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는 "돈+인력은 꽤 많이 들인 덜 다듬어진 할만한 게임"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입니다만 재미나서 3회차까지 즐겨 봤습니다.
1회차 정도 해보고, 짜증나는 부분은 모드로(그럭저럭 꽤 있습니다) 보완좀 하면 좀더 쾌적하게
할수 있더군요.
덜 다듬어졌다는 부분은
동선이 정말 지랄같은 퀘스트, 연퀘의 경우에도 방금 나온곳 또 가야하는 등의 짜증 유발요소가
많다는 점, 잠이 덜깬 상태에서 책읽는 듯한 성우연기, 대사들이 생뚱맞은게 많고 상황에 맞지 않기도...
맵과 퀘스트가 따로노는 게 많고 지나치게 넥서스와 카다라에 몰립니다. 정말로 왔다갔다이거
쓸데없이 많아요. 뭐 애니메이션과 UI 등등은 전문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고대로이구요.
하지만,
매스이펙트의 장대한 우주 서사시와 상관없이, 유기체 문명의 보존을 위한 엑소더스로 보낸
안드로메다에서의 정착지 찾기, 탐험과 모험, 거기서 일어나는 잡다한 사건 사고들을
게임으로 즐겨본다는 정도에선 만족할 만합니다. 패치로 심하게 욕먹은 부분도 많이 보완 되었구요
또 다른 미지의 초과학기술 문명, 강력한적, 특수한 능력체 집단의 주인공 법칙은 그대로 우려먹습니다.
그거 그대로 또 즐길만은 하니까요. 가격대비 쓸만은 하고요, 매스이펙트의 좀 저렴한 외전정도로
즐겨 보시면 만족하실듯 합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이상한것은 왜 바이오웨어는 외계인을 만들기만하면
개 뒷다리에 손가락 3개를 필수로 같다가 붙일까요?. 그 머나먼 안드로메다에 있는 외계인이란게
쿼리안 하체에 크로건 상체를 붙이고, 머리통은 프로시안에 눈알은 살라리안거 붙여논 건데
상상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특히 그놈의 개뒷다리는 용서하기가 힘드네요.
제가 쓰는 모드는
- 피비 토나오는 얼굴 토 안나올정도로 개선해주는 모드(필수예요 필수)
- 렘넨트 해독키 소지량 증가(멀고먼 안드로메다 가서 수도쿠가 웬말입니까?)
- 이착륙 컷씬 단축 (쓸데없이 와따리 가따리가 많아서 이 지겨운 컷씬은 줄여놔야 합니다)
- 카다라 문여는 시간 단축 (해보시면 압니다. 짜증 폭발)
- 상점 판매 자원 증가 (이해가 안가는게.. 넥서스 놔두고 직접 자원캐다가 뭘만들어야 하는지 도통..
차라리 노매드로 자원채취 지점 표시하고 그 지점 증가만큼 이니셔티브들이 캐다가
상점에 ....
거기서 사서 쓰는게 맞지 않을까요?... 어쨋든 너무 심한 귀챠니즘에...)
- 시점 아래로 좀 내려주는 카메라 이동 모드(푸쉬다운카메라- 가슴까지만 보이는 너무 위로 올라간 카메라시점을 좀 내려줍니다)
- 스토미 메이크업(쓸데없이 과도한PC로 캐릭 생성에 눈물짓지 않게 도와주는 모드.. 그럭저럭 쓸만하게 만들수 있게 해줍니다)
- 연구수치 낮추는 모드(스캔도 어느 정도지 아예 키고 걸어야 할지경인데 이게 너무 과도합니다)
- 샘 입닥쳐.. (샘이 수시로 알려주는 코멘트에서 필요한 부분만 놔두고 없애주는 모드... 한결 귀가 평온해집니다)
- 기타 평상복 의상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