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신캐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고정으로 나오는 보급캐들 때문에 늘어나는게 당연하지요.
4성부터는 갈아버리지 않고 죄다 한돌로 차곡차곡 모아뒀기에 막사를 증축하지 않으면 진행에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막사에 황금같은 오브를 투자하긴 또 죽어도 싫고
그래서...
피눈물을 머금고 100명을 살처분 비전서로 변환 혹은 송환해 버렸습니다.
제 성격이 좀 괴랄해서 슈로대를 하더라도 자동출격 외에는 판마다 쪼렙부터 출격시킨다든지 파엠에서는 최대인원까지 투기장 만렙찍고 간다든지 이렇거든요.
그렇다고 최애나 최오캐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도 꾸역꾸역 도람 채운답시고 가지고 있던 아이들이 결국에는 짐이 되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네요.
최선의 길은 죄다 영웅치 만땅 찍고 보내는 거겠지만 몇몇 최신캐를 제외하고는 5000은 채워뒀는지라 그냥 무시하기로 합니다.
처음 생각에는 색깔별 50씩? 빨강은 많으니까 60주고 녹색 무색에서 5씩 뺄까...이런 순진한 생각을 했었으나...
헐...빨강 검사만 50이 넘더군요. 세상에나...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성격이 지랄맞은 관계로, 나름의 룰을 가지고 걸러보았습니다.
1. 최오캐 - 그냥 면상이 꼴보기 싫다던지 특별대접이나 아군의 핵카운터로 발암을 유발했던 아이들입니다.
와유 솔레이 용플레 레갸른 플로라 네페니 시노노메
2. 근 1년간 꺼낸 기억이 없는 5성 (보급캐 포함) - 마르스 나발 그레이 토빈 세리스 루트거 린 요슈아 마리카 아이크X2 제필 엘트샨 엘리우드 기마크롬 갸론 가네프 카나스 아들마크 레오 여름타냐 에프람 크레베 사이라스 토츄아 올웬X2 여름막스 헥토르 균터 라자트 피크닉레오 클라이네 쟈므카 활무이 타쿠미 흑쿠미 여름쿠미 때밀라 (네 왜 깃털 날려가면서 대영웅들 5성 만들었냐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이 역시 성격탓에...)
3. 4성 풀돌이었지만 연성코인 폭락 (이라기 보다 그냥 재미없는 기믹) - 얘들은 깃털 3300에 보내버렸습니다. 스킬계승으로 한돌캐를 갈기엔 수지타산이 안 맞아 보여서요. 꽤 비싼 값에 혹해서 아직 연성코인 대기중이던 몇몇도 그냥 보내드렸네요. 라슬로만 예외 - 이녀석은 은무기 사용자라 연성이 어디로 튈지 몰라서 일단 살려뒀네요.
처음 클릭때는 정말 망설여지던데 한번 지우기 시작하니까 일사천리네요. 덕분에 제법 귀중한 스킬들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스킬들을 누구 줄지 궁리하는 걸로 또 억겁의 시간이 흐르겠지만 (게다가 비전서는 한계도 없으니) 일단은 부자된 느낌?
1/3을 정리하고 나니 확실히 편성 스크롤도 빨리 내려가지고 개인적으로 그냥 5성보다 더 완소하는 4성 풀돌+5성 연성 무기 아이들이 더 눈에 잘 띄게 되었네요.
그래도 적지 않은 200입니다. 200. 정예부대를 50이라고 해도 아직 3배수는 들러리라고 해야 되요.
하다보니 옷장정리하는 느낌? 입은 적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버리자니 아깝고 (게다가 버릴 때엔 왜 항상 가격표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건지) 또 막상 정리하고 보면 입을게 없고 ㅎㅎㅎㅎㅎ 그래서 또 같은 것만 줄창 입고...
어찌되었든 정리로 얻은 재화들은 부대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언젠간 소중히 쓰일겁니다.
요즘은 암기에 꽂혀사네요. 사이조도 그렇고 크로녜도 그렇고 뭔가 변칙적이야...
PS. 적카야...얻을 수 있을까요...픽뚫만 두번 당했네요. (복각 가챠에서는 1년차 꽝캐들이 여전히 판을 칩니다)
공업으로 곧 얻으실 겁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