리는 판정때문에 알짜베기판정이 나오기전에 쳐맞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뭐 그래도 보스전에서는 짭짤하게 잘 쓰이지만....
그 외에 중간에 세모 홀드가 들어가는 체인쏘우(네모-세모홀드-네모, 이번작에서는 보이드 기술로 휠윈드로 선보임.)라던가 어쓰퀘이크 펀치(네모-세모 홀드이후 세모버튼 연타-다시 세모홀드)또한 마찬가지로 채찍을 돌리는 기술인 세모버튼 홀드때문에 알짜베기판정 나오기전에 쳐맞는 경우가 종종 있던 걸 감안하면제가 허접발컨인 것도 한몫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상당히 좋아진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런저런 기술로 재밌게 콤보쓰는 재미가 있는 건 둘째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에 이 기술은 진짜 좋았는데 없어져서 아쉬운 기술들을 몇 개 끄적여볼까 합니다.
1. 섬광직가(빛마법 발동도중 직전가드 성공시키기)
경험치는 1,500밖에 안하는 기술이지만 그리고 직가를 할 때 빛마법을 발동시키는 L1 버튼과 가드 버튼인 L2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가드와 동시에 빛마법이 발동되다보니 섬광직가판정이 나간다는 꼼수와 동시에 기술 성공시 첫 히트의 데미지는 3.3배의 데미지 보정을 받는다는 것때문에 가격대 효율비면에서는 진짜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기술입니다.
직전가드를 잘하는 것이 LOS의 핵심운영이라는 걸 생각하면 진짜 필수 스킬일 겁니다.
그러고나서 발동이후에 한 방이 강력한 기술로 플레임클로우(그림자 마법 발동도중 데시+네모 버튼)하지만 이건 그림자 마법으로 바로 발동한 뒤 단타때리는 것보다 데미지가 더 안 나온다는 게 함정.라던가 궁극 그림자 마법(그림자 마법인 R1홀드중 L스틱으로 방향조정)으로 짭짤한 데미지를 보장해줍니다. 어째서인지 섬광직가이후에 궁극 그림자 마법때리면 3.3배의 보정이 아닌 死배 보정을 받다보니 데미지는 무려 1,000이라는 충공깽스런 데미지를 자랑한다.
거기다가 섬광직가 이팩트 받은 넘들한테 트레머펀치 풀차지 먹이면 이것도 死배 보정을 받아서 데미지는 무려 800!!!
아무리 다른 기술들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만약 이게 있었다면 레알 끔살급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기술입니다 ^^
2. 드래곤 플레임 테일(그림자 마법발동도중 세모 버튼 - 네모 버튼 홀드)
바로 앞에 적들에게 기다란 불길을 내뻗는 기술. 비록 마력은 쭉쭉 떨어져나가지만 이거 데미지가 은근히 짭짤할뿐더러 카운터이후에 패놓고 쓰러진 상대들에게 잠시잠깐 써먹는다던가 4-1오우거전에서 사각지대에서 써먹는 등 여러모로 괜찮은 기술입니다.
카오스파워 획득하고나서 메두사한테 일격의 펀치를 날리는 장면을 보면 충분히 나올법한 기술인데 안 나와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어떻게보면 아발란체 펀치대신에 이걸로 사용됐으면 더 좋았을지도 ㅠㅠ
나머지들은 이름만 바뀌었지. 전작의 기술들에서 버프되서 등장한 것도 모자라서 더 유연하게 콤보들로 쓸 수 있게 해줬으니 손맛은 있습니다. 그래도 저 두 개는 없어져서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드는 푸념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