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돌아다니며 벽을 타고 꽃잎 먹고 보물상자 열면서 어쌔신 크리드2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어크 시리즈 하는 동안 이런 수집요소는 딱 두번만 트로피 땄었는데 하는 생각이 많이나더군요.
깃털을 먹기 위해 스토리 진행도 미루고 도시만 주구장창 돌아다니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스9에서도 그랬단 소리거든요 ㅋㅋ
하라는 진행은 안하고, 서드아이도 없는데 맵 확인하고 꽃잎 대체 어딨냐고 스트레스 받고..
도시를 구석 구석 돌아다녔으면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참 귀찮은 요소이기도 했습니다.
보상이 아니었다면.. 그래도 했겠죠 ㅋㅋ
그리고 도시에 npc가 생각보다 많이 없어 좀 휑한 느낌이 들었던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팔콤의 그런부분 기대치는 낮은지라, 이정도면 자기들이 할 만큼 한거겠지 하면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료인 괴인 캐릭터들은 이스8 때의 동료들 보다 더 좋았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잘 집중 되어 있더군요.
다만 너무 정형화된 패턴으로 한명씩 한명씩 들어오는게 좀 별로였어요.
변칙같은게 있었다면 좋았을걸 싶었습니다.
전투는 여전히 저같은 발컨도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이래서 가끔 이스 시리즈의 전투가 생각나나 봅니다.
또 이스9에선 이능이 생겨서 이스8 보다 돌아다니는게 더 재밌었고 전투도 좀 더 재밌게 했던거 같습니다.
그 이능 덕분인지 이스8 때 보다 요격 부분도 더 재밌게 했던거 같네요.
이스8땐 몹한테 달려가는데 너무 느리게 도착해서 조금 부서지던 기억이 나서..ㅜㅜ 요격을 후반 부분에 안 좋아했거든요.
하지만 이능이 그걸 모두 해결해주었습니다. 크림슨 라인 참 좋은 이능입니다. ㅋㅋ
다만 이 이능때문에 힘들었던 점도 당연히 있었는데, 이능을 쓰게 하기 위해 맵을 좀 꼬아놨더라고요.
고저차 표시가 진짜 필수였습니다.
없었으면 엄청나게 해매서 플탐이 더 늘어나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대로 받았을듯.
번역은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첫 퍼블리싱 회사라 그런지 여기저기 아쉬움이 많더라고요
DLC하나 정돈 지를까 했는데 엔딩 볼때까지 나오지도 못했고, 소설 책 세로쓰기였다던가
트로피 번역이 바로바로 업데이트 되지 않은 점 등등이 모자란 요소였는데
차츰 좋아지겠죠..
하지만 한정판 사신분들 소설은 좀 그렇겠네요..
바꾸지도 못하고 요즘같은 때엔 이제 세로쓰기는 읽기도 불편하고;
플레까지 나메 난이도 하나 남아서 2회차를 할 생각입니다.
게임이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웠는데, 그 덕분에 2회차는 편하게 금방 돌 수 있을거 같습니다.
재밌게 하신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네, 재밌게 했어요. 이제 이스10만 기다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