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개념영령하고 환령의 차이는 뭘까요?

[매드마우스]

페그오에서 나온 개념영령 설명을 보면

인간이 만든 창조물이 의사를 갖거나 인간들의 환상을 모아서

개념영령이 된다고 하는데

그 대표적 케이스로

너서리 라임이나 페일 라이더(정확히는 질병 그 자체),

그리고 제도성배기담에서 튀어나온 맥스웰의 악마가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달세계에서는 환령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 환령 설정이 아무리 지명도가 높아도

베이스가 된 실존 모델이 없으면

환령으로 분류되어서 서번트로 소환되지 못하거나

망령이나 쉐도우 서번트화 한다고 하는데

대표적 케이스가 연청과 다훗이 있죠

제가 한동안 궁금했던 게 환령과 개념영령의 차이가 뭐냐는 거였는데

보니까 얘네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환령으로 분류되는 애들은 모두 하나같이 어떠한 '인물'이라는 겁니다

그에 반해서 개념영령은 인물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어떠한 개념에 가깝다는 거죠

제가 생각해본 바로는 대충 이런 것 같습니다

개념영령들은 애초에 현실에 실체가 존재할 수가 없는 개념 그 자체이기 때문에

딱히 베이스가 되는 것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지만

환령 쪽은 허구의 존재라고 해도 엄연한 '인물'이기 때문에

베이스가 되는 실존 모델이 아니면 환령으로 분류되는 거죠

..아님 언제나 그렇듯이 작가 맘이던가요

일단 저는 이렇게 생각해보았는데

잘 아시는 분 없으신가요?

[과금치산자]

저는 그냥 인지도가 마이너한 놈들도 작품에 편입하기 쉽도록 만든 개념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들어놓고 써먹은 건 1.5부 1장 정도고, 덕분에 해당 시나리오에서 신새신은 캐릭터성을 전혀 못 살리고 퇴장해서...

[과금치산자]

뭐 저때만 해도 동물이 서번트로 나올 줄은 아무도 몰랐고, 1년 후 아예 신화의 괴물(인간형조차 아님)이 서번트로 나오면서 의미가 없어진 거 같지만요...

[과금치산자]

메두사는 그나마 인간형이고, 부케팔로스가 영령이라고 해도 왕의 군세 애들도 전원 서번트취급이라 딱히 이상할 건 없었거든요. 애초에 영령이라고 해봤자 독자적인 보구 가진 것도 아니었고 말이죠.
부케팔로스는 나중에 회화가능하고 독자적인 보구 지닌 동물영령 나오면서 빛이 바랬지만요.
제가 예시든 건 펜리르입니다.

[HB 연필]

환령은 2부 3장에서도 나오는데요. 시온이 데리고 다리는 쇼타 선장이 환령이라던데요

[과금치산자]

아 걔가 있었네요. 한 번 나오고 얼굴도 안 비추고 있어서 잊어버렸네요.

[굳루져 쿠마가와]

얘가 왜영령이야 소리 안들을려고 만든듯..

[타임엘레멘트]

환령 : 얘가 왜 영령이야?
개념영령 : 이런것도 영령이야?

의 차이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