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방금 제노2 1회차 엔딩을 보고는 나름 정리차 소감글을 한번 적어봅니다...
음... 솔찍히 이겜을 사서 한 이유는 루리웹 이미지게시판에서 본 호무라와 히카리의 피규어를 보고 이런 쩌는 퀄리티의 피규어라니 이정도로 보기만해도 캐릭터의 개성이 뭍어나오는 디자인이라면 게임도 재미있을게 틀림없어!!! 란 생각으로 처음으로 스위치까지 샀었습니다.
그때가 5월쯤이였고 제노2 한글화가 9월쯤 예정이라 그사이 천천히 전작 제노1이나 플레이해야지 했었는데.. 제노1은 예전에 제가 여기에 글도 적었는데 완전히 제취향에서 벗어난 개인적으로 굉장히 실망스런 겜이였습니다. 이유는 쓸데없이 넓은맵과 아무런 이유도없는 노가다성 퀘스트남발과 도저히 이상할정도로 정이 안가던 캐릭들 때문이였죠.. 덕분에 제노2를 사야할지 고민이 되었지만 그래도 스위치까지 샀는데 속는셈치고 2까지 사서 플레이를 완료했습니다만
엔딩까지보고나서 느낀점은...... 단점이 너무나도 많고 거대하지만 그이상의 장점으로 커버를 한다는 느낌이네요;;;; 일단 단점 제 1순위는 역시 그놈의 개똥같은 길찾기!!!! 개떡같은 내비게이션!!!! 샛길을 샛길처럼 안나타나게하는 맵표현때문에 세상에 단순히 길찾기위해서 게임공략 동영상까지 봐야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게임 시작전부터 길찾기가 욕나온다는소리를 듣기는했는데 이건 완전 상상 그이상이더군요;;;; 만들다만거 아냐? 싶을정도의 맵구성덕분에 게임하는 중간중간 때려치고 싶을정도였습니다;;;
두번째 단점은 전투입니다. 이걸 재밌게 느끼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제가보기엔 이건 어무리봐도 만들다만건지 아니면 너무 여러가지를 우겨넣을려고 하다가 실패한건지... 암튼 불만이 많습니다. 물론 이걸 파고들려고하면 블레이드콤보나 퓨전콤보 등등 즐겁게 할수는 있겠지만 문제는 이걸 다 활용하고 즐길려면 최소한 중반이상은 되어야하고 특정 블레이드를 뽑아야하는 등 게다가 동료가 브레이크를 걸어주기를 기다려야하는둥... 제노1도 그랬지만 전 이런 전투보다는 차라리 파판시리즈처럼 턴제의 방식이 더 낫지않을까 싶더군요 타이빙 맞추는데 정신팔리다보면 캐릭들의 공격모션을 차분히 보는것도 힘들고..
세번째 단점은 게임내 설명이 너무너무 부족한부분이 많다는점이네요.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최고의문점은 대체 3번째 검 찾으러가서는 뭘 얻은거예요????? 그냥 3번째 검같은거 쥐자마자 사라지던데 그리고는 대체 뭘 얻었고 그 효과가 뭐였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또 호무라가 끌려가서 메츠에게 정보흡수를 당해서 빈껍데기가 되었다면서 왜 갑자기 부활을 한겁니까? 무슨이유로???? 흡수당한거 아니였어?? 안흡수되었으면 메츠코어는 왜 완전해졌는데??? 처음부터 호무라코어는 2인분이였는거??? 이게 뭐야?? 뭐 부활하고 파워업하니 기쁘고 좋긴한데 너무 뜬금없더군요....
그외에 니아가 맨이터가 된 과정같은것도 그냥 과거회상화면만 휙휙 넘어가고 설명도 없어서 애가 대체 무슨연유로 이렇게된건지도 모르겠고....
여기까지가 단점으로 느낀거라면 장점은 역시 캐릭터의 개성과 스토리와 황당할정도로 좋은 캐릭터 모델링이 있겠네요 솔찍히 게임하면할수록 이거 게임자체의 재미보다는 무슨 장편애니메이션 보는 재미로 하는 느낌이랄까나.... 게임을 산게 아니라 초장편애니DVD박스를 산느낌이였습니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전형적이고 소년만화같은 전개와 스토리지만 그게 좋은거지!!! 싶을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히려 제노1같은 스토리가 별로고 제노2는 이거 같은감독 같은회사가 만든거 맞나? 싶을정도로 덕력이 넘쳐나더군요. 스토리와 3D표현들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냥 3D애니매이션으로 내도 괜찮을것같은데 싶었습니다.
마지막 엔딩에서 아니 왜 이런 비극적인 결말이?? 하면서 살짝 멘붕이 왔지만 끝에는 다 좋게 끝나서 엔딩까지 마음에 들다보니 위의 단점들보다는 장점이 더 부각되어서 결론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게임이 되었네요
솔찍히 게임하는 중간중간 길막힐때마다 이놈의 게임 어떻게든 스토리 엔딩만보고 2회차는 절대 안해야지했는데 1회차 끝내고보니 그 개똥같은 길도 2번째라면 좀 찾을수있을것같고 전투시스템도 좀 익숙해졌으니 이제 숨겨진요소들을 찾아서 2회차나 해볼까 싶은생각이 드네요 ㅎ
암튼 기대했던게임이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웠으니 참 기쁜일입니다
짜증나다가도 캐릭터랑 스토리 보면 풀리죠
1. 호무라의 분신같은 성배검이 있으면 그 블레이드의 위치를 알 수 있는데(3화 후반처럼) 신이 그걸 박살내놔서 호무라가 어디에 있는지 렉스일행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과거 아델이 쓰던 호무라의 검을 만져서 위치를 알아낸거죠. 또 그 과거의 검이 사라진건 호무라가 새로 렉스와 동조해서구요. 2. 마지막 아이온과 자폭했을때 부활한 것처럼 블레이드는 코어만 무사하다면 언제나 부활할 수 있습니다. 렉스의 가슴에 있던 코어로 호무라를 복구(?)시켰다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3. 40년 전 굴라 영주의 딸이자 니아의 드라이버가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는데 죽으면 니아까지 사라지니 고육지책으로 영주가 자기 딸의 심장을 니아한테 먹였습니다. 그뒤 영주는 딸을 살리느라 돈을 너무 많이 써서 파산하고 곧 같이 죽게되구요. 혼자가 된 니아는 아케디아한테 쫓기다가 구속당하고 그걸 신이 구해주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나옵니다. 전투쪽은 커먼블레이드가 왠만한 레어블보다 강한 경우가 많으니(볼메이커) 반드시 특정 레어 블레이드를 뽑을 필요는 없고 또 아군cpu가 제1때에 비해 크게 발전해서 남캐들과 전기창 커먼블레이드를 준 멜레프는 알아서 드라이버 콤보를 써줘요.
스토리의 헛점과 의문을 가진다는건 이야기에 푹 빠졌다는 반증이죠.ㅎㅎ 게이트가 발견되고 클라우스에 의해 세계는 갈라지고 구현됩니다. 제2 클라우스는 트리니티 프로세스(삼각형)시스템을 이용해 세상을 구현합니다. 하나는 우시아, 두번째는 프네우마, 세번째는 로고스 프네우마는 상상을 구현하는 창조 능력, 로고스는 소멸시키는 능력 엔딩에서 프네우마는 아이온에 탑승해 인사를 하죠. 아마 우시아에 한테 인사한걸로 보여집니다. 여러 의문은 쭈욱 제노기어스, 크로스, 제1, 제2 한번 찾아서 읽어보세요. 뭔가 퍼즐이 하나씩 맞춰가는걸 느낄겁니다.
이라에서도 나오지만 아델은 히카리의 진정한 힘을 못 끌어내고 있다고 나오죠. 여행을 통해 3번째 검은 프네우마를 자각시킬 시동 키 같은거로 보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