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작을 더 재밌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삼돌이판으로 사서 기기가 멈추는 버그 때문에 고생했었지만;;;
(엘리트11)
제 경우는 아무리 현실 구현에 충실해도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이번작의 조작이나 어색한 모션,그래픽등 전작보다 오히려 퇴보했다는 느낌만 듭니다.
나름 오래 농구게임했다고 하지만, 조작성만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유저의 편의성 보다, 걍 제작사의 룰에 억지로 맞춘 느낌만 듭니다.
그래서 저에겐 한마디로 헬~이었습니다;;
(엘리트11)
전작보다 더 어색한 모션과 시그네쳐, 그리고 리얼피직스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이 보이는 움직임 묘사에다가
플삼판은 프레임까지 후달려서 공밑 리바운드시 아주 가관입니다.
리바운드시 이상하게 앞,뒤로 공에 자석 붙이듯이 날아다니는 선수들을 보자면
이게 리얼피직스? 하는 의문만 듭니다. 게다가 공의 궤적은 여전하고;;
(2K11)
골밑에만 리얼피직스를 부분 도입했다는 2k11 데모의 움직임과 엄청난 모션을
봐서 그런게 아닙니다.
어색한 모션과 스크린샷과 너무 다른 실제 플레이시 모델링까지 더해지니
심한 말로 전세대기에서나 봤던 라이브05, 2K6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의 골프게임들도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아날스틱을 튕겨서 샷을 날리기 시작하더군요
실제와 비슷하게 보일수는 있겠지만,
조이패드를 정확하게 쥐어야하는 부담감부터 시작해서, 실제 골프채도 아닌데
정교한 조작을 강요해서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이더군요.
조작하는 것과 AI 등에서는 실제 농구하는 맛이 난다고 하셨지만
저에게는 가장 현실적인 것은 실제로 나가서 하는 실농이고,
직접 운전하는 드라이빙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게임은 게임이라 밖에 생각 안합니다.
쉽고 재미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2K11)
게임의 시작적인 부분과 조작성을 따로 떨어뜨려서 보지 말고
기본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의 본질에서 함께 봐야 될 것입니다.
NBA는 스포츠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유저의 편의를 완전히 무너트린 조작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오히려 다양한 볼거리의 질을 낮춰버린 것은 이해가 안됩니다.
(NBA잼HD)
그렇다고 해서 전작이 나빴던 것도 아니고
전작에서 제대로 방향을 잡았다고 생각들었거든요.
저에게는 이번작의 데모는 지난번 2k10 못지 않은 악몽을 선사해주더군요
'그래서 NBA잼을 공짜로 끼워 파는구나...' 하는 이상한 망상도 했었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차별성을 두고 시작한 엘리트 시리즈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가능하겠지?하는 의문과 기대^^..
이게 3년차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이야기 들었거든요.
다른 방향을 잡았지만 그로 인해 차별화가 더욱 더 빛나는 멋진 농구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다만 첫술에 배부를수 없으니, 좀 추스리고 다듬을 시간이 많이 가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관점입니다... 저하고는 다른 관점이지만요... 저같은 경우는 농구겜등 수비하면서... 내가 조작안해도 비슷한데.... 공격시에도 내가 원했던 공격이 아닌데... 대충 다 잡아주는경우도 있구요. 엘리트는 조금 시대를 앞서간건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나쁘지 않은 방향이라고 봅니다. 이 겜만 나오는게 아니라 선택의 여지가 있으니까요. 아예 노선이 다르게 가면 더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닝등 하면서... 현실성이 없다고 제가 주위에 말하자... 그럼 나가서 축구해. 그게 제일 현실적이야. 라고 말하는데... 현실에서는 제가 메시나 호날두가 될수 없잖아요? 뭐 저는 그냥 버튼으로 슛하고. 이런거는 너무 심심하기도 하더군요...(특히 야구게임이 2000년대초랑 비교해서 좋아진건 그래픽과 연출이지... 오히려 타격감등도 없고. 느낌이라던가 그런것도 없어지고...) 딴지를 걸려는건 아니고 그냥 제 얘기입니다. 관점은 다르니까요. 답이 라는게 아니구요. 저는 겜기가 없어서 해보진 못했지만(라이브10은 해봤음) 스포츠겜은 자기자신이 하고자하는 플레이를 할수있는게 제일인거 같습니다... 2k시리즈는 7년정도했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에 맞지 않아서.. 결국 갈아탔구요.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이번편은 뭐... 제가 노트북에 2k11을 사서 할 확률이 많긴 한데... 마음은 엘리트에 가네요. 수비조작이라던지 하는 부분때문에요.
ㅠㅜ 전작의 게임성에 때문에 이번작에 기대가 너무 컸나봐요.
작년 보다는 상황이 좋군요. 작년엔 EA 농구 자체가 꽝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얘기 꺼내기가 힘든 분위기였는데, 올해엔 적어도 라이브10의 게임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에서 얘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 짭쪼겐님 말씀이나 주니어님 말씀에 다 일리가 있을 겁니다. 그래도 결국엔 게임을 하는 유저가 게임의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평가도 달라지겠죠. 제 개인 선호도에 바탕해 말씀드리자면 라이브10도 훌륭한 게임성을 자랑하는 게임이었지만, 엘리트11의 장점을 봐버린 지금 라이브10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네요(옛 향수가 일어 가끔은 해보긴 하겠지만). 제가 느낀 게임성을 통해 말씀드리면, 라이브10으로는 엘리트11의 장점을 "절대" 구현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엘리트11이 라이브10의 게임성과 결별한 것도 아닙니다. 몇몇 부분은 빠졌지만, 중점적인 부분들은 그대로 계승했고, 전반적으로 더욱 발전시켰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필시 기대가 높았던 모션에 대한 실망감과 새 조작법에 대한 거부감. 아마 많은 사람이 주로 이 2가지 때문에 엘리트11을 멀리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조작법만 하루 종일(?) 투자해서 익숙해지면 또 다른 농구 세상을 볼 수 있는데 아쉽군요. 한편, 플삼 프레임 드랍이 문제인데, 개발자에 따르면 본작에선 해결되어 나올 거랍니다. 혹시나 구입할 의사가 있으신 플삼 유저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색감은 플삼이 더 어두운데, 그거야 정 마음에 안들면 디스플레이 색감 조정해서 하시면 되니까.
아테님~반갑습니다.^^ 라이브10은 게임성은 정말 좋았죠. 라이벌 게임이 이당시 아주 최악으로 나왔으니 더욱 빛나더군요;; 하지만, 저는 억지로 제작사의 틀에 끼워 맞춰서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유저가 고생해서 맞췄다고 가정했을때 그에 상응하는 댓가가 필요한데,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갖춰지지도 않고 너무 일찍 나와버린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게임성이 보인다고 하시지만, 더욱 현실적인 것들로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게임일 뿐이니까요. 언제가는 나오겠죠. 이제 시작이니 방향과 게임퀄러티 모두 제대로 자리 잡은 엘리트가 빨리 보고 싶네요. 붐~샤카라카~!!!
아흑...소원이 이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