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격투 게임에서의 경직은
굉장히 민감한 밸런스 요소죠.
경직 여부와 시간에 따라서
승패가 명확히 갈리기 때문입니다.
그만큼은 아니지만
원신에서도 경직이 중요합니다.
내가 적에게 가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적이 나에게 가할 수 없을 때
전투가 보다 쾌적해지거든요.
아, 그리고 기존 유저들이
대체로 잘못 알고 있던
경직 관련 풍문도 바로잡습니다.
다만, 제가 살핀 자료들은
해외 원신 팬덤위키 출처이며,
자료 게시글들도 공신력이 없다고
경고 문구를 공지하니까
너무 맹신하지는 마십시오.
(*해당 페이지 열람은 여기로.)
이번에는 전투에서의 경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내가 받는 경직을
방지할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직의 유용성
2) 타격을 통한 경직 발동
3) 피격에 의한 경직 방지
1) 경직의 유용성
경직의 무서움은 바로
자세를 무너뜨리는 점입니다.
단순히 자세가 무너지는 게 아니라,
이로 인한 행동 연계가 끊겨서
적의 다음 공격에 대처를 못 하죠.
한마디로 일방적으로 맞는 겁니다.
물론 반대로 경직을 가하는 상황이면
여러분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죠.
또한, 경직의 정도가 심하면
아예 대상을 날려서 널브러뜨립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과부하 반응에 의한 폭발이죠.
하지만 같은 과부하 반응이라도
소형, 중형몹들은 아예 날리지만,
대형몹들은 그저 경직만 받는 등
대상에 따라서도 다르게 적용됩니다.
2) 타격을 통한 경직 발동
경직은 웬만한 공격으로도
전부 가할 수는 있지만,
그 경직의 정도가 약하면
그저 움찔거리기만 할 뿐,
움직임을 끊지는 못 합니다.
원신의 거의 모든 공격은
경직 수치가 있는데,
같은 개체라고 해도
공격의 분류마다 다릅니다.
이는 일반공격, 강공격, 낙하공격,
원소스킬, 그리고 원소폭발까지
전부 따로 놉니다!
복잡한 수치 자료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경직 수치는
시각적인 중량감에 비례하죠.
(*항상 그런 것은 아님.)
가령, 양손검이 대체로
다른 무기군들보다 높고,
활과 법구는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 후자는 원소 반응으로
별도의 경직을 주는 전술이 좋죠.
다만, 경직 수치에는
일종의 누적 시스템도 있어서,
(영어권에서는 'Poise Bar'라고 하며,
대략 평형유지 한계점이라는 뜻.)
약한 경직 수치의 공격이라도
공격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경직을
제대로 가하고 움직임을 끊습니다.
가령, 유적 가디언의 경우,
경직 저항력을 꽤 갖춰서
감전 공격을 해도 계속 움직이죠.
하지만 감전 반응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감전의 경직에 노출되어
움직임을 멈추게 됩니다.
경직을 견디는 임계치를 지난 거죠.
다만, 이 경직 시스템은
프레임마다 점진적으로 복구되니까
빠르게 공격을 반복하세요.
물론, 여러분은 되도록
강력한 경직 수치로 빠르게
적을 제압하는 게 더 낫습니다.
다음의 내용을 알면
얘기가 다르지만요.
3) 피격에 의한 경직 방지
게임 내에서는 표기되지도,
설명도 안 된 요소이지만,
'경직 저항력'이라는 게 있습니다.
말 그대로 경직에 대해서
저항력을 갖추고 견디는 겁니다.
이에 대해, 기존 유저들이
오해하고 있던 풍문이 있는데,
바로 체형과 성별에 따라서
기본 경직 저항력이 다르다는
근거없는 풍문이죠.
실제로는 근접 무기군 캐릭터와
원거리 무기군 캐릭터끼리만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고,
체형과 성별은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게다가 체형이 달라도
캐릭터들은 무게가 모두 같았죠.
하지만 무기군의 분류는
경직에 연관이 있습니다!
대체로 근접 무기군 캐릭터의 한계점이
원거리 무기군 캐릭터의 그것보다
약 두 배 정도 경직에 잘 견딥니다.
위와 같은 기본 경직 저항력 말고
별도의 저항력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는데,
하나는 보호막에 의한 저항력이 있고,
다른 하나는 특성(스킬)이 제공하는
추가 경직 저항력입니다.
먼저, 보호막의 경우는
단순히 피해만 방지하지 않고,
경직까지 완벽하게 저항합니다.
공격을 흘리는 수준으로 봐도 무방한데,
이건 결정화 반응에 의한 보호막이나
스킬로 형성한 보호막 모두 같습니다.
보호막이 존재하는 동안은
경직으로부터 유저를 지켜주죠.
물론, 보호막을 소진하면
곧장 피격에 의한 경직에 노출됩니다.
그래서 보호막의 유지력에
신경을 쓰는 편이 좋습니다.
보호막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캐릭터들은 사용할 순간을
신중하게 선택해야겠죠.
그리고 스킬에 의한 경직 저항력은
보호막이 없더라도 적용되는데,
대표적으로 베넷이나 행추가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경우는
보호막에 제공받는 것과 다르게
오로지 경직 저항력만을 제공하고,
덕분에 피해를 받더라도
꿋꿋하게 자세를 잡을 수 있죠.
물론 적에게 공격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전투의 컨셉을 위해서
특례라고 할 만큼의,
강한 경직 저항력을 갖춘 경우도
더 존재하니까 참고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원신은 피격 면적, 즉 히트 박스가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잔상만을 남기는 속공 모션 등은
적에게 피격되지 않기도 합니다.
활용하기는 어려우실 테지만
알고 있어서 나쁠 건 없죠.
하지만, 정직하게 패턴을 파악하고
정확한 회피도 꾸준히 연습하세요.
p.s. 설명이 길었는데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이자면,
가하는 경직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마세요.
그보다는 강한 대미지로
적을 빠르게 정리하는 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그리고 받는 경직을 막는 건
되도록 보호막 서포터에게
보호막을 지원받으세요.
가장 많이 추천되는 것은
당연히도 종려이지만,
4성 중에서는 레일라나
디오나가 특출난 서포터입니다.
p.s. 다른 가이드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원신 뉴비 가이드 종합본
냥냥이라네
디오려 키워놓고 요긴하게 쓰는 중
..디오'려'..? 판사님, 디오나 요긴하게 쓰신다면서 사실 종려 쓰고 계시군요..? 어서 말해! 누굴 생각했지?!
리월행은 설산루트로
냥냥이라네
체형에 따라 경직저항이 다르다는 건 정말 맞는 정보인 지 모르겠네요. 활/법구 캐릭터가 근접공격 캐릭터보다 경직저항력이 낮은 건 확실한데, 체형에 따라 다르다는 건 말로만 떠돌지 찾아봐도 근거를 찾기 힘듭니다. 애초에 게임사가 체형에 따라 거기까지 불리한 패널티를 줬을까 싶기도 하구요.
제보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덕분에 내용을 수정했어요.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