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할 시간이 딸린데다.... 게임 내적으로도 무슨 코로나마냥 회차핵이 난무하는 세기말이라 멀티하기가 꺼려지더군요.
보스 코옵 아니면 그마저도 잘 안 가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주구장창 재활치료에만 매진했죠.... 한동안 세인츠 로우만 하다가 갔더니 또 굳었더군요.
여전히 붉은자루 들고 기사수행 중인 본캐.... 공방 멀티용 부캐로는 일반 할버드를 쓰고 있는데, 확실히 돌격보다는 참기 달린 이쪽이 더 써먹기 좋더군요. 애초에 제가 인파이팅에 특화된 무기들만 애용하던 손이다보니, 여차하면 참기 걸고 인파이팅을 할 수 있는 이쪽이 더 잘 맞았던 겁니다. 공격력 자체는 둘 다 도찐개찐이지만....
업데이트된 보스 무기 모드 적용해서 가지고 놀던 모습. 이젠 보스 뿐만 아니라 기사몹들까지 추가되어서 그런지, 아예 이름이 엘리트 나이츠 모드로 바뀌었더군요. 다른 여타 모드들과 호환시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다크 소울에서 진삼국무쌍 같은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현재는 보스들 뿐만 아니라 로스릭 기사, 흑기사, 은기사, 고리의 기사까지 온갖 기사놈들 모션까지 추가됐죠.
따뜻한 색감 덕에 더더욱 뜨뜻해 보이는 주수리 회차 장면. 색조 때문인지 뭔가 3편 특유의 세기말 분위기보다 1편 분위기가 강해진 느낌이군요. 사실 3편의 분위기에는 원 색조가 더 잘 맞기는 합니다. 제 취향이 아닐 뿐....
간만에 재회한 앙레이스 페어와 한 컷. 다크 소울이 외로운 게임인 것치곤 회차 중 만나는 동료 NPC가 꽤 많습니다. 백령 소환 아니면 늘 따로따로 놀다보니 별 체감이 없어서 그렇지....
한창 기사수행 중이던 멀티용 부캐는 회화세계에서 개폼이나 잡고 있었습니다. 이 게임 아직 안해본 친구 꼬실 때 자주 쓰는 스샷 중 하납니다. 이런 짱멋진 게임이라고....
상큼하게 레버 한 번 땡겨주고 왔습니다. 파리떼들 오랜만에 만나니까 굉장히 극혐이네요.
색조가 바뀌어도 별로 변한게 없는 교회누나....
하지만 프리데 보스룸은 쓸데없이 화려해졌습니다. SM 플레이를 요청하는 교회원장님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러 갔지만....
쓸데없이 화려해진 색깔과 함께 재등장하신 교회누나입니다. 무명왕과 더불어 제 재활치료를 담당하는 선생님들 중 한 분이죠.
너무 반가워서 은신 패턴을 파훼하는 중에도 면전에서 집적댔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뭔 짓을 해도 가만히 바라만 보시기에.....
근데 너무 오랜만에 만난 탓인지 1페이즈에서 얻어터지는 굴욕을 당했죠. 닼소 연어들이 이 게임을 쉽게 접지 못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돌아갈 때마다 손모가지가 초기화되어 있거든요.....
이상하게 3페이즈보다 더 애먹었던 2페이즈입니다. 이제 2페이즈는 할 때마다 난이도보다도 디자인이 너무 거지 같다는 느낌을 더 자주 받습니다. 뭔가 조잡해요.....
원반을 먹어야 하니 일단은 때려잡았지만....
괜시리 깔짝대다 에스트도 바닥나고, 3페이즈는 딸피 상태에서 반피만 겨우 깎고 퇴장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살다 살다 이젠 프리데한테 유다희를?
본캐로는 3회차 이후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던 프리데에게 유다희를 봤다는 충격이 너무 컸는지.... 어줍잖은 할버드는 집어넣고 바로 참수도끼를 꺼내들고 돌격했습니다. 휠윈드가 굉장히 달달하더군요.
아리안델 앞에서 여유롭게 회복 기적을 시전하는 교회누나의 등짝을 털어주고.....
송진 바른 참수도끼로 휠윈드 한 번 도니 1819라는 무지막지한 데미지가 뜹니다. 유저였다면 즉사 확정이죠.
꼭 한 번 죽어야 정신을 차리고 빡겜을 하기 시작하는 재의 깡패에게 탈탈 털려버린 교회누나.....
늘 그랬듯 화가와도 꽁냥꽁냥합니다. DLC의 붙잡힌 히로인치고 좀 비중이 아쉬운 캐릭터라는 느낌이 자주 드네요.
그러니까 부패한 세계는 빨랑 태우고 엘든 링이 나와야 하는데.... 본작은 더더욱 뒤틀리고 부패해서 모드가 난무하는 프롬 에뮬레이터로 변질됐죠;
퇴적지가 괜히 이뻐서 찍었습니다. 다크 소울의 세기말 판타지스러운 분위기의 절정을 찍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쓸데없이 2트나 애먹인 교회누나의 소울을 양식으로 삼아줍니다. 그래봤자 1렙 양도 안 되지만.....
프리데를 털어버린 직후라 그런지 갓지기는 너무나도 허무했습니다. 늑대 상대로 시간을 좀 끌긴 했지만....
멀티를 심심찮게 하게되다보니 리쉐이드만 남기고 모드를 전부 해제했습니다. 아무래도 UXM을 적용하면 게임 용량이 2배로 뛰다보니, 스킨 소울을 즐길 수 있는 대가로 로딩이 좀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죠. 꼭 무슨 업데이트 떡칠하면서 최적화는 덜 된 옛날 온라인 게임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은 스킨들을 그렇게까지 즐기지도 않다보니.....
1편은 아예 UXM 없이도 게임 파일들이 패킹되어 있어서 용량 뻥튀기될 일이 없는데, 3편은 압축돼서 용량이 적은 대신 모드를 쓰려면 일일히 풀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튼 별거 없이 보스만 둘 잡았는데도 뭔가 많이 한 것 같은 게임은 다크소울밖에 없을 겁니다.
사실 주수리랑 신앙캐도 키우다가 멈춘지라 할 게 없진 않지만..... 게임할 시간이 짧다보니 언제쯤 할런지 모르겠군요.
프리데 휠윈드는 또 신박하네요 다음에는 주교에서 날개도끼창 해보실랍니까? ㅋㅋ 전에 바위신체 날개도끼창 좌안으로 좀비보스전 해봤는데 쫄깃하면서도 안죽더라구요
오호 ㅋㅋㅋㅋㅋ 그것도 좀 재밌어뵈는군요 역시 뭘 들건 휠윈드는 남자의 로망이죠 ㅋㅋ
중간에 꽁지머리 달린 투구는 설마 2편의 하이데 기사 투구인가요? 그리고 저거 기사 모드는 온라인으로 쓰면 밴 먹을거 같은데... 오프라인으로 구동해야겠죠 아마? 근데 또 본문에 나온 공방 멀티용 부캐가 닼3에 등장하지 않는 장비를 갖추고 있는걸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네요? 흥미가 가는데요.
아마 오프라인으로 변경했거나 남이 보기엔 장상적인 장비인데 내 화면으로는 다른장비로보이는 그런모드인거같아용
신더모드 폴더에서 뜯어온 하이데 기사의 철가면입니다. 모드엔진 말고 UXM 이용해서 적용하면 온라인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저도 거진 반 년쯤 밴 안먹고 쓰고 있죠. 대신 UXM으로 게임 파일을 언패킹하는 방식이라 용량이 2배로 뛰고, 로딩이 좀 느려집니다.
그런거였거군요... 폴아웃 할때 모드질 좀 해봤었는데, 닼소 모드는 좀 뭔가 달라서 어렵네요. 용량 2배에 로딩이 느려지면... 안그래도 겜 한번 켜는데 5분씩 걸리는데 무리... ㅠㅠ
딸기밭인줄..ㄷㄷ
색조 때문에... ㅋㅋㅋ
하이데 투구는 멋있고, 송진 바른 참수도끼는 무섭고 'ㅁ') ;;;;
그야말로 사나이의 무기죠 ㅋㅋㅋ 그나저나 하이데 투구는 2편 물건치곤 수수하고 깔끔한데, 왜 3편에선 짤렸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