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로나의 아틀리에는 2009년에 발매되었고 리메이크인 신로로나는 2013년도에 발매되었습니다.
발매된지 10년(리메이크로 치면 6년)된 작품이지만 아직 안해보신 분들도 있을테니 스포일러 주의를 미리 드립니다.
남들은 리디&수르 한글판 즐기실 무렵부터 로로나 붙잡고 시작해서 플래티넘 달성했습니다.
리디수르야 이미 할만큼 하기도 했고... 게임이 많이 밀려있는 상황에서 더 붙잡기도 뭐했으니...
황혼 - 신비시리즈를 모두 했지만 알란드 시리즈는 처음이라 분위기가 낯설었습니다. 아는 캐릭터라고는 파멜라와 리디수르에서 나온 하겔 정도?
첫 시리즈라서 어쩔 수 없나봅니다. 소피 할때도 낯설었고 아샤 할때도 낯설었었으니까요.
일단 로로나(그리고 아마도 알란드 시리즈의 특징)의 특징을 보자면
1. 시간 제한이 있다(3년 +1년)
2. 아이템 조합을 하려면 MP(스킬 쓸 때 필요한 수치)가 필요하며 MP가 0이거나 필요 MP보다 부족해도 실패할 확률이 늘어난다.
3. 특성을 달아주기 위해서는 정해진 '코스트' 내에서만 달 수 있다.
(이걸 리디수르에 적용하자면, 악세사리의 코스트는 100이라 한다면 극후반 특성인 '역전'이나 '신역'시리즈의 코스트는 한 개에 70정도입니다.
강한 특성들이 있어도 코스트 제한이 걸리면 달아줄 수 없습니다. 물론 코스트 수치를 늘려주는 특성도 존재합니다.)
4. 맵 이동에 시간이 소요된다.(시간제한 있는 아틀리에 시리즈에는 당연한 거지만)
5. 아이템 채집, 전투 시에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황혼 시리즈의 아샤나 에스카&로지의 경우에는 전투나 채집 시에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왜냐면 로로나는 시간 단위가 '일'인데 황혼 쪽은 '시간' 단위로 움직이니까요)
6. 캐릭터 호감도를 채우더라도 특정 날짜에 이벤트를 안 보거나 선택지 선택을 잘못하게 되면 이벤트 진행이 되지 않는다.
7. 특성은 5개 달아줄 수 있다.(아샤까지는 5개 달아줄 수 있고, 에스카&로지부터 그 이후 작품들은 특성은 3개까지만 달 수 있습니다.)
음... 생각나는 특징은 이정도인 것 같네요. 그 외에도 더 있겠지만 그건 직접 해보시면서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스토리에는 별로 약을 안 친거같은데... 전투를 하다보면 간간히 약이 좀 들어간듯한 장면이 나옵니다.
위 사진은 뭐냐고요? 필살기입니다.
토토리나 메루루 필살기는 더 가관입니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연출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1회차에 모든 엔딩을 보는 것이 불가능한건 아닌데... 좀 많이 빡빡합니다.
캐릭터 호감도 신경써줘야하지, 호감도 이외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엔딩도 있지...
여튼 엔딩 화면에서 저렇게 8개 선택지가 나오면 모든 엔딩은 감상 가능합니다.
각각 트루 엔딩(스승 엔딩/캐릭터 엔딩), 굿 엔딩, 노멀 엔딩, 파이 엔딩, 모험가 엔딩, 부자 엔딩, 에스티 엔딩(리메이크 추가)까지 총 8개인데
로로나의 조력자 캐릭터가 7명이라 트루, 굿, 노멀 엔딩은 각각 7개씩 존재합니다.
게다가 중반에 스승이 만든 호문클루스의 성별까지 고려하면 엔딩 이벤트가 총 36개라고 하니 엔딩 이벤트를 모두 모을 분들은 무조건 2회차를 해야합니다.
(트로피 자체는 캐릭터 안 가리고 그냥 엔딩만 보면 달성되니까 상관없지만)
왼쪽은 너, 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원하는 돈 많은 백수 엔딩입니다.
3년간 총 100만콜을 벌어야 하는데...
에스카&로지처럼 고가 특성 잔뜩 바른 아이템 갖다파는 식의 꼼수도 불가능한지라 순수하게 몬스터 잡고 아이템 팔고... 등등을 해야합니다.
돈 버는 조건이 로로나 엔딩조건 중에선 가장 힘들었습니다.(물론 2회차에는 가장 쉬운 엔딩 조건이겠지만)
오른쪽은 모험가 엔딩(사진만 봐선 몬스터헌터 엔딩인거같지만)
로로나, 쿠데리아 레벨 50 달성, 각 던전 깊은 곳의 보스 2마리 격파가 조건입니다.
보스를 잡기 위해서 폭탄 하나만 잘 만들어두면 연장전 중반까지는 그냥 패스할 수 있습니다.
과거 아틀리에 시리즈들은 몇몇 사기 아이템들이 있어서 그것들만 신경써서 만들어주면 게임이 쉽습니다. 물론 특성을 5개나 넣을 수 있는 것도 한몫 하지만요.
여하튼... 총 50시간 반 걸려서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했습니다.
시간 제한이 있다지만 오히려 연장전 가서는 시간이 너무 남아돌았고
시간 제한이 있어서인지 상위 특성들이 붙은 소재들이 막 쏟아져 나오는지라 아이템 만드는데에도 그렇게 어렵진 않았네요.
이제 다음 순서는 토토리이긴 한데... 다른 게임 좀 하다가 해야겠습니다.
덧> 어제 누가 쓴 글을 보니까 토토리 하면서 많이 튕긴다는 내용을 봤었는데, 저도 로로나 하면서 한 5번쯤? 프리즈 현상을 겪긴 했었네요.
뭐 튕겨봐야 피리스만 하겠냐만은...
로로나에서 5번이나 프리징이라면....미리 X.... 전 갠적으로 약은 로로나가 젤 심했다고 봐요. 탄트리스나 아스트리트같은 녀석들이 참ㅋㅋㅋㅋ 로로나는 역시 로로나 괴롭히는 맛에 이벤트 보는듯합니다
처음에는 참 불쌍하다고 여겼었는데, 로로나 본인이 나사가 몇개 빠진 캐릭터같아서 나중엔 별로 불쌍하질 않더라고요 후속작에서 취급이 어떤지 대강 알고는 있는데... 천천히 달려봐야겠네요
음 튕긴사람입니다ㅋ 피리스는 제가 플포로 해서 비교가 안될것 같아서 아쉽지만 공략글같은거 찾아보면서 본바로는 잘멈추는게 일반적이라 알고있습니다..저는 내일 로로나 오는데 기대되네요ㅎㅎ토토리+로로나의 약간 나사빠진 콤비 보는게 꿀잼인듯 피채워주려고 파이를 얼굴에 던진다거나 멸치밟고 넘어진다거나ㅋㅋ
피리스는 비타판으로 했는데 일판 초기에 패치도 제대로 되지 않았을땐 아주 가관이었죠... 그래서 토토리쪽은 별로 걱정되진 않습니다. 애초에 거스트가 기술력이 좋은 곳이 아니니 뭐 별 수 없지만요
한글화로 해보고 싶네요
아틀리에에 빠지게된작품이라서 지금도 가장좋아하는작품입니다ㅎㅎ일러스트와 캐릭터 성격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었어요
플래티넘 축하드립니다.
플래, 플레 검색 후에 축하 댓글을 적었습니다. 늦은 축하 댓글 양해 바랍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