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동안 정기이벤트로 벌어지는 발렌타인, 서머페스, 할로윈, 성탄제 등등을 제치고 저의 가장 최애 이벤트는 바로 '구다구다'이벤트랍니다.
바로 그 이벤트가 올해도 도래했네요^^
이번 스토리는 오프닝부터 ㅋㅋ 어느 새 칼데아에서는 부하에게 뒤통수 맞고 끝장났다는 뜻의 대명사가 '혼노지'가 되었네요. 바로 놋부 본인부터 "혼노지 당했다!"고 씩씩하게 내뱉는 걸 보니 말입니다. 그리고 다실(다방)이 왜 날아! 무슨 마징가 호버 파일럿도 아니고 ㅋㅋ
게다가 배신당하는 건 지옥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냥, 악몽 속에서 자력탈출하는 저력까지. 근데 그 와중 다짜고짜 무명 삼단찌르기로 신선조 망령들에게 칼침부터 놓고 시작하는 오키타 인성 무엇 ㅎㅎㅎ 점점 일본 근대 이전 캐릭터들은 놋부를 닮아가는 것 같네요.
근데 야마타이 2대 왕인 이요가 히미코의 동생이 아니었군요. 지난 스토리에서 그 거북이가 동생이었죠? 저는 애니메이션 CM을 보고 거북이가 사람이 되어서 이요가 된 줄 알았거든요.
히미코랑 다르게 조금은 뻔뻔한 캐릭터(서번트 계약 당시)가 의외이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일본쪽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거라 초창기에는 이래저래 걱정어린 말들도 많았었는데, 이제는 페그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마치 페그오 속의 '카니발 판타즘' 같달까. 그래서 올해도 신나게 즐겨보려고 합니다 ^^
다들 이번 이벤트도 재밌게 즐기시고, 가챠 노리시는 분들 하는 족족 저격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아참- 그 전에.. 앞서서 시행되었던 '로드 투 7'은 그냥 일반 체험 이벤트들처럼 클리어와 그에 따른 보상(티켓, 티포트)들만 있는 것이지, 따로 스토리는 없는 거죠? 꼭 클리어를 해야 마이룸 아카이브에 기록이 된다던가..
나타랑 한 번 붙고 귀찮아서 그 이후는 그냥 패스해버렸거든요. 아무리 도전의욕을 불태우라고 만든거라지만, 난이도에 따른 귀차니즘이 앞서서 자체스킵해버렸죠.
로드투세븐 퀘스트는 애초에 메인스토리의 몇 전투를 다시 돌아보는 거라 따로 있진 않죠 초반이지만 구다구다 이벤트는 마음에 듭니다 제대로 엉망진창이라 좋군요
록부가 아니라 원조 놋부의 대약진. 그 와중 말하는 차 놋부는 무엇! 보통은 진지한 선택지를 고르지만, 구다구다 이벤트에서는 저도 전염되었는지 선택지부터 삐딱선을 타게 되네요 ^^
역시 구다구다는 배신과 기만이 제맛이죠
다들 이미지가 좋아지는데 구다구다만 했다 하면 이미지 꼬라박는 타칭 '칼싸움 동인 서클'!! 살아 생전 일찌감치 리타이어하는 바람에 그 업보를 갚느라고 죽어서 개고생 중인 오키타씨 ㅎㅎㅎ 오늘도 얼터가 반사이익으로 신기를 챙겨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