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2,3 이후 처음 플5 사서 게임 중입니다.
레데리와 야숨으로 최고선호장르가 오픈월드가 되어버렸는데
뭘 할까 고민하다가 고오쓰가 땡겨서 진행중입니다.
최근 소울본 시리즈만 달리다가 지쳐서
그래도 널널하지만 액션성은 있는 겜으로 보여서 했는데
고오쓰는 약간 심심하긴 해도 게임 분위기가 좋아서 한번 잡으면 오래하게 되네요.
초반만 해봤지만 가을의 계절감 엄청 잘살린거 같아요.
소울 시리즈 하면서 이제 왠만한 액션겜은 껌이겠거니 했지만
전투 부분에선 이거는 이거 나름대로 어렵네요ㅎㅎ
어려움 난이도로 했는데 오히려 매우어려움이 너도한방 나도한방이라 쉽다는 의견들도 있고.
그래도 필드 돌면서 경치구경하고 재료들 루팅하고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좋네요.
근데 진짜 아쉬운건 한글 자막이 영어 스크립트 기준으로 나오다 보니까
가끔 오역까지는 아니지만 뉘앙스가 다르게 번역되는 자막들이 좀 아쉽긴 해요.
오히려 한국인 입장에서는 일본어 스크립트 번역이 더 이해하기 좋았을거 같은데
같은 말을 해도 영미권 갬성으로 의역을 해서, 짧은 일본어 실력에 자막 안보고 하자 싶어도
어려운 표현이나 옛날말들이 나오면 또 자막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 내용이 맞나 싶기도 하고.
창 혹은 양잡무기 같은 전투 다양성이 없는것도 아쉽구요,.
총평을 하자면 어설픈 유비식 오픈월드 보다는 쪼금 낫다. 하지만 분위기나 풍경 비주얼이 정말 좋음.
초반 진짜 조금하다가 잘 안맞는거 같아서 관뒀는데 하는 게임 마치면 다시해볼까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