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분들께는 트라우마가 될 듯한 그 곡을 인코딩해 봤습니다.
전 아직 적사자한테 누워본 적은 없어서 그냥 긴장만 좀 될 뿐이지만... 음악은 좋아서 괜히 틀어놓곤 하네요.
그리고 적사자도 드랍소재가 있다는 말에 적사자 사냥을 좀 해봤습니다.
일단 파티원은 팔라딘 후라이 댄서 메딕 4인 파티. 레벨 90대인 후라이를 빼고는 전원 60 초중반의 레벨.
리더는 지속적으로 도발이랑 디바이드 모드를 써 주기 위해 팔라딘으로. 아무래도 적사자 대미지가 꽤 아프다보니 조금이라도 어그로가 튀면 이리저리 곤란하니 말이죠. 리더 교체도 안 되고...
적사자가 공격력, 방어력 둘 다 강력하기 때문에 직접 대미지를 넣으려면 공격력이 300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고(공격력 400 되는 후라이의 평타가 60~80정도 뜨던 듯한) 나머지를 그 수준에 맞추기는 좀 힘든 느낌이라 상태이상을 노리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적사자는 상태이상 저항이 거의 없는 모양이라 무려 즉사 효과까지도 그대로 먹히는 모양. 이런 점은 세계수의 최강의 일반몹 그룹이라는 특징이 그대로 나오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장비는 메딕 빼고는 전원 무기로 슬롯 5개가 있는 팔시온. 댄서랑 후라이는 5개 전부 즉사를 박고 팔라딘은 원래 쓰던 즉사 2 수면 2 머리봉인 1 팔시온을 그대로 사용.
댄서는 확률 더블어택이 나가는 검의 춤 + 확률 배속으로 즉사 발동의 핵심 파티원. 덤으로 춤으로 회복도 시켜줍니다. 체이스 삼바랑 트릭 삼바로 추가공격 발동도 시켜주면 좋을 텐데 AI가 좀처럼 써주질 않아서... OFF 설정을 잘 맞춰야 하려나요.
후라이도 배속 요원으로 사용. 나머지 스킬은 전부 OFF로 해서 TP 소비를 막습니다. 어차피 공격력이 300정도 안 되면 1밖에 안 뜨기에...
메딕은 AI 힐은 물론 오토힐로 알아서 피가 차는 것도 좋습니다. 무기는 원래 쓰던 악마의 지팡이(고정 VIT, 5슬롯에 수면 장착)를 그대로 사용. 뭐, 이것도 따로 즉사 지팡이를 마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그냥 착각인지는 몰라도 수면 상태에서 즉사가 더 잘 뜨는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하니 별로 상관없으려나요.
팔라딘은 방어력 200은 맞추고 싶었는데 아직 템이 뜨질 않아서 188 정도로 타협했습니다. 이상태에서 적사자 평타는 40정도 뜨던 듯한 느낌. 적사자 스킬인 물어뜯기는 고정 100 대미지인 모양인데 혹시나 싶어서 방패 슬롯에는 참속성 저항을 두 개 달아봤습니다. 덕분인지 가끔 대미지가 50으로 뜨는 듯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정확하지는 않네요.
어쨌든 위와 같이 준비를 하고 해프닝이 일어나기 쉬운 요리를 먹은 다음에(그러고보니 이건 어떻게 적용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역시 음식 먹은 캐릭터가 리더일 때에만 적용되려나?) 대충 던전을 어슬렁거리다 적사자 상점 조우.
위치도 위험할 때 도망치기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입구방이랑 통로 사이에 커브가 있기에 후라이로 직선 통로를 먼저 개통.
그리고 소심하게 빵 하나를 집어든 후에 리즈리에게 스킬로 공격을 시전하니...
...응? 한 방에 죽네?
끔살당한 리즈리는 사자 소환도 못시키고 저세상으로...
뭐, 그래도 상점방을 나가려고 하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적사자의 포효...
신나게 몰려옵니다. 팔라딘으로 도발 디바이드가 끊기지 않도록 적절하게 써 주면서 AI 파티원들이 제대로 공격할 수 있게 진형 배치를 조율하며 사자 사냥을 시작합니다.
슬롯 5개를 전부 즉사로 채운 효과는 그럭저럭 발동하는 느낌. 역시 댄서가 대활약하네요.
가끔 크리티컬이 뜨면서 무기 효과들이 전부 발동하는 순간도...
즉사 발동률이 그럭저럭 괜찮았기에 다행히 많이 몰리는 일 없이 1~3마리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사냥이 가능했습니다.
경험치는 한 명당 500이니 혼자 잡으면 2000정도 되려나요? 리스크에 비해서는 그렇게 큰 경험치는 아닌 느낌이지만...
그리고 소재는 의외로 잘 안 떨어지더군요. 몇 십마리를 잡아서 강피 16개랑 이빨 5개... 이것도 안개가 뜰 때까지 잡은 게 이 정도였네요.
소재로 만들 수 있는 방패. 성능은 좋습니다. 슬롯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좋겠지만...
그 외에도 즉사 방지 악세 등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무사히 적사자 사냥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음부턴 리즈리 안 때리고 그냥 사자들 불러야겠어요. 리즈리 불쌍해...
오... 벌써 적사자를 사냥하시고 계시군요 즉사라.... 그나저나 지나간 메세지 볼수 있는건 처음알았네요..
드디어 적사자를 잡은 분이 나타나셨군요ㄷㄷ
와 랩이 높으시내요,, 부럽부럽,한문이 많아서 뭐가뭔지 아직 잘 몰라서 해매는데 ㅎㅎ, 미궁도 12층인가나오고, 3룡이 한번 덤볏는데 엄청무서웟고 ㅎㅎ 우연히 실수로 적사자 불러내서 즉사로 하나 잡고 겨우 도망갓엇내요 평타가 그렇게 높으시다니,,, 무기 강화 그런거 많이 하신듯, 무기강화 두루마리 얻는것도 모르겟던데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