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피소드의 최종 스테이지입니다. 이전 글에서 제목을 언급 드리면서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는데, 아니나 다를까 최종장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끔찍한 난이도를 선사합니다. 더 추가될 기믹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또 뭔가가 나오는 스테이지입니다. ㅠㅠ
본 스테이지부터는 싱크대가 등장합니다. 그렇죠 당연히 손님이 먹은 그릇은 씻고 깨끗하게 담아내는 게 맞습니다만...
그 전엔 필요 없었잖아.. 우리 싱크대 없이도 좋았잖아...
다행이 번거로운 작업은 아니라 더러워진 그릇을 싱크대에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세척됩니다.
21세기는 식기세척기가 지배하는 시대인걸요!
는 꿈이고(..)
그릇을 든채 손수 박박 닦아야 깨끗해집니다. 그냥 더러워진 그릇을 싱크대에 방치하면 더러워진채로 다시 회전판으로 돌아오니 유의해주세요 닦는 과정이 누락된 이유는 제발 묻지 말아주세요
본 스테이지는 그동안 누적되온 기믹이 종합돼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1. 네명의(마리?) 손님 스타일 맞춰야 하며
2. 돕는 로보트가 수시로 방전돼 회전판도 돌려야 하고
3. 석쇠로 구븐 과정까지 추가되었는데
4. 이제 설겆이까지 해야 합니다.
5. 여기에 매 스테이지 존재하는 미션을 깨야 별을 받을 자격이 주어집니다.
종합하면 키친 나이트메어 시뮬레이터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여하튼 이쯤 오니 깨닫게 되는 건 완성도보다는 일단 뭐라도 주는게 중요해(..) 순서나 비주얼보다는 재료를 담아내는데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양손 다 바쁘게 안움직이면 다 놓치기 십상입니다.. ㅠㅠ
게임도 그걸 알고 있는지 완벽한 샌드위치 제작보다는 시간내에 요리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둔 미션이 많습니다. 천만다행이라고 할까요.
물론 모든 미션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정말 매 판 혼이 나가고 매 스테이지 체감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느낌인데, 그래도 어찌저찌 별두개는 맞추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저.. 조금 강해진 걸지도요(?)
그렇게 2에피소드 마법에 걸린 숲이 해제되었습니다.
엄청 기대되는데 그보다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 건 왜일까요.. 여긴 도대체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