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럴리는 없지만 혹시나해서 질문드려봅니다.
제가 한번 대오각성한 다음 뒤에서 색칠놀이하던거에서 벗어나서 좀 적극적으로 싸우게 되었는데요.
돌격대장 모드로 싸우다 보니까 이게 뭐라고 해야하나..
나 혼자 싸우는 느낌?
가장 황당할 때 같은 예시는
대치 상황에 튀어나가서 오징어 하나 잡고, 뒤로 빠지는 적도 쫓아가서 잡았는데 다른 오징어에게 나도 죽었을 때,
'이야, 아쉽게 죽었지만 대치 상황을 깼네. 둘 잡고 하나는 여기 묶여 있으니 우리 라인이 좀 더 앞으로 나와 있겠지?'
하고 맵을 켰는데 우리편 셋이 오히려 뒤로 좀 빠져있을때... 심지어 적이 돌출해 있어서도 아니고 왜인지 모르지만 그냥 뒤로 물러나있음...
이런 상황이 꽤 있는데,
뭐 최악은 내가 셋을 잡았지만(3번째 동반 아웃), 상대편도 우리편을 박살내고 있을때죠...
근데 그런 크랙이 뒤에서 튀어나온것도 아닌데 라인이 안 올라올때는 정말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나도 색칠러 시절에 저랬나 하고 생각해봐도 딱히 그런 기억이 잘 나지도 않고...
아마 그랬어도 인식 자체를 못했을 거기 때문에 의미가 없...
아니면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열심히 칠하면서 대치만 하다가 막판 30초쯤에 스폐셜 쓰면서 승부보는 걸 정석으로 생각하나 싶어서 한번 질문 던져봅니다.
제가 그냥 혼자 망상하는거죠? 막판까지 대치하면서 그렇게 하는 게 안전한 플레이 방식이라던가 아니면 정석이라던가 뭐 그런거 아니죠?
너무 이런 상황을 많이 만나니까 "혹시???" 하는 의혹이 좀 생겨서 질문 드려봅니다.
특히 막판에 대치 상황에서 확 기우는 경기가 꽤 있으니까 왠지 이런 류의 포지션도 있을 법해서,
제가 견문이 짧아 그런가 해서 질문하는 겁니다.
영역배틀이야기면.. 2분까진 중앙전선 대치가 맞는것같긴해요 전부 돌격성향이라 아예 나오는족족 발라버리고 상대진영가서 깽판쳐서 억까게임이 되지않는 이상.. 2분까진 혼자 2킬씩 따봐야 승패에 별지장이 없거든요. 오히려 30초 전에 와잎아웃이 된다던지 둘이상따여서 막판에 색칠하며 치고나오는걸 못막는다던지 하면 그때 답없어지니까요.. 저는 1분 30초까진 본진 꼼꼼히 칠하고 그이후부턴 랭전 킬연습하듯 전선유지 및 암살 연습에 주력합니다(롤러유저라서..) 이게통하면 후반부도 편히가더라고용
그렇군요. 저도 혹시 이런건가 하는 의혹이 오늘 갑자기 생겨서 질문드리는거 거든요. 앞에서 킬딸에 미친 내가 ㅁㅊㄴ이고, 뒤에서 '재 왜저래' 하는 분들이 정석인가 해서;; ㅠㅜ
그럼 저격이 있을때는 어떻게 하죠? 아시다시피 상대편에 저격이 있으면 전선이 뒤로 자동으로 밀리잖아요. 우회 하던지 뭘 하던지 해서 상대를 쳐야 하는데 , 그럼 그때도 최대한 전선이 뒤로 있는 상태로 2분 보내는건가요?
영역배틀은 제가 연습및 즐기는? 정도로밖에 생각을 안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격역시 초반에 따봐야 10초면 복귀하는거 큰의미가 없어요. 그냥 말씀하신대로 우회한다던지 이때다 싶어서 조준선 맞춰질때쯤 징어롤을 해본다던지.. 연습을 하고용 뭐 팀원들이 잘호응해줘서 저격따냇을때 다같이 전선을 앞으로 밀면 좋은거고 칠하느라 바빠도 그게 1분미만남은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면 별신경안씁니다. 잘하고 있다가도 붓이나 칠쟁이들이 백도어 한번만 성공해도 역전당하는게 영역배틀이니까요. 유의미할정도로 연속으로 킬을 하는게 아니라면 매상황에 랭전 킬연습이라 생각하고 하고있어요. 실제로 랭전은 메인미션이 따로있으니 킬이 유의미하거든요.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하세요. 팀짜서 보이스톡하면서 레귤러 도는것도 아니니깐용!
ㅎㅎ 우리편 사고를 이해해야 저도 맞추니까요. 이런 상황을 꽤 자주 목격해서 내가 뭔가 이상하나 해서 질문하는거라. 그렇군요. 슬로우로 미시는 분들이 꽤 있나보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3입문 만멘미입니다. 짧은 견문으로 사견을 붙이자면 저도 꽤 많이 만났습니다.. 내목숨으로 교환비 이겨놨는데 전선칠은 밀리고 킬도 안되고 홈을 빈틈없이 칠하고. 스패셜을 라스트에 뿌리면 정말 효과적인건 분명한데 안그렇고 떡바르고 떡발린 경우도 있고요.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듯합니다.......
적이 안 보이면 전진해야 하는데 왜 전진 안하는지 모르겟더라고요. 백어택하면서 노는 플레이할때 적 부활 스폿 바로 아래서 같은 적들을 두번씩 2X2 + 1명 더 지원옴 까지 했는데도 전선이 그대로인거 보고 황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레귤러는 칠안하면 지더군요. 매일 배틀1 찍고 져서 속상해서 요즘 칠무기 들고 칠만하고 다닙니다. 저는 초반에 무조건 중앙으로 돌격, 그리고 중앙싸움 날때까지 숨어 있다가 사이드로 우회해서 어웨이 다 칠해 버리고 중앙에서 싸우는 적 뒷통수 칩니다. 그러다 1번 죽으면 중앙 안나가고 우리 본진 꼼꼼하게 칠합니다. 그리고 다시 사이드로 돌면서 덧칠하고 어웨이 본진 칠합니다. 교전 걸어와도 오속 만땅 템으로 그냥 칠하면서 도망갑니다. 그러면 우리팀이 그래도 잘하는 애 한둘 있으면 60% 이상으로 이기고 실력이 비슷하면 당연히 이깁니다. 살짝 밀리면 그래도 제가 꼼꼼히 칠하고 상대 본진을 하도 털어 놔서 0.3~2% 차이로 이기기도 합니다. 물론 인간이 아닌자들이 팀원으로 걸리면 제가 뭘하든 소용 없습니다. 팀원이 랜덤이라 저혼자 용써봐야 화만 나고 아무도 중앙으로 안나오는데 저만 싸우는 것도 지치고 우리 팀만 맨날 스나 둘셋 걸리는것도 지겨워서 그냥 니들 실력대로 알아서 해라 모드로 하면 이기든 지든 맘편합니다. 가끔 매칭이 연패 주려고 너무 답없는 억까애들만 붙여 주면 그냥 패드 놓고 30초 남겨 놓고 유튜브 봅니다.
저도 mg랑 볼드마커가 레귤러 승률이 가장 좋습니다. 칠도 되고 백어택도 되고 공격도 어느정도 되는지라 적절하게 활용할수 있어서 그런거 같더군요. 특히 색칠을 거의 제가 다 하는 느낌이 들때도 종종 있어요;;; 이게 웃긴게 2시절 색칠만 하다가 3 나오고 전선으로 튀어나오는 스타일로 바꿨더니 진짜 칠 안하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색칠 열심히 하던시절에는 크게 못 느꼈는데 진짜 색칠 힘든 무기 들고 들어가면 우리편 색칠 안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ㅋㅋ 근데 사람 생각하는게 비슷하네요. 저도 님과 거의 동일한 패턴으로 싸웁니다. 특히 우리팀 답 없다 싶으면 백어택해서 적들 둘이상 끌고 다니면 전선 좋아질때가 종종 있어서 자주 애용합니다... 제가 이걸 할려고 기어작도 했어요. 스피드 달려고 ㅋㅋ 2시절에도 안 하던 기어작을..
정석이라고 까진 아니지만.. 전선 끌어올리지 않고 반에서 약간 더 들어간 60% 선에서 대치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다같이 밀고 올라가는게 가장 이길 확률이 높단 이야기는 들어봤어요. 너무 끌어 올리면 상대방이 우회하기 쉬워지고 1분 언저리에서 밀리게되면 그대로 지는거니까요. 그런데 우회하기 어려운 맵의 경우는 초반에 밀리고 본진 앞에 전선 잡힌 채 게임 내내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도 많아서 케바케인듯 합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어서 듣고 왔거나, 경험으로 그냥 중간에서 대치하는게 베스트다 라고 생각한다는 거군요. 그런 분들이 꽤 많나 보네요... 잊을만하면 꼭 만나고, 어쩔대는 계속 그런분들만 만날정도니..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군요. 전 좀 답답한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여겼는데, 그냥 라인만 유지하고 있는거였다니... 하긴 색칠겜이니까요. 이쪽이 더 스플 같은 플레이 같기도 하네요 ㅎㅎ 답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