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XphereOmega 입니다.
룰웹에 글 쓰는건 진짜 오랜만이군요.
리듬세상 정발이 되자마자 방구석 어딘가에서 기약없이 썩어가던 큰다수를 겨우 찾아서 냅다 달린 끝에 기념 배지를 다 모았죠.
이제 접을까 하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오직 배지 다 모으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고작 두세판, 퍼펙만 하고 끝내버린 곡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왕 하는 김에 좀 잘 해보자 싶어서 리듬지수(평균 점수)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나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기념배지 컬렉션을 완성했을 당시 92점으로 시작했지요.
3형제 챌린지를 제외한 모든 곡들을 전부 다시 하면서 점수를 끌어올리기 시작하는데, 94점 까지는 그럭저럭 별 어려움 없이 올라가더니,
95점 올리는덴 '오 빡센데' 싶을 정도로 반복을 필요로 했고,
95점에서 96점으로 올릴 때에는 진짜 한 곡 수십판 넘게 해서 점수 1~2점 겨우 올리고, 리듬지수 보고 '아직도 아니네...' 하다가
하도 안 올라가서 심지어 '이거 리듬지수 자체가 95점이 상한인게 아닐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까지 했더랬죠 ㅎㅎ
여하간 고생 끝에 겨우 96점 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걸 97점으로 올리려면 곡별 점수에서 100점 넘게 끌어와야 되는데 10~20점이면 또 모를까 100점은 절대 무리라고 생각하므로,
여기까지가 제 한계가 아닐까 싶네요.
여담인데, 점수 올리기가 제일 힘들었던, 하다가 하다가 93점에서 그냥 포기하고 손 놔 버린 곡이 바로
'미니 라이브'
이건 수십판이 아니라 백판도 넘게 한 것 같은데, 요행으로라도 좋은 점수 내는게 안되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의 93점 짜리가 바로 '사랑의 래퍼'.
이건 어려워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하기가 싫어서 그냥 90점만 넘긴 후 바로 방치해버렸죠 ㅎㅎㅎ
암튼...
한 한달 정도, 너무너무 잼나게 잘 놀았네요.
후속작이 나오는진 잘 모르겠는데 꼭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만!
p.s. 점수 올리는 동안 모인 수천개의 코인으로 심심할 때 마다 양 레벨을 계속 올린 결과...
100레벨 마다 배경이 바뀌는게 어느 레벨 까지 적용될지 좀 궁금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