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했습니다.
이런 게임이 정발이 안되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1편은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게임이 조금 루즈해져서.
근데 2편은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그래픽과 분위기가 많이 발전했습니다. 노말 플스로 하는데 제가 막눈인 것도 있지만
제 기준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게임 플레이도 지루함이 없이 통쾌한 액션이 빵빵 터져줍니다.
다만 아쉬운건 이번편도 움직임이 너무 가볍다는 점입니다.
어크 오리진도 그렇고 미들어스2 도 그렇고 왜 요즘게임은 주인공들이 전부 날라다니는지 모르겠네요.
이블위딘이나 라오어 정도의 움직임이 현실적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적들의 AI가 좀 낮습니다.
근데 원래 전술을 요하는 게임이 아니라 순수하게 총질하는 게임이라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기회되시면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나이좀 찬 플레이어시라면 옛 향수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예전 둠 이나 퀘이크 시리즈 등을 즐기셨던 분이라면 요즘 게임들 보다 훨씬 재밌게 즐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스토리가 있다는 면에서 그리고 인물들의 개성과 유머가 살아있다는 점에서 최신 둠보다 나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