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nine-4
1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546/read/2625823
2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546/read/2625836
3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546/read/2625853
[테라나이트] 전성기- 신세대 가제트 도래
제 9기 첫판 타이틀이 될 「더 듀얼리스트 어드밴트」에서 나타난 또다른 자객, 그것은 [테라나이트]라는 테마였습니다.
사테라나이트 데네브의 효과는 1턴에 1번 밖에 사용할 수 없다. 1. 이 카드가 소환,반전소환,특수소환에 성공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사테라나이트 데네브 이외의 테라나이트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
위의 카드는 [테라나이트]의 핵심을 이루는 메인 엔진, 「사테라나이트 데네브」의 텍스트입니다.
「엘리멘틀 히어로 에어맨」과 계통이 같은 카테고리 전용 서처로 이것 단독으로도 범용의 영역에 속하는 성능입니다.
그러나 이 카드는 다른 테라나이트와 조합함으로서 경이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효과 몬스터 레벨 4 / 빛 속성 / 전사족 / 공격력 1200 / 수비력 1600 사테라나이트 베가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1. 이 카드가 소환,반전 소환,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패에서 사테라나이트 베가 이외의 테라나이트 몬스터 1장을 특수소환한다.
효과 몬스터 레벨 4 / 빛 속성 / 전사족 / 공격력 1700 / 수비력 1300 사테라나이트 알타일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1. 이 카드가 소환,반전 소환,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사테라나이트 알타일 이외의 '테라나이트'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이 효과의 발동 후, 턴 종료시까지 테라나이트 이외의 자신 필드의 몬스터는 공격할 수 없다.
|
위부터 각각 사테라나이트 베가. 사테라나이트 알타일의 텍스트입니다.
패/묘지에서 테라나이트를 특수 소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카테고리 전용 「이중소환」 「죽은 자의 소생」을 내장하는 몬스터입니다.
현대 수준에서는 흔히 볼 카탈로그 스펙이고, 언뜻 보면 그다지 특출난 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2014년에서는 매우 놀라운 카드로, 바로 기존 4축 덱에 혁명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8기 2 기아기간토X 탄생 [대상머시가제] 환경 상위권으로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eight-2
구체적으로 사테라나이트 베가는 [대상머시가제]에 있어 「양철금붕어」와 동등한 효율을 자랑하는 전개패이며, 엑시즈 소환 서포트로는 최상의 성능입니다.
특수 소환에도 반응하고 또 카테고리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포텐셜은 그 이상으로, 양철금붕어 계열의 완성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8기 12 벨즈 케르키온 참전 [벨즈] 환경 상위권 안착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eight-12
한편 알타일은 베가 이상의 존재로, 벨즈에 있어서는 「벨즈 케르키온」에게서 코스트를 없앤 카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서 공격 제한이 있긴 하나, 그것을 메꿀 성능을 지닌 것은 확실합니다.
즉 한 때 메타게임을 크게 흔든 왕년의 파워 카드가 9기 사양으로 리메이크해서 한 테마에 공존한다는 것으로,
이 시점에서 이미 테라나이트는 신세대 테마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에 말한 [섀도르] 정도의 임팩트는 없어도 8기 이전 상식으로 본다면 분명히 규격 외의 카테고리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하나 잊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사테라나이트 데네브」의 존재입니다.
테라나이트 3총사 데네브 알타일 베가의 광기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로서 [대상머시가제]의 대표전개를 설명합니다.
패에 양철금붕어 / 이중소환 / 아무 가제트(예시로 그린 가제트) 가 있을 때
1. 양철금붕어를 소환해 그린 가제트 소환. 레드 가제트 서치
2. 이중 소환으로 레드 가제트 소환, 옐로 가제트 서치
3. 이 3장으로 쇼크 마스터 엑시즈 소환
즉 패소비 2장으로 쇼크 마스터를 낼 수 있다는 콤보입니다.
약점으로는 기아기간토 X를 경유하지 못해 2장째 양철금붕어를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강력한 전개임은 틀림없었습니다.
(그걸 넘어 8기에서는 최강 전개 중 하나로 말해지고 있었습니다만..)
여기서 [테라나이트]로 눈을 돌리면, 이 테마가 얼마나 이상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패에 베가, 알타일 묘지에 데네브가 존재하는 경우(다른 패턴에서도 가능)
1. 베가를 소환하고 알타일을 특수 소환
2. 알타일로 묘지의 데네브 소환
3. 데네브로 2장째 알타일 서치
4. 이 3장으로 3소재 엑시즈
초동 2장에 별도 패턴도 가능하고, 전개과정에서 알타일을 확보해 다음 턴에 다시 엑시즈 소환을 할 수 있는 등
모든 것에서 대상머시가제의 상위호환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상기한 대상머시가제의 전개로 옮겨놓으면,
「이중소환 없이 3소재 엑시즈를 꺼내고 후속 금붕어까지 확보하는 전개」가 되고 솔직히 광기적입니다.
지금까지의 [4축] 계열이 많은 서포트를 구사해 가며 꺼내던 것을 메인 전개만으로 충당하며,
오히려 그 상위 호환격 전개를 유연하고, 또 몇번이든 할 수 있다는, 확실한 인플레이션 상승에 감탄이 나옵니다.
스테라나이트 델타테로스
게다가 위의 테라나이트 삼총사의 힘을 강렬하게 끌어낸 것이 [테라나이트 델타테로스]입니다.
엑시즈 / 효과 몬스터 랭크 4 / 빛 속성 / 전사족 / 공격력 2500 / 수비력 2100 레벨 4 몬스터 x 3 1. 엑시즈 소재를 가진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자신이 몬스터의 소환,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때에는 상대는 마법,함정,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 2. 1턴에 1번, 이 카드의 엑시즈 소재를 1개 제거하고, 필드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다. 그 카드를 파괴한다. 3. 이 카드가 필드에서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패/덱에서 테라나이트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
[테라나이트]를 대표하는 전용 엑시즈 중 하나이며, 「스테라나이트 트라이베르」와 나란히 전성기 테라나이트의 실적을 형성한 카드 중 1장입니다.
특히 2014년 4월 시점에서는 테라나이트 유일 엑시즈이기도 했기에 문자 그대로 에이스 몬스터 취급을 받은 카드이기도 합니다.
성능을 볼 경우 주목할 것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2의 만능 제거입니다.
종류를 불문하고 제거하는 힘은 인플레가 진행된 제 9기에서도 불변하고 3장 엑시즈임을 고려해도 만능 성능입니다.
(참고로 당시에는 벨즈 우로보로스가 3장 엑시즈 최강격이라고 말해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3의 리크루트 효과도 만능 제거에 밀리지 않는 스펙으로, 「묘지로만 보내지면 되고 타이밍을 놓치지 않음」이라는
극히 느슨한 조건의 후속전개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전술한 대로 리크루트하는 테라나이트는 각각 어드밴티지를 취할 수 있어 실질 2,3 어드밴티지를 내장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차후에는 스스로를 파괴해 능동적으로 리크루트 효과를 쓰는 플레이도 정립되었기에
파괴된 후의 보험이라는 말로는 정의할 수 없는 포텐셜을 숨기고 있습니다.
(차후에 설명하지만, 간단히 말해 소울차지와 셉스스를 조합한 전개루트 중 하나입니다.)
그 외 수수해 보이는 1번 효과도 실제로는 쏠쏠한 효과로,
대표적으로 엑시즈 전에 나락의 함정 속으로를 쓸 수 밖에 없게 강요하는 등 잠재적 영향력은 결코 낮지 않았습니다.
특히 셉스스의 효과와 조합함으로서 체인 불가의 만능 제거를 쏘는 효과로 변신합니다.
정리하자면 3 효과 전부 강력한 개사기 카드이며, 엘섀도르 네피림과 같은 금지급 성능은 아니라도
2014년 당시의 수준을 초월한 카드 파워 조정을 일으킨 것은 명백합니다.
신성한 인자- 왠지 아드를 버는 카운터 함정
한편 이러한 각종 테라나이트 몬스터와는 별도로 「신성한 인자」 등 든든한 서포트 카드의 존재도 놓칠 수 없습니다.
카운터 함정 1. 몬스터의 효과,마법,함정 카드가 발동했을 때, 자신 필드의 앞면 표시의 테라나이트 몬스터 1장을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그 발동을 무효로 하고 파괴한다. 그 후 자신은 덱에서 1장 드로우한다.
|
[테라나이트]가 자랑하는 최강의 카운터 함정이며, 몬스터 효과,마법,함정 전부 대응하면서 드로우까지 붙는 「노골적 파워 카드」입니다.
발동 코스트로서 테라나이트 1장을 묘지로 보내야 하지만, 반대로 게임 초반에 필드에 남기 쉬운 데네브를 능동적으로 묘지로 보내는 수단도 되기에
겉보기와는 반대로 상당히 써먹기 쉬운 조건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적당히 써도 결과적으로 1 대 2 교환이 되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후 환경에서는 신성한 인자 케어를 위해 테라나이트 몬스터를 전투 파괴하고 메인 페이즈 2에 전개한다는 정석이 성립됩니다.
과거의 검투수의 전차 케어를 방불케 하는 방식이지만 그 파워 차이는 대단하고, 2장을 비교할 때 시대의 갭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5기 38 검투수 가이재러스의 트라우마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five-38
[섀도르]가 최강 최악의 천적이였던 시기
이처럼 2014년의 [테라나이트]는 압도적 성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곧바로 환경에 투입되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테라나이트]조차 당시 메타 게임에서는 힘든 포지션이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테라나이트] 앞을 막는 큰 장애물, 그것은 동기 [섀도르]입니다.
9기의 역사 3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546/read/2625853
상기한 해설대로 테라나이트는 확실하게 신세대 테마의 성능을 보여준 덱이지만
섀도르는 그 위를 달릴 잠재력을 가진 괴물입니다.
네피림을 필두로 한 금지,제한 급 카드를 여러 장 보유한 흉악 테마이며, 이를 정면승부로 상대한다는 것은 그리 현명하지 않습니다.
또한 상황을 더욱 좋지 않게 만드는 것은 덱 상성입니다.
그 중 섀도르의 에이스인 「엘섀도르 미도라시」의 존재는 테라나이트로서는 매우 치명적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선 보이는 대로의 사정으로, 엑시즈 소환을 기반으로 싸우는 테라나이트 성질상 전개 과정에서 최저 2번의 특수소환이 요구됩니다.
즉 미도라시 영향 아래에선 소재를 전개하는 순간 플레이가 정지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또 이 시기엔 테라나이트 서포트가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미도라시에 대한 대응력이 매우 좁은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차후에 「사테라나이트 리겔」을 얻음으로서 돌파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만 9기 초 환경에서는 그림의 떡이라
돌파에는 강제 탈출 장치 같은 범용 카드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즉 제거가 있다 없다 만으로 게임이 판가름 날 수 있다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게임의 행방을 오른손에 맡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 때문에 덱의 회전력을 희생해서라도 「브레이크스루 스킬」 등의 대책 카드를 메인에서부터 넣을 수 밖에 없게 되어
본래로는 나지 않을 패말림 리스크를 강요받다시피 했습니다.
물론 카드 게임인 이상 승패에 운이 얽힌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쪽만이 그 리스크를 진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고 불건전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데네브 비트]의 비극 - 엑시즈는 어디 갔는가
안타까운 것은 [섀도르]를 상징하는 키 카드인 「섀도르 퓨전」입니다.
2014년 당시 게임 스피드에 있어, 섀도르 퓨전에 의한 덱 융합의 위력은 절대적으로
이것이 통과된 것에서 그 순간 게임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메인 어태커를 엑스트라에서 준비하는 덱은 그 프레셔를 받지 않을 수 없었고 테라나이트는 분명히 이 그룹에 해당됩니다.
즉 섀도르 퓨전을 멈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실질적으로 엑시즈 그 자체가 봉쇄된다는 것이며
이것은 [테라나이트]의 컨셉을 전면 부정하는 상황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예외가 되는 것은 「No.16 쇼크 마스터」 등 일부 봉쇄 몬스터에 한정되고
게다가 테라나이트라도 3소재 엑시즈를 늘 쉽게 꺼낼 수 있는 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 제약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일단 심연에 숨은 자, 공아랑 다이어울프 등 섀도르 퓨전의 피해를 경감할 2소재 엑시즈 몬스터가 없는 건 아니나,
엑시즈 소환으로 인한 소비를 리턴할 수 있는 케이스는 드뭅니다.
아니 애초에 미도라시를 손쉽게 세워놓는 것 부터가 근본적으로 괴롭기에, 대체로 소재 그대로 세워놓는 것이 전략으로 꼽히고 있었습니다.
(신성한 인자의 겸용도 합쳐서)
때문에 당초는 4축 덱임에도 엑시즈 소환을 거의 하지 않는, 게다가 [데네브 비트]라는 수수께끼 상태로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테라나이트 본래의 컨셉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고, 뒤집어보면 섀도르가 그만큼 OCG 환경을 왜곡시키고 있던 것입니다.
다만 그런 테라나이트도 최종적으로는 셉스스와 소울 차지를 구사한 빌드,
구체적으로는 「No.16 쇼크 마스터」「No.86 H-C 론고미안트」에 의한 완봉 전술에 도달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배너티 스페이스의 메인 투입-「왕궁의 탄압」의 반복
어찌되었든 당시 환경에서 [테라나이트]는 강한 역풍을 맞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 [테라나이트]가 꺼낸 비밀 무기는 「배너티 스페이스」였습니다.
지속 함정 1. 이 카드가 마법&함정 존에 존재하는 한, 서로 몬스터를 특수 소환할 수 없다. 2. 덱 또는 필드에서 자신의 묘지에서 카드가 보내진 경우에 발동한다. 이 카드를 파괴한다.
|
말하지 않아도 알 OCG 톱클래스인 특수 소환 메타 카드로, 서로의 특수 소환을 막는다는 심플하게 강한 메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강해서 현재는 제한 카드일 정도입니다만, 이 시점에서는 무제한 카드로 여러 장을 넣어 [섀도르] 메타 플랜으로서 기용되었습니다.
물론 자괴 디메리트가 있는 이상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어렵고, 섀도르 드래곤,리저드, 그것을 서치하는 카드에 제법 간단하게 돌파되는 카드입니다.
따라서 이 카드 하나만으론 그렇게 시간을 벌 수 없지만, 거꾸로 섀도르 퓨전과 1:1 교환을 취하면서 시간도 번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합니다.
또 당연히 배너티 스페이스의 메타 효과는 섀도르 이외에도 유효하기 때문에,
어둠을 흡수하는 마법 거울 등 국소적 메타 카드와 다르게 메인 덱 투입도 무리없이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차후에는 [테라나이트]는 커녕, [벨즈] 등의 메타 덱, 종래에는 [섀도르]조차 메인 투입이 될 정도이며,
굴지의 배너티 환경이 성립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2014년을 넘어 2015년에도 계속되어 4월에는 배너티 스페이스 자체가 규제된다는 본말전도의 결말로 끝을 맺습니다.
왕년의 왕궁의 탄압을 방불케 하는 참상이며, 역사는 반복된다고 밖에 설명할 기리 없습니다.
빛속성 메타+묘지 메타의 유행- 「D.D.크로우」 외
8기 24 오파츠 덱 대폭 강화 2년동안의 환경 안착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eight-24
이처럼 「배너티 스페이스」를 필두로 한 각종 메타의 발견으로 [테라나이트]는 괴롭지만 환경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괴롭다고 하지만 어디서나 멀리서 볼 때의 이야기이고
[섀도르] 임팩트 때문에 잊혀지지만 [테라나이트] 또한 제 9기의 필두 테마이며 제 8기 시각으로 보면 다른 차원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AF오파츠랑 비교하면 성능의 차는 확연하며 제대로 부딪히면 무조건 패배입니다.
(제대로 안 부딪혔다고 이기는 건 아닙니다)
때문에 [섀도르]에 가세해 [테라나이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성이 생기고
[빛을 흡수하는 마법 거울] 등 각종 빛속성 메타카드가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사이드 자리는 유한하고 [테라나이트]만 생각하며 짤 여유가 있다고 할 순 없습니다.
가령 코아키메일 드라고를 메인에 사용하는 [백정룡] 등이라면 이 자리를 절약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으면 말 그대로 환경에 갇혀 버립니다.
그 결과 중간 메타카드로서 「D.D.크로우」에 스포트라이트가 닿게 됩니다.
효과 몬스터 레벨 1 / 어둠 속성 / 비행야수족 / 공격력 100 / 수비력 100 1. 이 카드를 패에서 묘지로 보내고, 상대 묘지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댜. 그 카드를 제외한다. 이 효과는 상대 턴에도 발동할 수 있다.
|
엄밀히 말하면, 이전부터 [섀도르] [백정룡]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던 카드지만,
프리 체인의 묘지 제외는 [테라나이트]에 대해서도 유효합니다.
상기한 해설대로 데네브를 몇 번이나 재이용함으로서 모든 것이 성립되는 덱이기에
알타일의 소생에 맞추어 제외함으로서 전개를 끊고 자원보급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 [테라나이트]는 D,D.크로우를 막을 현실적 수단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고
메인 기믹에 대해선 신성한 인자,리빙 데드가 부르는 소리 정도입니다.
덧붙여서 신성한 인자 쪽은 전개가 멈추면서 드로우도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고육지책입니다.
(D.D.크로우는 묘지로 가서 파괴가 처리되지 않아 드로우도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D,D.크로우는 사이드 필수가 되어 제 9기 초반을 대표하는 메타카드로서의 지위를 확립해나가게 됩니다.
오히려 후기에는 메인 투입도 드물지 않게 되어 버리는 등, 왕년의 인페르니티 전성기에 필적한 투입률을 자랑한 시대입니다.
6기 31 인페르니티가 환경 톱일 때의 역사-2010 건 루프의 지옥
https://yugioh-history.com/environment/generation-six-31
하지만 D.D.크로우가 늘 완벽했던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데네브가 쌓이기 시작하는 중반 이후부터는 알타일의 전개를 막는 카드 정도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실질적으로 1장 제거 정도의 효율로 감소합니다.
패에서 기습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쁜 카드는 아니지만, 메타카드로서의 위력이 되는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후임으로서 점차 「A.O.J 사이클리더」로 주목이 향하게 됩니다.
튜너 레벨 3 / 어둠 속성 / 기계족 / 공격력 1000 / 수비력 1000 이 카드를 패에서 묘지로 버리고 발동할 수 있다. 상대 묘지의 빛 속성 몬스터 2장을 선택하고 게임에서 제외한다. 이 효과는 상대 턴에도 발동할 수 있다.
|
범용성에서는 D,D. 크로우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이지만,
[테라나이트]를 상대하는 데에 있어 실로 유능한 1장입니다.
단순 상위 호환일 뿐 아니라 소울 차지에 던졌을 때의 위력이 2배이기 때문에 달리 썩는 상황을 고려해도 충분히 넣을 가치가 있습니다.
(제외되지 않는 몬스터는 소생되기 때문에 D.D.크로우 정도로는 제대로 피격이 되는 경우가 적었습니다)
때문에, 가령 묘지 메타를 3장 쓸 경우 D.D.크로우와 A.O.J 사이클리더를 1,2장씩 흩어지게 하는 등 독특한 사이드 플랜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소소하게 좋은 포인트로, 종족적으로 기아기간토 X로 서치된다는 점도 놓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기아기간토 X를 기본 탑재한 AF오파츠는 1장만 넣어도 안정적으로 확보가 가능했기에 [테라나이트] 상대로 다른 덱 이상으로 강하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이런 우위점이 있으면서도 환경을 차지하지 못할 정도로 AF오파츠와 9기 사이에는 엄청난 장벽이 있었다는 것도 있습니다만..
테라나이트의 역사,연표 정리
제 9기 초반 [테라나이트]에 대해서는 이상입니다만, 여기서부터는 [테라나이트]의 다음 역사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해설합니다.
(제법 길고 2014년 당시로도 멀어지기에 관심 없는 분은 패스해 주세요.
-2014년(초기 형태)-
왠지 강했던 시대
(4월 19일 샘플 덱)
2014년 [테라나이트]는 제 9기를 상징하는 신세대 테마로 자리매김하고
기복은 있었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계속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메타 게임에서는 [섀도르]에게 주역의 자리를 내준 인상이 강하다는 것은 맞습니다만
역시 티어덱으로서의 포텐셜은 당시 굴지이기에, 종합적으로 2014년이야말로 [테라나이트]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세는 덱 성립 당초에도 나타나서, 4월 시점부터 일찍이 토너먼트 씬으로 결과를 내었습니다.
샘플 레시피대로 당시에는 [테라나이트]가 주류가 되고 있어, 후기의 셉스스 기믹이 추가되는 케이스는 드물었습니다.
단순히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소울 차지가 나오지 않은 것이 큰 요인입니다.
효과 몬스터 레벨 4 / 땅 속성 / 전사족 / 공격력 1800 / 수비력 200 1. 상대 필드에 몬스터가 존재하고 자신 필드에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이 카드는 패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다. 2. 이 카드가 수비 표시 몬스터를 공격했을 경우 그 수비력이 공격력이 넘은 만큼 전투 데미지를 준다. 3. 이 카드가 상대에게 전투 데미지를 주었을 때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히로익 카드 1장을 패에 넣는다. |
대신 그 자리에 들어간 것이 같은 팩 출신의 「H.C 강습의 할베르트」입니다.
최종역할은 엑시즈 역할의 보조입니다만, 순수한 카드 파워가 9기 사양이라 무난한 비트다운 요원으로 쓰는 것도 충분했습니다.
또 이른바 나락 체커의 사용법으로도 좋아서 주체인 데네브를 안전하게 통과시키는 역할도 담당한 우수한 몬스터입니다.
- 5월 17일 소울 차지 획득+[광텔라] 파생 -
그 후 컬렉터즈 팩 -전설의 결투자 편-으로부터 소울 차지를 획득함과 동시에
[테라나이트]는 셉스스 기믹을 도입해 [광텔라]로 파생하게 됩니다.
여기선 셉스스 기믹에 대해 언급하진 않습니다만
결론적으로 광텔라는 순수 이상의 파워를 지니고 있고 당시 환경에도 적합한 부분이 있는 형태이기에 이쪽이 주류로 정착했습니다.
덧붙여서 광텔라의 대표 전개인 셉스델타전개에 대해 설명합니다.
패에 셉터,스로네,소울 차지가 있을 때
1. 셉터를 소환해 서치한다
2. 1에 반응해 스로네의 특수 소환 효과를 발동한다.
3. 체인 역순 처리로 스로네 특수 소환->셉터 서치를 처리한다(1드로우)
4. 1번째 스로네의 소환에 반응해 2번째 스로네를 특수 소환한다(1드로우)
5.셉터+스로네 2장으로 스테라나이트 델타테로스를 소환한다(셉터 효과는 임의)
6. 델타테로스로 자신을 파괴한다
7. 델타테로스로 데네브를 가져오고 효과로 알타일을 서치한다
8. 소울 차지를 발동해 셉터,스로네 2장,델타테로스 4장을 소생한다(라이프 -4000)
9.셉터로 스로네를 서치한다
10.셉터+스로네 2장으로 No.16 쇼크 마스터를 소환한다
11. 섹터 효과로 델타테로스를 파괴하고 1드로우한다
12. 델타테로스로 베가를 소환하고 패의 알타일을 소환한다
13. 알타일로 델타테로스를 소생한다
14. 데네브 알타일 베가 3장으로 No.16 쇼크 마스터를 소환한다
15. 쇼크마스터 2장으로 마법,몬스터를 선언한다
이것으로 다음 턴 종료시까지 마법과 몬스터 효과가 봉인되게 되고
이것이 선공에 행해지면 사실상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강제 탈출 장치 등으로 필드를 치울 수도 있지만, 전개 과정에서 많은 어드밴티지를 번 만큼
운이 좋지 않은 이상 그대로 물량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7월 19일 스테라나이트 트라이베르 획득 -
엑시즈 효과 몬스터 랭크 4 / 빛 속성 / 전사족 / 공격력 2100 / 수비력 2500 레벨 4 테라나이트 몬스터 x 3 이 카드를 엑시즈 소환하는 턴, 자신은 테라나이트 몬스터밖에 특수 소환할 수 없다. 1. 이 카드가 엑시즈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에 발동한다. 이 카드 이외의 필드의 카드를 전부 주인의 패로 되돌린다. 2. 1턴에 1번 이 카드의 엑시즈 소재를 1개 제거하고 발동할 수 있다. 상대의 패를 1장 랜덤으로 묘지로 보낸다. 3. 엑시즈 소재를 가진 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자신 묘지의 테라나이트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특수 소환한다.
|
말하지 않아도 알 테라나이트 최강 몬스터이며, 테라나이트 덱은 이 카드를 위해 있다고 말해도 좋을 존재입니다.
엑시즈 소환시의 전체 바운스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고, 2의 한데스도 무난히 강하고 파괴될 시의 소생도 견실합니다.
하지만 이 시점의 트라이베르의 채용률은 그리 높지 않았고
오히려 모습을 볼 때가 드물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일단 트라이베르를 소환하는 턴은 테라나이트 이외를 꺼낼 수 없게 되기에 당연히 셉스스 기믹과는 맞지 않습니다.
광텔라는 귀중한 엑스트라 자리를 비우면서까지 쓸 이유는 적어 실질적으로는 순수 구축 전용 취급인 카드였습니다.
그리고 테라나이트 자체가 환경의 역풍을 맞고 있었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팩에서 나타난 엘섀도르 퓨전,엘섀도르 셰키나가에 의해 섀도르가 완성형태가 되었다는 것,
또 신세력 클리포트에 대해 불리한 대전이 되는 등 많은 면에서 역풍을 맞고 있었습니다.
물론 환경 덱이기에 실적은 여전히 남기고 있었지만, 저번에 비해 급격하게 쇠약해졌다는 느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10월 1일 광텔라의 완전 해체-환경 상위권에서의 탈락-
이러한 테라나이트 쇠퇴의 흐름은 2014년 10월 제한 개정으로 가시화되게 됩니다.
셉스스 기믹의 핵심을 이룬 스로네,소울 차지가 제한 카드 지정을 받아 광텔라 구축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쇼크 마스터를 안정적으로 세우는 것이 어려워져 결과적으로 섀도르 저항력을 상실해버리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제재 직후에 나타난 [네크로즈]에 대해 상당히 나쁜 궁합을 보여준 것도 치명적입니다.
네크로즈는 유니코르의 네크로즈를 필두로 엑스트라 메타 능력을 다각적으로 보유했기에 테라나이트는 이 지격을 피할 수 없어지니다.
섀도르만큼 피해를 입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쉬운 쪽은 아니었습니다.
예상을 뒷받침하듯 이후 테라나이트의 셰어는 급하락하여 토너먼트에선 결과를 남길 수 없을 만큼 퇴락합니다.
-11월 15일 스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다이아.사테라나이트 리겔-
11월 15일 레귤러 팩 「더 시크릿 오브 에볼루션」으로부터 스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다이아,
사테라나이트 리겔을 얻어 겨우 테라나이트에도 희망의 빛이 보였습니다.
엑시즈 효과 몬스터 랭크 5 / 빛 속성 / 환룡족 공격력 2700 수비력 2000 빛 속성 레벨 5 몬스터 x 3 이 카드는 자신 메인 페이즈 에 스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다이아 이외의 자신 필드의 테라나이트 엑시즈 몬스터 위에 이 카드를 겹쳐 엑시즈 소환할 수도 있다. 1. 엑시즈 소재를 가진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서로 덱에서 카드를 묘지로 보낼 수 없으며 묘지에서 패로 되돌아가는 카드는 패로 되돌아가지 않고 게임에서 제외된다. 2. 상대의 어둠속성 몬스터의 효과가 발동했을 때 이 카드의 엑시즈 소재를 1개 제거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발동을 무효로 하고 파괴한다.
효과 몬스터 레벨 4 / 빛속성 / 전사족 / 공격력 1900 / 수비력 700 사테라나이트 리겔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1. 이 카드가 소환 반전소환 특수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필드의 테라나이트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의 공격력은 500 올리고, 엔드 페이즈에 묘지로 보내진다.
|
주목할 것은 스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다이아의 강렬한 메타 능력입니다.
덱으로부터의 덤핑과 샐비지를 영속 봉인하고 어둠 속성 몬스터의 효과를 카운터하는 효과가 있는 등
이 이상 노골적일 수가 없는 [섀도르]를 의식한 디자인입니다.
소환 조건 관계상 선공 1턴째에는 꺼낼 수 없는 것, 당시 테라나이트의 엑시즈 풀 상 실질 3소재를 요구하는 등
결점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낫습니다.
한판 리겔은 언뜻 보면 수수한 스펙입니다만, 실제로는 테라나이트가 미도라시,유니코르를 단독 파괴할 수 있게 해 준 몬스터이며
1장 넣는 것만으로 현격히 대응력이 상승합니다.
단순히 2400 어태커로 운영해도 좋고 서치 되는 라이트닝 기어-앵화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나쁜 카드는 아닙니다.
어찌되었든 상기 2장을 받고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틀림없으나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되돌릴만한 여력은 없고 결국 제대로 된 성적을 남기지 못하고 2014년은 마무리됩니다.
-2015년(환경 상위권)-
세계대회 우승의 영광
테라나이트의 곤경은 2015년에서도 그치지 않고 환경 덱에서의 권위는 점차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계속해서 티어권을 따라가고 있었고 메타게임 복귀를 완수하기까지 세력을 회복하고 있었습니다.
전년 정도의 위력은 없어도 같은 해 세계 대회에서 2관왕 실적을 남기는 것을 보면 굴지의 강테마로서 존재감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요.
-2월 14일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 획득, 덱 파워 대폭 강화-
약진의 계기가 된 것은 역시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의 존재입니다.
엑시즈 효과 몬스터 랭크 4 / 빛 속성 / 전사족 / 공격력 550 / 수비력 2600 레벨 4 몬스터 x 2장 이상 1. 이 카드의 엑시즈 소재를 3개 또는 7개 제거하고 발동할 수 있다. 3개: No. 몬스터 이외의, 이 카드보다 랭크가 1개 높은 엑시즈 몬스터 1장을, 자신 필드의 이 카드 위에 겹쳐 엑시즈 소환 취급으로 특수 소환한다. 이 효과는 상대 턴에도 발동할 수 있다. 7개: 다음 상대 턴을 스킵한다. 2. 서로의 엔드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자신 엑스트ㅏ 덱에서 스테라나이트 카드 1장을 골라, 이 카드 아래에 겹쳐 엑시즈 소재로 한다. |
이른바 「프노인」 주문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카드이며, 범용 랭크 4 엑시즈로서 최강 클래스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특수효과 핵심은 사이버 드래곤 노바-사이버 드래곤 인피니티를 세우는 것에 있습니다만
상황에 따라 세이크리드 프레아데스를 자유자재로 선택하는 등 대응력의 폭도 심상치 않습니다.
실제로 이런 압도적 흉악함에 의해 탄생 후 불과 229일에 금지 카드가 되는 위업을 달성하고 있어
명실상부 OCG 굴지의 극악 카드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OCG 전체에서는 10위의 기록입니다)
어쨌든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의 존재가 당시 OCG 환경을 지배한 것에는 틀림없지만
프톨레마이오스를 가장 강력하게 다루는 덱은 테라나이트 본인입니다.
원래 테라나이트 엑시즈를 기본 탑재하는 관계로 엑스트라의 자리가 상대적으로 적고
스카이브릿지가 실질 노코스트 카드가 된다는 것, 반대로 스카이브릿지 디메리트를 무시할 수 있는 등
프톨레 계열 덱에선 발군의 조합을 발휘합니다(애초에 테라나이트 카드니까 당연하지만)
또 스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다이아를 2장소재로 부를 수 있다는 것도 희소식입니다.
상황에 따라 프톨레마이오스 스스로 다이아를 부를 수도 있어서 섀도르에 대한 대응력이 극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이런 지원을 받아도 전체적인 메타 게임의 역풍은 그대로였기에
2015년 초반에도 테라나이트의 입장은 여전히 힘들었습니다.
-4월 1일 제한 개정+중속환경에 의한 복귀-
사태가 바뀐 것은 그 직후인 4월 개정 순간이였습니다.
섀도르를 필두로 네크로즈.클리포트 등 직전의 환경을 지배한 덱들이 약체화되어
테라나이트를 포함한 중견 덱들이 다시금 발돋움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때 환경의 디플레이션으로 게임 스피드가 저속화한 것도 테라나이트에게 있어선 좋은 흐름이였고
결과적으로 반년 만에 게임 메타에 다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상기했듯 전년 정도의 위치는 아니었고
주변 덱들의 강화에 반비례해 상대적으로 약체화된 위치이기도 했습니다.
-8월 15~16일 세계대회 2관 달성, 주니어/일반 부동시 우승)
하지만 이런 테라나이트는 같은 해 세계 대회에서 예외적으로 대약진을 이룹니다.
이것은 대회 한정 특수 카드 풀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으로,
구체적으로 [마스크드 히어로],[해황],[마술사],[인페르노이드] 등은 각각 키 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고 섀도르는 [열차섀도르].
[크라운블레이드],[마제스펙터]는 아예 덱 구축이 불가능한 등 당시 주류 덱 대부분이 약체화를 강요당했습니다.
한편 테라나이트는 거의 풀 파워로 싸울 수 있었기에 똑같이 데미지가 적었던 네크로즈,클리포트와 승부를 펼쳐
최종적으로 테라나이트가 우승하게 됩니다.
그것도 주니어 부, 일반 부 동시 우승을 이루고 있어, 이런 화려한 실적은 OCG를 찾아봐도 드물겠지요.
-10월 1일 프톨레마이오스 금지, 괴멸직전의 대타격-
그리고 테라나이트의 시대는 1개월 후 대타격을 맞습니다.
2015년 10월 제한 개정으로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가 금지 카드가 되어
테라나이트를 포함한 각종 4축 덱이 일제히 약화되었습니다.
다른 4축 덱은 선택사항이 하나 없어진 정도지만 테라나이트는 기둥이 사라진 것과 같고 바로 괴멸직전의 대타격을 받습니다.
이 시기에 이미 환경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이 정도의 치명상을 받은 이상 굴러갈 수 없고
이 시점을 마지막으로 현역 시대를 마치게 됩니다.
-2016년(쇠퇴기)-
겨울의 시대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를 잃은 이후, 테라나이트에겐 오로지 겨울만이 반복되게 됩니다.
2016년 들어서 환경은 더더욱 인플레를 맞이해 테라나이트는 완전히 메타와 동떨어지게 되고
다른 중견 테마조차도 몰락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중간급 테마도 아니라는 정도까지 몰락하게 됩니다.
-7월 19일 테라나이트 바트라이무스 획득, 그러나..-
이 때, 레귤러 팩 '인베이전 오브 베놈'에서 전용 서포트 카드 '테라나이트 바트라이무스'를 얻어 주목을 받게 됩니다.
엑시즈 효과 몬스터 랭크 4 / 어둠 속성 / 전사족 / 공격력 2600 / 수비력 550 레벨 4 테라나이트 몬스터 x 2 1.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필드의 모든 앞면 표시 몬스터는 어둠 속성이 된다. 2. 이 카드의 엑시즈 소재를 1개 제거하고 패를 1장 버리고 발동할 수 있다. 빛 속성의 테라나이트 엑시즈 몬스터 1장을 자신 필드의 이 카드 위에 겹쳐 엑시즈 소환 취급으로 특수 소환한다. 이 효과의 발동 후 턴 종료시까지 자신은 몬스터를 엑시즈 소환할 수 없다. 자신 묘지에 테라나이트 몬스터가 7종류 이상 존재할 경우 이 효과는 상대 턴에도 발동할 수 있다.
|
가장 큰 특징은 뭐라해도 자기 위에 겹쳐 빛 속성의 테라나이트를 엑시즈 소환하는 효과입니다.
금지된 테라나이트 프톨레마이오스의 조정판 같은 디자인이며, 낙동강 오리알 상태인 테라나이트를 구제하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다만 이쪽은 코스트로서 패 1장을 요구하는 것, 턴 종료시까지 엑시즈 소환할 수 없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효과가 스펠스피드 1의 기동이라는 것에서 대폭 약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건을 채우면 프리 체인이지만 솔직히 로망입니다)
그러나 2소재로 바로 스테라나이트 트라이베르에 연결할 수 있기에 단순 하위호환은 아닙니다.
공격력 2600이라는 타점도 만만치 않고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스펙입니다.
(그 외로 초융합과 스타브 베놈에 의한 흡수 콤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가로 꺼낼 카드가 데네브로 연결된다는 점도 큰 변화입니다.
구체적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베가를 소환하고 적당한 테라나이트 소환
2. 2장을 소재로 바트라이무스 소환
3. 바트라이무스로 델타테로스 소환
4. 델타테로스로 자신을 파괴하고 데네브 소환
5. 데네브 효과로 알타일 서치
패가 2장 줄어들지만, 말림패를 자력으로 해결한다는 것에서 파격적이며 윤활유로서는 프톨레마이오스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종합적으로는 원본에 미치지 못합니다만 비교하는 쪽의 위치를 생각하면 충분한 성능이겠지요.
하지만 바트라이무스 하나만으로 테라나이트가 부활할 일은 없었고 결국 토너먼트에서 여전히 떠오르지 못한 상황이였습니다.
-2017년(캐주얼)-
링크 세대로 가다
2017년 신 마스터 룰 도입에 수반해 [링크 소환] 시스템이 실장되어 엑스트라를 쓰는 대부분의 덱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테라나이트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이미 시체라서 아픔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트라이베르를 능동적으로 떨궈서 소생이 되는 등 새로운 플레이도 할 수 있게 되어 전체적으로 +-0의 인상입니다.
그렇다고 무언가가 바뀐 건 아니니 일부 애호가를 제외하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포지션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 이상 해설할 것도 없어서, 사실상 시대에 흐름에서 완전히 이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1월 25일 이졸데라도 옆에 있어준다-
얼마 안 되는 예외가 있는데, 바로 「성기사의 추상 이졸데」이며
이 정보가 나온 순간이야말로 테라나이트 마지막 주목의 순간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링크 효과 몬스터 링크 2 / 빛속성 / 전사족 / 공격력 1600 전사족 몬스터 2장 이 카드명의 12효과는 각각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1. 이 카드가 링크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전사족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이 턴 자신은 이 효과로 패에 넣은 몬스터 및 같은 이름의 몬스터를 통상소환,특수소환할 수 없고, 그 몬스터 효과도 발동할 수 없다. 2. 덱에서 장착 마법 카드를 임의의 수만큼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같은 이름의 카드는 1장까지) 묘지로 보낸 칻의 수와 같은 레벨의 전사족 몬스터 1장을 덱에서 특수 소환한다.
|
링크 소환 성공시 전사족을 서치할 수 있는 링크 몬스터이며
이것으로 몬스터 둘만 늘어놓아도 데네브를 서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패 코스트를 동반해 알타일까지 끌어오는 바트라이무스와는 상호 호환이지만
어쨌든 지금 이상으로 안정되어 초동이 올라간 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패 트랩 환경에 돌입한 제 10기에 있어 초동 안정성은 이미 기초 단계의 일종이며
2핸드 초동이 강점을 가진다는 시대는 이미 끝난 지 오래되었습니다.
근본적 덱 파워 부족은 여전하고 결국 팬 덱의 일종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과거 테마 재발굴로 테라나이트가 다시금 올라설 기회는 있습니다만
적어도 지금 시점에선 영면에 들어갈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며
[테라나이트]에 관한 이야기는 이상입니다.
이른바 「9기 세대」의 제 1장을 맡는 신세대 테마이며, 섀도르랑 함께 9기 환경을 진두지휘한 흉악한 첨병입니다.
기복이 있었어도 1년 동안 환경에서 활약한 전적은 크기에 9기의 역사를 말하는 데 있어 빠뜨릴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당 팩에서 나타난 무기는 이런 강덱 뿐이 아닙니다.
다르게 본다면 이 둘 이상으로 흉악한 용병세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화: 귀축용병 홀리 라이트닝 셉터+스로네- 날먹메타 양산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546/read/2625958?search_type=subject&search_key=%E9%81%8A%E5%8F%B2
테라나이트도 분명히 시대를 새로 쓴 테마죠
섀도르가 그냥 개사기였다면 아니 이쪽은 그림자 도마뱀 쓰는데 저기는 뭐함? 식의 엑시즈 전면 세대교체를 보여줬다고 해야 할까
덕분에 당시 제 꿈의 호프덱은 맞아죽었습니다
근데 섀도르는 아직도 현역인데 이쪽은 완전 퇴물이라는 게 참
몬스터 디자인은 멋진데 뭐 지원 안 줄려나요
제가 막 복귀했을 때가 2016년 4월 푸른눈이 티어 먹고 2티어쯤에서 싱크로 다크가 깽판치던 그 분기.. 우라라가 나오기 직전이었는데.. 그때 B.K(버닝 나쿠라) 굴렸었는데 그 때 환경에서 꽤 승률 나쁘지 않았고 재밌게 굴렸었는데.. 그 떄 당시 기준으로도 환경권 덱은 아니었나 보군요. 당시 막 복귀 시점이라 당시 메타가 잘 기억이 안나다 보니.. 대략 어느정도였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B.K가 아예 지원이 없어서 이미 너무 폐급이 되버렸지만...당시만 해도 파괴 내성이 꽤 괜찮았는데 ;
아 그리고 2014년 기준이라고 하지만 몇몇 덱 레시피 보니까.. 범용 함정들부터 해서.. 저 덱들이 선공 잡는다면 지금 환경에서도 꽤나 쉽지 않겠는데요? 그리고 진짜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야 현환경 범용들이,특히 지속함정부분은 9기 이전물건이 태반이상이니[...] 당장 스드만해도 한국기준 2005년,일본기준이면 2002~2003년에 발매된 거의 야비왕의 역사와 함꼐한 흉악카드입...
소환시 덱특소라도 내주면 1핸드도 가능해질텐데... ㅠ
kahunyu
염성 대 정룡이 마지막이였고 아마 정룡이 이겼던걸로
4축의 시대는 저물고 말았습니다
바구스카... 심숨자... 토네이드래곤... 이제 다 끝났어...
이건 천위 부품으로라도 살아남은 룡성의 승리네☆
프텔라마이오스는 복귀할만한가...
재미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