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tunnheim입니다.
오늘은 역전의 조건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적군이 너무 카운트 리드해서 의욕이 안생기네"
"아, 이걸 어떻게 이겨"
"너무 밀봉 당해서 뭘 할 수가 없네"
....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에게 도움이 조금 되었으면 합니다.
스플래툰을 이제 좀 접하셨으면 위의 사진 같은 상황이 많이 벌어졌을껍니다. 주황색은 적의 색칠 현황이고,파란색은 아군의 색칠현황
네. 엄청 힘든 상황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밀봉 당했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압도적으로 밀린 것 같지만 이 상황은 오히려 스플래툰에서 역전하기 쉬운 형태이며, 이를 위해선 현 상황을 해결해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solution 또는 打開(타개)라고 표현하더군요.)
그럼 이 상황에서 역전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우선 스플래툰의 두가지 특징을 염두하셨으면 합니다.
1. 밀봉을 풀수 있는 루트는 반드시 2개 이상이다.
2. 상대 페인트로 많이 칠해져 있는 상태이다 = (상대는 스페셜게이지 상승이 느리다)**
우선 순서대로 설명하겠습니다.
1. 밀봉을 풀수 있는 루트는 반드시 2개 이상이다.
어느 맵이든 '반드시' 아군 진영은 적이 있는 진형보다 지형이 높고, 중앙에 진출할수 있는 루트가 있습니다 (보통 2~3개).
이 루트들은 중앙까지 아군의 페인트칠을 안정적으로 되찾게 해주기 매우 유리한 지형을 가지고 잇습니다.
대부분 고지대인 이 루트는 적의 위치 파악이 쉽고, 통로 형태라 1:1 전투를 만들어 냅니다.
다양한 진출 루트는 밀봉한 적을 쉽게 풀고, 압박하는 적을 오히려 뒤에서 기습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개돌을 하지 말자
지형적으로 유리하다고는하나, 상대의 잉크로 도배되어있기 때문에 상대는 어디든지 잠복해있을수 있습니다.
착실하게 클리어링(적이 잠복할만 곳에 잉크를 꼼꼼히 칠하면서) 루트를 넓혀갑시다.
-루트 확보 과정에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을때
루트 확보 과정을 적이 모를리가 없습니다. 그럼 적들도 똑같이 응사하면서 당신의 진출을 막으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3가지의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1. 실력에 자신있으니 적을 잡는다. 진출 루트는 1:1 전투하기 적합하므로 가능합니다.
2. 상대의 무기or실력이 나보다 유리하여, 그냥 대치만 한다.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상대와 계속 신경전을 하면 적군은 계속 영역을 넓히려는 나를 견제할 것입니다.
나에게 정신이 팔린 동안, 아군이 그 적을 처리해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팀 의존도가 발생합니다.
3. 다른 루트를 찾는다.
어쨌거나 나 자신의 존재를 이 장소에서 한번 보여줬으니 적도 쉽사리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합니다.
이 짧은 틈이 다른 곳에 빠르게 이동하여 4:3 전투를 유도하면 됩니다.
2. 상대 페인트로 많이 칠해져 있는 상태이다.
이제 밀봉을 점차 풀고 있는 상태라는 가정입니다. (최소한 아군의 영역을 1번 그림만큼 확장했을때 입니다)
여기서 스플래툰의 꽃이자, 특징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스플래툰은 잉크칠 게임입니다.
상대가 아군 진영까지 밀봉했다는 것은 스페셜을 이미 사용을했거나, 스페셜을 채우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상대는 이미 칠을 해서 더 이상 칠할 곳이 없거든요)
하지만 밀리고 있었던 아군은 칠할 곳이 널렸고, 불리한 상황에서는 스페셜 게이지 상승 보정도 있습니다.
밀봉을 풀고 있는 아군은 적군보다 스페셜이 빨리 찼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스페셜을 사용하여 적을 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안되면 유감스럽게도 망팀입니다)
이제 적의 일부는 죽었고, 인원수 불리로 퇴각을 하거나 심각하면 전멸을 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적을 추격하겠다고 돌진하지 맙시다. 적의 영역이 더 넓어서 전투에 불리합니다)
아군은 이제 색칠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며 전진합니다. 스페셜 게이지가 또 금방 찹니다.
하지만 적이 퇴각한 곳은 이미 적이 색칠한 곳이기 때문에 스페셜 게이지 상승이 느립니다.
그럼 아군은 또다시 스페셜을 이용하여 유리한 전투를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즉, 최소 두번의 유리한 전투를 이끌어갈 기회가 있고, 이를 이용해서 상대를 역 밀봉하는 기회가 생깁니다.
--------------------------------------
제가 이해한 스플래툰이 의도한 역전 및 타개 매커니즘은 이랬습니다.
적이 먼저 아군을 밀봉했다가, 아군이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고, 적을 똑같이 밀봉했는데 적이 밀봉을 못풀어서 끝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물론 현실은 타개하는 도중에 아군은 럽샷(서로 같이 죽는 것)하거나 계속 죽어나갑니다만..
아군이 스페셜 찰때까지 기다리다가 스페셜 타이밍(멀티미사일, 잉크아머)에 본인도 스페셜쓰며 전투에 임하는 것을 의식하면 승률이 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PS: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맵별 타개 루트, 중요 지점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스플래툰의 꽃은 역전이죠 ㅋㅋ 카운트1 남기고 역전 승 하는 경우 겪어보면 진짜 짜릿함이란게 뭔지 알게됩니다
역전이 가능하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가장 위험한 순간에 가장 큰 찬스가 있는것이 재미있는 게임의 핵심 포인트죠 ㅎㅎ
실제로 비슷한게 저도 상황을 타개한 적이 있습니다. 종료 40~30전까치 핀치 상황이었다가 저와 팀원이 각각의 루트로 재빨리 백도어 (중앙은 포기)를 시도해서 양옆과 적 본진 입구를 먹어서 내내 불리하다가 일발역전으로 이긴적이 있었지요. 그렇게 이기면 시종일관 유리해서 이긴 싸움보다 더 기쁘더군요.
저도 가끔이지만 이런 상황일시에 몇번 이길수 있었던 요인은, 중앙을 포기하고 어떻게든 적진쪽으로 최대한 빠르게 진입한 후(빠른 이동을 위한 슈팅활용) 상대의 넓은 진영을 공략합니다. ㅎㅎ 정말 이렇게 이기면 기쁘더라구요.
확실히 라스트1분 BGM바뀌고 나서 역전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자주나오는거 같아요 무엇보다 스폐셜 게이지에서 유리하니까 한판 뒤집기가 잘나오더라구요
스플래툰의 꽃은 역전이죠 ㅋㅋ 카운트1 남기고 역전 승 하는 경우 겪어보면 진짜 짜릿함이란게 뭔지 알게됩니다
아 완전 꿀팁 ㅠㅠㅠ 감사합니다
랭크 아니면 사람들 대충대충하는 사람들 많아서 역전이 많이 나오긴 하더군요. 근데 좀 반대인게 집바로 앞까지 온 경우는 그냥 실력차가 하늘과 땅차이 이상이란 소리라.. 스페셜 게이지고 뭐고 상관은 없습니다. 이땐 옆으로 우회할수도 없어서 그냥 본진에서 스페셜 게이지만 체운다지만 사실 그만큼 상대도 체우거든요.(사실 채우던 안채우던 실력차가 너무나서 상관없다만)
이미 발리고있다는건 우회나갈수도 없는 상황일때가 많음 가기도 전에 죽기바빠서
이런 상황을 전문용어로 리스킬 한다고 합니다...저정도면 역전의 희망은 힘들어요. 스트레스 더 받으니 포기하면 편합니다 ㄷㄷㄷ
좋은 팁 감사합니다ㅎ 우회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상대팀에 저격수가있고 그 저격수가 잘 하는 상황에서는 역전이 불가능까진 아니지만 매우 어려워요ㅠ
초반이면 유효하지만.. 1분정도 남았는데 저상태면.. 기적이 발휘되지않는한...안습..ㅠ
진짜.막판에.갑자기 폭풍억전하마 팬티갈아입고옴 ㅋㅋ
이론적으로 가능하고 실제로 여러번 겪었지만 저 정도 상황까지 갔다면 일단 팀 실력이 현저히 낮은 경우가 대부분.. 열심히 옆길 뚫어서 오라고 암만 불러도 정면만 바라보는 우리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