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최근에 올라온 따끈따끈한 기사입니다. 문명 6, 위쳐 3, 레데리 2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알릭스가 1위를 차지하였는데요. 알릭스 부분만 해석하면..
13년만에 등장한 밸브의 첫 신작은 왜 이 시리즈가 그렇게 특별했는지, 그리고 왜 그 귀환을 이리도 기다려왔는지 하프라이프만의 고유한 혁신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하프라이프 1이 특별한 카메라 제어 없이 1인칭 게임에서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그리고 하프라이프 2가 물리 기반의 퍼즐과 전투를 개척한 것처럼,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VR 슈팅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고 이는 완전히 독특한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사실 우리는 PC용 VR 헤드셋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이 만으로도 충분히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현재 메타 퀘스트 2를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고, 에어 링크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걸 고려한다면 더욱 말이죠)
알릭스의 전반적인 캠페인은 외계인과 좀비와의 놀랍고 소름끼치는 전투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데, 여기서는 무기를 재장전하는 단순한 행위에서 조차 헤드크랩이 실제 얼굴을 향해 튀어오르는 등 필사적인 생사의 고투를 하게 됩니다. 다른 VR 게임이 총 쏘는 것은 훌륭하더라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밸브의 세부 수준과 일치하는 작품은 없습니다. 영리한 3차원 퍼즐과 훌륭하고 때로는 웃긴 출연진들의 연기는 액션에 맛을 더하였고, 이는 우리가 하프라이프의 세번째 등장을 기다릴 가치가 있게 한 10년 이상의 환상적인 결말이었습니다.
참고로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순위권에 등재된 유일한 VR 전용 게임이기도 합니다. 나머지는...
10위 - 파판 14
9위 - 하데스
8위 - 아우터 와일즈
7위 - 할로우 나이트
6위 - 크루세이드 킹즈 3
5위 - 엘든 링
4위 - 디스코 엘리시움
3위 - 엑스컴 2
2위 - 위쳐 3
여기서 위쳐3와 하데스 정도만 엔딩을 봤네요. 그나마 위쳐는 블러드엔 와인 중간에 멈춰있고 하데스는 엔딩을 봐도 엔딩을 본게 아니라...엘든 링도 해야되는데 흠
저도 찍먹해본건 많은데 깬건 엘리시움 뿐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