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쓰신 분도 말씀하셨지만, 진짜로 "양날의 검" 그 자체입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에피소드에 맞는 오리카를 사용하면 재미를 한 층 더해주지만, 무분별한 오리카 사용은 오히려 반감만 키울 수 있으니까요.
저도 그래서 한창 트와일라잇 스토리라는 팬픽을 연재할 땐 오리카를 일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연재할 당시엔 오리카를 사용할 생각이 들지 않기도 했고, 뭐라고 해야 할까요... 연재 당시엔 오리카 사용에 무의식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던 때라 오리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아래에 올라온 글을 쓰신 작가님께서 글 안에 적어주신 그대로입니다.
작품 안에서 갑자기 뭔 듣도 보도 못한 카드가 나와서 작가와 독자들의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우게 만드는데, 이걸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오히려 안 쓰는 것만 못하게 되니까요.
오리카 사용 자체는 괜찮지만, 이걸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오히려 반감만 키울 뿐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인지라, 제가 연재한 트와일라잇 스토리라는 팬픽에선 오리카를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연재 방향을 잡은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한두 장 정도는 넣어볼까 생각도 하긴 하지만...
아무튼 2차 창작 내에서 오리카를 사용하는 건, 저 역시 아래 글을 써 주신 작가 분 말처럼 "양날의 검"이라 생각합니다.
이 "양날의 검"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그것이 가장 큰 딜레마죠.
오랜만에 팬픽 이야기를 하니 손이 자동으로 움직였네요. 다시 팬픽 연재에 뛰어들어볼까...??
쓰고자 하는 포인트가 어디냐에 갈리겠지요 듀얼 자체가 쓰고 싶은 사람은 오리카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듀얼을 볼 수 있으면 장땡이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카드가 이런 순간에 이렇게 나와주면 좋을 것 같다!" 싶은 포인트를 잘 잡으면 오리카가 나오든 뭐가 나오든 상관없죠.
"이야, 치명적인 위기네. 이제 어떤 카드를 꺼내서 어떤 콤보로 이 위기를 논리적으로 헤쳐나갈까?" "오리카 발동!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이걸로 한방에 해결!" "ㅆㅂㄻ" 가 제일 최악의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그러한 전개가 진짜 인상 찌푸려지기 딱 좋죠. 갑자기 어디서 그러한 카드가 튀어나와서 "이겼다! 듀얼 끝!"을 만들어 버리면...
이 카드가 묘지에 있는한 나는 필드마법의 디메리트를 받지 않아!(사르갓소의 등대를 묘지로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