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개그성 에피소드라 흘려듣기 쉽지만, 안쥬가 과자를 너무 먹어대서
하쿠가 한소리 하니 아무리 먹어도 '축복받았기에 살이 찌지 않는다' 라고 대답했었죠.
근데 이 말이 좀 의미심장 합니다.
이때 안쥬는 '살이 잘 찌지 않는 게 아니라 아예 안찐다'라고 말했고
아예 체중의 변화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저 나이 때 체중의 변화가 없다는 것은 성장이 멈춰있다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안쥬가 말한 '축복'이란 성장을 멈추는 류의 시술이나 무언가가 아닌가 싶은 대목인데,
그런데 그러면 황제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앙쥬가 성년이 될 때 까지는 괜찮다'라고 말한 것이 걸리게 되죠.
안쥬의 성장이 멈췄다고 가정한다면 안쥬는 언제까지나 성년이 되지 않는다는 건데
왜 황제는 안쥬가 성장이 되기까지, 라는 단서를 붙였을까? 하는 점.
암튼 워시스도 의심스럽긴 하지만 결국 제일 의심스러운건 황제네요.
글고 후속작이 나오면 안쥬가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나오길... ㅠㅠ
거짓의 가면 일상 파트 중 제일 재미있는 부분을 담당해준 애인데 끝까지 쿠야 루트 타면 슬플듯.
게임상에서 미카도 나이가 추정상 400~500살 된다고 했는데 왜하필 하쿠가 눈을 뜬 시점에 호노카랑 안쥬가 있는걸까요? 그냥 스토리 작가가 어쩔수 없이 그렇게 설정했다면 할말이 없는데 미카도 입장으로 돌아가서 보면 호노카랑 안쥬를 적어도 몇백년전에 만들었지 않나 싶은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호노카랑 안쥬는 나이를 거의 먹지않게 만들었을수도 있겠죠.
엄청나게 노화가 느린걸수도 있고 윗분처럼 아예 성장이 없는걸수도 있겠죠. 3탄에서는 밝은모습은 보기 힘들듯 한 안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