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스토어 둘러보다 우연히 발견하고
어? 재미있어보이는데?하고 다운받으려는 찰나.
못알아먹는 영어대신 일판으로 구입하자 하여 일판 발매까지 기다리다 정발이 되어
정발판을 가장한 일판을 구매한 유저입니다.
일단 게임은 얼핏보면 로그라이트지만 로그라이트의 게임으로 이런 장르가 익숙치 않은 유저라면
게임을 플레이하는도중 당황하게 되는 부분이 한두군데는 있습니다.
뭐 인디게임이니 자잘한 문제점은 넘어가고
제 기준에서의 문제점을 한번 나열해보도록 할게요.
1.액션의 단조로움.
액션이 너무 단조롭습니다. 버튼의 순차입력으로 콤보가 나가는 시스템이지만 이건 뭐 있으나 없으나 크게 의미가 없더군요.
다른 콤보로 파생시킨다던다 버프기능이 있었다면 모를까 있으나 없으나 한 콤보 입력 시스템은 왜 굳이 넣었을까 하는 의문을 남깁니다.
2.이펙트로인해 적의 총알이 잘 안보인다.
적들과의 전투도중 원거리 몬스터의 경우 작고 붉은 총알을 쏘는 녀석들도 있는데
전투시 화면의 이펙트에 의해 총알이 잘 안보입니다. 총알도 작고 화면의 연출 때문에 총알이 가려지기도 해서
그냥 멍떄리며 싸우다보면 꼭 맞게되더군요.
3.지나치게 낮은 난이도.
이게임은 전체적인 볼륨이 굉장히 짧습니다.
이 짧은 게임의 볼륨을 로그라이크로 어거지로 커버하려고 하고있으나
그와상반되게 난이도는 극도로 낮은 언벨런스를 보여주더군요.
보스야 덩치큰 잡몹들이고 경우에 따라선 잡몹들의 다구리가 보스보다 더 위협적일 떄도 있구요.
4.타격을 받을시 회피불능.
적들에게 레미가 데미지를 입으면 짧은 무적시간이 생깁니다.
그럼 보통 맞다이를 치던가 회피로 빠기는게 전투의 패턴인데
적들의 연속공격이 들어오면 연속공격은 그대로 맞으면서 회피가 되지 않습니다.
hp바는 줄어들지 않는데 적의 공격을 계속맞는 모션이 나오죠.
그러다 무적시간이 끝나면 hp가 또 줄어들고..... 이게 뭐하자는건지.
이런 상황이 자주 나온건 아니었으나 좀 답이 없어보이더군요.
5.같은 이벤트대사의 재탕
일부 주요 이벤트를 제외하고 게임을 진행하다 수시로 나오는 레미와 로어의 만담은 그 수가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게 느껴집니다.
거기에 이미 나온 대사를 다른 스테이지에서 또 다시 나오하여 재탕의 반복을 보여주죠.
처음 한두번이야 듣는맛이 있으나 같은 이벤트를 계속 듣다보면 나중엔 그냥 소음이 되어버립니다.
단점은 더 있으나 일단 이정도로 하고
장점도 찾아보자면
캐릭터 일러스트가 귀엽다.
한글지원이 된다정도입니다.
이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볼륨에 약 4만원의 게임이라니......
점점 국산게임은 기피하게 되는군요.
블레이드2와 쌍벽을이루겟네요 똥겜으로 치자면 와 국내 게임들 하나같이 똥만지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