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난이도로 총 46시간 플레이.
도전과제 72개 완료.
숨겨진 도전과제와 남은 몇가지 도전과제는 그냥 포기..
마지막 보스전 챕터 전에 수집품, 챌린지만 완료했습니다.
챌린지 중 개구리토템 깨는데 마을에서 화살 안 쏴지는줄 알고 점프뛰고 갈고리 던지고 쌩쑈했습니다 아오ㅋㅋㅋㅋ
결론부터 말하면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튕기고, 적들 AI는 바보같으며, 몰입 안되는 컷신, 이해와 공감은 한없이 0%에 가까운 스토리까지..(싸이코패스가 되버린 라라)
자동저장이라도 없었으면 튕김현상 때문에 그냥 게임 접을뻔 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상 비밀의 도시 챕터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여기 주민들은 여왕? 그냥 편의상 이장이라고 할게요.
이장이 적들에게 잡혀갔는데도 일부 사람들 제외하곤 너무나도 평화롭습니다.
저항해봤자 소용없으니 포기한걸까요?
트리니티라는 무장단체 때문에 마을의 평화가 깨졌는데도 한가롭게 농사나 짓고 느긋하게 있습니다.
오히려 외지인 라라가 더 고군분투하며 마을을 지키려고 합니다.
물론 라라는 유물 덕후라서 유물도 얻고 마을도 지키려고 한거겠지만요..
야실 여왕도 이상합니다.
자기 부하들을 학살한 라라를 용서라도 한겁니까?
후반부엔 왜 갑자기 같은편이 되는거죠?
초반부 재규어가 라라 안죽일때부터 이 게임 스토리는 불보듯 뻔했던거 같네요.
전투 시스템도 최악입니다.
이번 작은 잠입전투를 노리려고 한듯 진흙칠이나 엄폐공간을 활용한 전투가 자주 나옵니다.
근데 일부 맵에선 잠입은 해도 적들을 암살하면 쉽게 발각되서 결국 공개전투를 치루게 되버리죠.
반대로 다른 맵에선 적을 암살하고 함정 설치해놓으면 적 1명만 와서 확인하다 펑.
그러고 그 확인하려다가 죽은 적에게 함정 설치하면 또 친절하게도 1명만 와서 확인하다 펑.
들쭉날쭉한 AI와 전투시스템 덕분에 나중엔 전투하는게 너무 싫어집니다.
게다가 이전 작엔 잘만 싸우던 라라가 근접전도 제대로 안되고 좀만 맞으면 화면이 회색이 되버리기까지...
마지막 보스전도 해봤던 게임 중에 최악의 보스전이었습니다.
긴장감 따위 하나도 없고 보스전하다 딱 한번 죽었는데 구르면서 도망치다가 낙사해서 죽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무덤탐험은 재밌었는데 다 깨고 나니 전투보다 무덤탐험이 많아서 오히려 다행이었네요.
그래픽과 맵 디자인이 좋은 것도 맘에 들었습니다.
근데...장점이 더 떠오르질 않네?
리부트 시리즈 정말 애정을 갖고 플레이했던 유저인데 다음 작품도 이딴 식으로 나오면 손 떼야겠습니다..
저도 지금 50%정도 플레이중인데 딱 마리오님과 같은 느낌 그나마 탐험하는 재미가 꿀잼이라 단점에 비해 충분히 재미있게 플레이 중입니다. 판매량이 처참해서 다음작은 못나올 것 같네요
본문에 써놓은 단점 제외하고도 탐험 요소 덕분에 충분히 즐길 수는 있었네요. 다만 리부트로 입문한 분들에겐 괴상한 전투시스템(약쟁이 라라..)과 부실한 스토리텔링 때문에 거부감이 컸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