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아웃의 스테이지 이름은 내용물에 대한 은근한 스포일러가 담겨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높은 수준이라길래 그냥 단순히 난이도가 어려운건가 싶었지만 이 역시 새로운 기믹에 대한 복선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안나올 때도 된 거 같은데(?) 뭔가 자꾸 나오는군요.
이번 손님은 사자... 아니 무려 왕족이라고 합니다. 특성만 놓고 봤을때 쥐와 고양이가 합쳐진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수준이 높다길래 시간은 짧으면서 늑대인간처럼 과한 재료를 요구하는 타입인가 했는데 아니더군요.
솔직히 재료 훔치고 레시피 숨기는 정신나간 손놈들을 만나본 입장에서(...) 이정도는 양호합니다 정말 양반입니다. 특히 처음에 느리게 만드는 물약 먹고 시작하면 체감상 고양이와 큰 차이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근데 사실 깨고 나서야 왕족 특징을 알게 되었지 처음에는 그냥 빨리 주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가 재료 다시 빼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용서하오서 전하..
우리 늑대는 그냥 주는대로 먹어
여하튼 아까 이미지에서 봤듯이 왕뿐만 아니라 사자 왕비님도 종종 방문하십니다. 완벽한 샌드위치로 대령해드립시다!
이번 스테이지는 간만에 새로운 물약이 나오는 스테이지기도 합니다. 완벽화 물약이 그냥 커피였다면 이번에 TOP가 나왔네요. 재료를 쌓기도 전에 접시에 뿌리면 바로 완성품을 내는 미친 성능의 물약입니다.
얼리 어답터의 입장에서 안써볼 수는 없죠. 확실히 괜찮아 보입니다. 근데 늑대인간이 대량으로 등장하는 특수한 스테이지가 아닌 이상에는 다른 물약을 쓰는 쪽이 장기적으로 이득일 거란 느낌은 드네요.
여하튼 이번 스테이지도 별 고비 없이 무사히 넘겼습니다. 2에피때 피바람이 불었던 거 생각하면 진짜 놀라울 따름인데요?
농담이고 어찌저찌 1별씩은 받아서 겨우 깼습니다. 이쯤 오니 요령은 생기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