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96레벨에 요코 루트로 엔딩 봤습니다.
80레벨 정도면 충분히 엔딩 가능한 레벨이라 끝판왕은 별거 아니더군요. 티아마트가 좀 어려웠고, 만세마트는 파마무효만 달면 바보되고, 루시퍼는 의외로 피통이 적어서 금방금방 깼습니다.
스토리는 그냥저냥이었지만 엔딩은 나름 만족했습니다. 타오보다 요코가 더 매력적이라.ㅎㅎㅎ
밉상으로 나온 다자이랑 아브다엘, 만세마트 팰 때는 후련하더군요.
엔딩까지 65시간 걸렸습니다. 숨겨진 보스들 중 사탄, 인수라, 시바는 못잡았네요. 사탄은 조건이 있어서 못봤고, 인수라랑 시바는 너무 세네요.
전서 70% 정도 채웠습니다. 초회차에서 해금하고 쓸 수 있는 악마는 95레벨이면 전부 가능하니 그때까지 레벨 올리는게 관건입니다.
복음서를 구하는대로 써버렸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중반까지는 약점 노리는 마법을 주로 썼는데, 후반 되니까 상성 무시하는 관통 기술들이 꽤 나와서 필드전은 그냥 쓸어버리게 되니 오히려 더 빠르더군요.
주인공은 중반까지 마법 쓰다가 리셋하고 힘으로 몰아줘서 딜러로 써먹었습니다. 분신+무라쿠모 4연타가 꽤 강력하더군요.
상태이상 대책을 안세우고 깨긴 했지만 게임 내내 엄청 귀찮았습니다. 상태이상에 내성이 있는 보조형 악마를 첫번째로 넣고 첫턴마다 암리타 샤워 등으로 풀어주면 편합니다.
그리고 필드전 최강 조합은 섹시한 나아마랑 마라님이더군요. 전용기로 유혹 걸고 마라마라 댄스로 즉사 걸면 거의 모든 잡몹이 청소됩니다.
이게 마지막 던전까지 통하는데다가 소모 MP마저 적어서 완전히 사기입니다. 패치될 것 같네요.
PS. 미타마 DLC가 없다보니 후반 전투에서 나오는 경험치가 너무 적어서(레벨 하나당 필요 경험치가 40만이 넘는데 전투 한번에 경험치 만도 안주니...) 결국 99레벨까지는 못했네요.
시바를 잡으면 복음서 3개를 준다고 하길래 도전해봤는데, 털렸습니다. 반피까지는 깎아놔서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놈이 부하를 자꾸 소환하길래 약해보이는 악마 하나만 내버려두고 본체만 패놨더니 부하 녀석이 갑자기 메디아라마를 쓰더군요.
시바 총 피통이 6만 정도로 보이는데 한방에 2만5천 가까이 채우는 바람에 반피에서 거의 만피가 되어버림(...).
그걸로 전의 상실하고 바로 다음턴에 부하를 셋이나 소환하더니 주인공만 패서 바로 게임오버...ㅠ
인수라는 68레벨에 트럼페터 잡고 미친척 하고 도전해봤는데, 딱 두턴 걸리더군요.
시작부터 자벨린 레일 써서 아군 악마들 전멸하고 주인공은 피 1(이 악물기)만 남았....그리고 다음턴에 바로 전멸.
인수라보다 사탄이 훨씬 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