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nine-2
1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546/read/2625823?
유희왕 사상 최악 인플레이션 분기로 불리는 9기가 시작되어 OCG는 새로운 스테이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마스터 룰 3 이행에 수반해 게임 시스템에서도 큰 조정이 들어가고, 그 중에서도 신 소환법 [펜듈럼 소환]의 실장은 극히 중대한 사건입니다.
한편, 메타 게임에 대해선 여전히 정룡의 지배가 뿌리깊은 시대이기도 했습니다만,
여기서 드디어 정룡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들어가게 됩니다.
제한 개정 2014년 4월 1일
2014년 4월 1일, 유희왕 OCG에 있어 37번째가 되는 제한 개정이 행해졌습니다.
금지 카드로 지정된 카드는 이하 62장입니다.
태엽 헌터 무제한->금지
희생의 제물 제한->금지
제한 카드로 지정된 카드는 이하 65장입니다.
염정룡 블래스터 준제한->제한
암정룡 레독스 준제한->제한
발조공모 태엽마이티 금지->제한
폭정룡 타이달 준제한->제한
남정룡 템페스트 준제한->제한
준제한 카드로 지정된 카드는 이하 23장입니다.
다크 암드 드래곤 제한->준제한
칠성의 보도 제한->준제한
무제한으로 완화된 카드는 다음의 3장입니다.
다크 다이브 봄버(에라타 전) 금지->무제한
마계발 현세행 데스가이드 준제한->무제한
격류장 준제한->무제한
이상이 당시 코나미에서 내린 금제입니다. 변동 12장 중 규제 강화가 6장, 규제 완화가 6장으로
역대 개정 중에서도 최소 클래스의 변동에 들어갈 소규모 개정입니다.
내용에 관해서도 정룡 관련 규제를 제외하면 환경과는 동떨어진 카드였고, 실질적으론 정룡을 저격한 개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정룡]의 규제-정룡 제한
당시 환경 톱이였던 정룡에 대해 매우 엄격한 규제가 내려졌습니다.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eight-15
4정룡이 동시제한 선고를 받아 아키타입 레벨에서 큰 타격을 받아버렸습니다.
같은 정룡을 서치할 수 없는 건 물론이고 한번 제외된 것 만으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대폭적인 약체화를 강요당했습니다.
아무리 정룡이라고 해도 상당히 괴로운 규제이며, 과거의 컨셉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이후 정룡은 새롭게 푸른 눈 요소를 도입한 [백정룡]으로 모습을 바꾸어 활로를 찾게 됩니다.
핵심이 되는 건 「전설의 백석」 「푸른 눈의 백룡」 2장입니다만
그 외에도 「데브리 드래곤」에 의한 싱크로 기믹, 「카드 트루퍼」 등 범용 카드도 도입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었기에
하나의 [굿 스터프]적 구성으로서 시프트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편의상 정룡이라는 아키타입에 속하고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는 [드래곤 스탠다드]라고 불릴 컨셉에 다가갔던 게 아닐까.
그 외 직전 환경에서 「코아키메일 드라고」라는 파트너를 찾은 일도 있어
제 9기 초 환경의 유력 메타의 일각으로 거론되던 세력이였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기사에서)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eight-27
「다크 다이브 봄버」 에라타 복귀,단번에 무제한
영구 금지 확정으로 점쳐진 다크 다이브 봄버(에라타 전)가 갑자기 무제한으로 석방되어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six-13
얼핏 보면 개발측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게 하지만, 이것은 에라타로 인한 약체화를 전제로 한 상황으로
실질적으로는 「같은 이름의 다른 카드」라는 행위를 복귀처럼 묘사한 취급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텍스트로 수정되었습니다.
「다크 다이브 봄버」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1. 자신 메인 페이즈 1에 자신 필드의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고 발동할 수 있다. 릴리스한 몬스터의 레벨 X 200 데미지를 상대에게 준다. |
동명 카드 포함 1턴에 1번만 효과를 쓸 수 있고 메인 1 이외에는 릴리스 못하는 등 매우 엄격한 제약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바닥이라는 게 없을 약체화이며, 악용은 커녕 그냥 쓰는 것조차 힘든 성능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후 환경에선 일절 채용 실적을 남기지 않고, 실질적으로 복귀를 대가로 '환경에 밀려 사라진다'를 선택했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다크 암드 드래곤」의 준제한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five-32
한 때 파워 카드로 맹위를 휘두른 다크 암드 드래곤이 준제한 카드로 제한이 완화되었습니다.
제 5기 [담드비트]로 시작해 6기 초 [레스큐싱크로], [싱크로 언데드] [슈퍼드로우라이다] 등의 실적을 남긴 유희왕 굴지의 파워 카드로
오히려 제한이 된 이후로도 넓게 사용될 정도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전성기에서 수년이 경과했기에 파워가 약간 줄어든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제 9기 개시에 맞춰 완화 단계를 밟은 것도 부자연스럽지 않고, 실제 당시 플레이어도 별로 문제삼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 보니 [섀도르]를 필두로 한 어둠 속성 덱이 맹위를 흔들게 되어
그 결과 불과 반년 사이의 개정으로 제한이 된다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담드 자체만의 성능이 원인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론 조금 섣부른 판단이 아니었나 말할 수 있어 보입니다.
[태엽] 관련 규제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seven-24
한 때 [태엽한데스]의 핵심으로 시대를 풍미한 태엽 헌터가 금지 카드 지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대신 발조공모 태엽마이티가 제한으로 복귀했기에 [태엽]의 구축 난이도가 「못함」에서 「힘듬」까지 개선되었습니다.
이른바 교환 개정의 일종으로, 아마도 태엽을 구제하겠다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메인 엔진인 「태엽 샤크」가 규제된 것은 여전히 힘들어서 그 이후로도 [태엽]의 겨울은 계속되었습니다.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eight-8
마치며
2014년 4월 개정에서 일어났던 사건은 이상입니다.
제 8기 중반 [정룡마도] 시대부터 이어지는 [정룡]의 위협에 대해 드디어 핵심을 자르는 규제가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희대의 정룡이라도 무시 못할 데미지를 입었습니다만, 그렇다고 기둥이 뽑힌 건 아니라서 계속해서 주류 덱으로 메타를 견인하는 세력으로 자리잡습니다.
확실히 종래의 상식을 뛰어넘은 무서운 저력이라 할 수 있으며
유희왕 OCG의 역사에서도 1,2위를 다투는 흉악 아키타입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존재겠지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화:망가진 테마 [섀도르] 전성기의 덱 융합 지옥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546/read/2625853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 싶어서 몇 개 더 해볼려고 하네요
담드 백정룡 등등 보면 9기도 확실히 옛날이였구나 싶기도
근데 태엽은 아직도 겨울인데스..
태엽마이티랑 태엽 매지션의 덱 특소는 지금봐도 강력하긴 한데, 그래도 마이티는 준제한으로 해줄 수 있지 않냐 코나미?
점점 재밌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