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것은 1월 4일 朝霞杯 2인팀전 환경고찰로
이번 고찰도 대회분포-결승분포-준우승 우승 순서로 해설
1. 전체분포와 고찰
천위 8
데스피아 7
엘드리치 6
팬텀나이츠 4
전뇌계 2
LL 2
썬드 2
이하 1명
후완다리즈
오르페골
마력카운터
상검
섬도희
마린세스
@이그니스터
섀도르
히어로
이번 분기 첫 환경 고찰이며, 예상대로 안정적인 엘드리치와 데스피아에 이어 가장 많은 것은 천위다
천위의 경우 금제 전부터 셰어수를 제법 보유했고, 신금제 이후부터 점점 셰어를 늘려가면서 작년 말부터 쭉 늘어난 감이 있다
이번에 유독 늘어난 것은 구축이 깔끔해지면서 이전보다 강력한 구축이 나왔기 때문인데, 그것이 로즈드래곤 구축이다
지금까지의 천위+용사에 더해 레드로즈 3,록스로즈 1~2,베이셜 로즈 슛 1장이 채용된 구축인데,
레벨7 특소몹+레드로즈가 있을 때 여러 패트랩을 돌파해나가면서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플레이로선 아슈나,비슈나,그리폰라이더 등의 7렙특소몹에 레드로즈 일소 후 바로네스, 레드로즈로 록스로즈를 소환,베이셜을 서치해 레드 소생
로즈 2장->하리파->아우라로 연결해서 최종적으론 바로네스가 포함된 레벨10싱크로+적소+구지+프로토스가 확정된다
전개 처음에 바로니스를 내놓으면서도 단독으로 잡았을 때 말리는 카드가 베이셜 뿐인 데다
레드로즈를 잡으면 용사와도 충돌되지 않아 너무나도 완벽한 요소가 천위에 더해졌기 때문에 셰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또 최근에는 레드로즈 소환 후의 안정감을 늘리고 7렙 소재로도 쓸 수 있는 그리폰라이더의 평가가 올라가 그리폰을 2장 넣는 새로운 구축도 생겼다
이 구축은 증G,어트랙터를 제외한 패트랩을 무시하기 때문에 패트랩 1장만으론 아무것도 못 한다
이 정도로 강력한 전개 이외에도 특소몹+아무튜너로 전개하거나, 레벨7 2장을 모아서 토마호크-아우라로돈 전개도 되고
후공으로는 비슈다나 드라코백으로 필드를 돌파하거나, 최근 전개덱의 핀포인트 약점이였던 스드도 대응이 되기에 견제력+대응력+안정감 전부 우위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증G는 지명자 말곤 대응을 못 하고, 덱 안에 말림카드도 많아 그것을 잡았을 때의 성능저하가 이루어질 때도 많아
저세상 개사기 성능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환경 톱으로선 충분하기에 앞으로도 셰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순위로는 데스피아가 있으며, 스트 발매 이후부터 셰어를 늘려가다 신환경 이후로 더욱 기반을 단단히 했기에 딱히 특출난 점은 없다
구축 부분에선 처음엔 패치워크를 쓰다가 점차 용사요소를 섞는 구축이 대세가 되었지만
용사 쪽도 약점이 있어서, 알베르랑 아라메시아를 같이 잡았을 때 알베르를 소환하면 패에 용사는 썩으면서 낙인융합을 통과시키기엔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데스피아는 구축의 폭도 넓고 연관 카드도 많아 현재 구축은 미완성이고 차후에 새로운 구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음으로 설명할 것은 엘드리치며 이쪽 역시 안정적인 셰어를 보장하는 덱이다
현재 구축으로는 낙인융합 투입, 낙인+용사 투입이 인기가 많은데
낙인을 넣으면서 엘드리치가 힘들어하는 용사를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증G나 무효계가 아파지는 디메리트가 있지만 그것을 덮을 메리트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저번 영상에도 설명했지만 낙인융합이 엘드리치를 떨구는 초동도 되기에 엘드락실+낙인융합을 같이 잡으면 그것만으로 2견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순수 엘드리치의 경우 선공에 엘드리치를 떨굴려면 엘드란드 등을 잡아야 하기에 그렇지 못할 때의 손실이 크고
엘드락시를 세트해서 쓰기엔 턴을 낭비하고 우라라를 맞으면 견제도 손실되는 위험도 있었다
때문에 선공에 능동적으로 엘드리치를 묘지로 보내고 그대로 자신 턴에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또 후공에서도 필드전개로 라이프를 빨리 깎을 수 있다는 것도 엑턴에서 유리해진다는 점이 생기며,
그 외에도 미라제이드가 제외라 천위의 비슈다 스타트를 끊거나 엘드에게 다른 제거류가 생긴다는 소소한 장점도 있다
다만 큰 과제로서는 천위를 필두로 한 전개덱들이 점점 상승한다는 것에 있다
순수구축은 어전,센서 등으로 지속계를 깔면서 필드를 제거해나가면 되지만, 혼합덱의 경우 그 지속계 자리를 용병이 차지하기 때문에
용병이 선공덱들의 견제에 맞아 후공이 힘들어지거나, 미라제이드라는 1견제가 후공패에 따라 돌파당한다는 점이 있다
점점 전개덱들이 득세한다면 엘드리치의 유일성이 위협받을 가능성도 보인다
팬텀나이츠는 금제를 받고 큰 피해를 받았지만 사일런트부츠는 살아있다는 점,
티어스케일도 1장만 있어도 전개에 집어넣을 수 있다는 점이 남아있어 아직 현역으로 보인다
G를 맞았을 때의 멈추는 지점의 존재, 용사와의 좋은 궁합, 포블 덕에 유리한 대면이 제법 많다는 점이 사용할 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신제한 바로 뒤라 연구가 그렇게 진척되진 않았지만 론고구축,일반적 구축 둘로 나누어지고 낙인요소는 여기에 선택사항으로 판단되는데
일반적 구축은 낙인을 넣지 않으면 후공의 용사,천위가 매우 아프기에 아나콘다로 세우기 위한 낙인융합을 1,2장 정도를 채용하고 있다
론고축의 경우엔 레벨3을 많이 소환하는 카드를 많이 채용하며 니비루를 아프게 맞는다
유일하게 높게 평가할 점은 최근 롱기누스가 별로 아픈 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있겠다
마지막으로 해설할 것은 샐러맨그레이트로, 전체 중의 분포로 보면 그냥저냥한 인상이다
저번보단 셰어가 늘었지만, 낙인요소를 채용한 덱들이 많은데 이런 덱들이 세우는 선공 미라제이드가 매우 아파서 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
로어는 낙인융합에 써도 발동무효라 2장째를 용인할 수도 있고 레이지는 데스피아의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상대가 낙인개막으로 스타트했다면 융합몹을 치울 수도 없다
현재 샐러맨은 매우 힘든 상황인지라 굳이 쓴다면 지속계를 채용한 함정 구축이 될 것이다
2. 결승 토너먼트 분포
데스피아 3
엘드리치 3
전뇌계 1
마술사 1
LL 1
샐러맨그레이트 1
썬더드래곤 1
팬텀나이츠 1
천위 1
마린세스 1
데스피아가 안정적으로 많은 사람이 결승에 진출했지만
가장 많았던 천위가 1명밖에 남지 못했다
다만 이걸로 모든 결과를 판단하긴 그렇고 최근 쓰는 사람이 늘어난 테마이니 처음 쓰는 사람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여기 덱들은 저번에 트위터에서 올린 티어리스트에 다 포함되어 있는데
랭크 등은 차이가 있지만 라인업들은 맞으니 안심했다
또 최근 신경쓰이는 것이 마린세스인데, 관동지역 정도에만 쓰이고 입상이나 셰어도 그리 많지 않지만
적은 수임에도 결승진출하는 것을 보면 포텐셜은 제법 충만하다고 생각한다
패트랩 넣을 자리도 많고 초동도 튼튼한 미드레인지 계열인데, 미래의 섬도희,샐러맨 포지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준우승과 우승
준우승은 천위와 팬텀나이츠.
천위는 결국 마지막까지 올라왔고 유행하는 로즈드래곤 축이다
메인은 특출난 게 없지만 사이드를 보면 세트제거계가 많아 엘드리치를 노리고 있는데, 엘드리치가 많은 매장환경을 노린 것으로 생각된다
또 하나 짚을 점은 사요 시구레로, 최근 조금씩 사용되는 인상이 있는데
대체로 데스피아 상대로 사용되며 선공에도 좋고 후공에 뽑아도 혁의 낙인으로 소환된 키메라를 노릴 수 있어 썩힐 때가 적다
또 공격력만큼의 데미지를 주는 효과도 있어 이 카드가 먹히면 후공 킬각도 매우 쉬워진다
팬텀나이츠는 레벨3 특소카드를 많이 채용한 론고구축으로, 메인을 보면 브리간딘과 포블에 더해 스워드랑 윙을 채용했다는 것이 특이하다
이 카드들은 전개패와 후속도 되며, 패트랩 돌파와 미드레인지 덱 상대로 지구력을 늘릴 수 있다
포그블레이드는 3장 채용되는데, G를 맞을 때의 돌파카드이면서 잡을 때는 전개와 같이 늘어놓을 수 있는 초만능 카드라 3장도 좋다고 생각한다
우승은 LL과 데스피아.
개인적으로 평가가 높은 LL은 이번에도 우승했는데, 메인엑트가 상당히 깔끔해서 딱히 짚을 데는 없다
하나 짚어본다면 패트랩 종류를 늘릴지 메인거신조 구축에 집중할지 정도
사이드는 뵐러나 포영 등 무효계 카드를 많이 넣고 있는데, 천위를 포함한 전개덱 상대로 여러장 잡아도 활약할 수 있다는 것 때문으로
용사로 스타트하고 있을 때 그리폰을 막거나 로즈구축 때의 바로네스 등을 막는 등 다른 패트랩과 같이 쓰거나
같은 패트랩끼리 잡혔을 때 그리폰이나 바로네스를 뜷고 저지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데스피아의 구축은 가장 많이 쓰는 용사구축이다
특이할 점은 희극을 채용한 것으로, 저번 분기는 팬나의 포블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급 카드였지만
이번 분기는 그런 무효계 카드가 적으니 쓰지 않을까 했지만.. 계속 쓰인다
이유는 역시 무효계 카드를 피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유리한 데다, 엘드리치 상대로는 융합몹 발동에 체인해서 필드에서 치워버림으로서
스드를 받지 않으면서 미라제이드나 키메라를 통과시킨다는 점에 있다
때문에 이 구축은 무효계 및 엘드리치를 염두에 둔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재밌는 점으로는 사이드에서 선공용으로 자주 채용되던 신의 심판이 빠지고 차원장벽이 채용된다는 점이다
이유는 데스피아 미러전 때의 사용감이 별로라는 것, 미러일 때 이쪽이 먼저 쓴다면 혁의 낙인으로 견제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는 점,
미러제이드가 이미 세워져 있어도 발동 자체는 가능하니까 알비온을 떨궈서 그 효과만 쓸 수도 있고
상대가 몬스터를 세우지 않았을 때 자기 몬스터를 제외하면서 알비온을 떨구지 않아도 되는 것과
이 효과가 무효됨으로서 다음 턴에 또 미러제이드를 쓸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때문에 미러를 전제로 둘 때 선공사이드로서 훌륭한 카드라고 볼 수 있으며
천위 상대론 싱크로를 선언하거나 LL 상대로는 엑시즈를 선언하는 등 의외로 쓰임새가 많은 카드라 이번 데스피아를 필두로 더욱 채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까지가 환경 고찰로
아직까지 환경이 정형화되지 않아 보여서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지 매우 기대가 되는 환경이라 할 수 있겠다
슬슬 티어에 영향끼치는 카드 없을련지
일리걸 나이트는 나가있어
엘드리치 혼용축이 전개덱 상대로 더 빡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네요.. 미드레인지 상대로는 혼용이 훨씬 강력한데 전개덱들은 혼용의 견제보다 지속계가 더 세게 박히니.
그래도 낙융의 템포 업이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용사는 지금은 안 쓰고 있는데(운영덱 상대로 더 강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전개덱이 너무 많습니다) 일리걸 나이트가 나오면 한번 써보면서 결정할 거 같습니다.
천위는 로즈가 추가되면서 첫타부터 바로네스를 뽑아 하리파에 패트랩을 맞을 가능성을 케어한다는게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