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매한 마리오 파티 슈퍼스타즈! CPU대전 15턴짜리 1판과 온라인대전 15턴짜리 1판을 즐겨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마리오 파티 시리즈는 게임큐브때 4탄, 5탄을 매우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먼저 CPU 대전은 튜토리얼의 느낌으로 진행했습니다.
기본적인 진행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사위를 굴린다.
(2) 보드판에서 이동한다.
(3) 각종 보드 이벤트를 경험한다.
(4) 모든이의 주사위 턴이 끝나면, 미니게임을 한판 진행한다.
이런식으로 턴이 진행되며, 최종적으로는 스타라는 재화를 가장 많이 모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이 게임은 아무래도 접대용 게임이다보니 세밀한 전략과 실력보다는 운적인 요소가 게임의 승리를 좌우하는 편입니다.
미니게임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중후반까지 압도적으로 앞서간다 하더라도 대역전 찬스 칸에서 스타와 코인을 전부 맞바꿈 당하면 게임의 판도가 뒤집히는 것입니다.
이런 양상이 벌어질 경우, CPU 대전이라고 한다면 '개사기 장난질 게임이네! 망겜!' 하면서 패드를 던질 각이지만...
집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하하호호깔깔깔 웃으면서 게임을 하고 있다면 이러한 돌발 변수는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않게 만드는 추가재미요소가 됩니다.
난 전략성 높고, 실력게임이 좋아! 하시면 실망하시겠지만, 지인들과 우정파괴라는 명목하에 실제로는 우정을 더 돈독히 할수있는 게임으로서는 만족할만합니다.
<온라인 모드>
온라인의 경우, 미니게임 마운틴(미니게임만 즐기는 모드)에선 사람이 잘 안모이더군요.
가장 기본 온라인 플레이인 파티모드로 하니까 30초도 안되어서 4명 풀방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9시임에도 불구하고!)
저 Kenny(5레벨)외에 ししの(40레벨) よっちゃん(5레벨) Mock(28레벨) 4명의 플레이어가 피치의 생일 케이크 맵에서 한판 즐겼습니다.
아이디로만 봐서는 최소 일본 사람이 두명 포함된 것 같았습니다. ししの시시노, よっちゃん요쨩
플레이어 레벨이 표시가 되는데 저는 5레벨 (15턴짜리 1판 플레이한 레벨) 이었고, 40레벨, 28레벨, 5레벨 순으로 입장하였습니다.
레벨만 놓고 보면 시시노라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쎌 거 같았는데 Mock 이라는 플레이어가 미니게임을 정말 잘하더군요.
루이지였던 Mock 이라는 플레이어가 시종일관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중간에 대역전 찬스 칸에서 꼴찌였던 제가 Mock 플레이어의 스타/코인을 전부 바꿀 찬스가 있었으나 아깝게 무산되면서 이변없이 끝났네요.
미니게임을 잘하고 숙련도가 높으면 분명 어느정도 유리함은 있습니다!!!
온라인 모드 한판 하니까 CPU랑은 이제 못하겠네요 ㅎㅎㅎ
온라인에서 채팅이 안되는대신 스탬프(감정표현)를 사용가능한데, 게임이 게임인만큼 귀엽고 훈훈합니다.
2:2 게임에서 지면 서로 미안하다고 스탬프 날리고, 이기면 잘했어! 라고 칭찬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불운에 기뻐하는 친구도 있지만, 같이 슬퍼해주기도 하고! 말그대로 파티 분위기의 훈훈했던 온라인 한판이었씁니다!!!
간간히 또 즐기러 가봐야겠네요~~~
<참고사항>
- 15턴의 경우 플레이시간이 약 1시간~1시간반정도 걸려서 꽤 긴호흡이 필요합니다.
- 사람이 나가면 바로 CPU가 이어서 플레이합니다. 제 스샷에 데이지 유져는 게임이 끝나자마자 나가서 스샷에는 데이지로 표기되었네요.
- 통신 불안정 상태가 간간히 발생했습니다. 이 경우 게임 프레임이 급저하되기도 합니다.
- 자신의 아이디 카드(상대방에 보여지는)를 꾸밀 수 있습니다만 마리오 카트처럼 국가 표시는 안되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좋은 리뷰네요 ㅎㅎ 온라인이 된다해서 겜 인생 첨으로 마리오 파티 구매했네요
온라인으로 하다 보면 스탬프 덕분에 빵 터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ㅎㅎ 주사위 던지기 전에는 꽝 나와라 스탬프 막 찍더니 저주 주사위 쓸려고 하니까 바로 미안해 스탬프 찍던 ㅋㅋ
zzzzzzzzzzzzzzz졸귀탱이네요
이게 효율만따지는 cpu와는 다르게 감정싸움이 있는지 스타뺏기 효과가 난무했는데 랜덤으로 고른저와는 달리 어떤사람은 지목해서 뺏은지라 맘상해서 등수 상관없이 서로 뺏고 싸우더군요 덕분에 이기긴했지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