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인챈터가 가지는 장단점은 분명합니다. 안정적인 배리어 충전으로 탱커 저리가라 할 정도의 튼튼함과 아군보호에 적절한 스킬들과 멋진 Spirit Blade, 특히 Spirit Blade는 적들의 방어막과 가드를 부시는 데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이라서 특정 상황에 한해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기도 하죠.
근데 이게 답니다. 밥줄기인 Spirit Blade는 근접공격이라 적의 저항이 거세거나 속도가 빨라 따라잡기 어려울 경우 지팡이 평타보다 dps가 떨어질 경우가 잦습니다. 이걸 보완코자 Disruption Field나 Fade Clock이 있긴 하지만 생존기 측면에서 마구 낭비를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물론 칼질만해도 생성되는 보호막으로 별 위험은 없다지만 또다른 치명적인 문제는 바로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이거 뭐 누가 오래버티나 게임도 아니고 11111111만 주구장창 누르는 자신의 모습이 게임을 즐기는 훌륭한 자세라 보긴 어렵겠죠.
그렇다고 특유의 탄탄함을 버리자니 나이트 인챈터를 한 의미가 없고, 파티의 수호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인챈터의 스킬들을 버릴게 없습니다. 즉, 제가 제안하는 이 스킬 트리는 나이트 인챈터 특유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딜링을 최대한 올릴 수 있는 스킬트리입니다.
사실 어느 쪽으로도 상관없이 나이트인챈터와 가장 시너지가 좋은 스킬트리가 무엇일까를 두고 연구를 했을 때, 배리어의 능력을 올려주는 Spirit 쪽은 당연하게 사용하게 되지만, Winter와 Inferno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Winter의 경우는 Spirit과 시너지가 상당히 좋지만 2가지 이유로 나이트인챈터와는 상성이 안좋았습니다. 배리어가 깨져야 효과를 보는 Mana Surge는 시전자의 배리어 자체가 깨지질 않아서 파티원의 배리어나 깨지길 기대해야하고, 스킬트리 구조상 꼭 찍어야하는 Winter Stillness는 분명 좋은 패시브지만 말뚝딜을 해야 효과를 보는데 말뚝딜과 거리가 먼 나이트인챈터에겐 별 쓸모가 없는 패시브입니다. 마나재생도 인챈터 스킬트리에 속해 있는게 있어서 더더욱 그러하죠.
Inferno쪽은 궁합이 좋은 패시브들이 많습니다. 주목해야 할 건 Clean Burn과 Chaotic Focus입니다.
Clean Burn : 액티브 스킬을 쓸 때 마다 모든 주문의 쿨타임이 1초씩 감소.
Chaotic Focus : 화염주문 시전시, 자신에게 걸려있는 배리어의 절반을 흡수하여 피해량을 늘립니다. 많은 량을 흡수 할 수록 보너스 데미지도 강해짐.
Clean Burn의 경우 Spirit Bladed와 아주 궁합이 좋습니다. 쿨타임이 없는 스킬이라도 한번 사용할때마다 차곡차곡 쿨타임이 감소되며, 이는 배리어나 다른 스킬들을 수월하게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Chaotic Focus의 경우 인챈터의 패시브인 Fade Shield와 궁합이 좋습니다. 사라진 배리어의 양만큼 데미지로 환산해서 때린 후, 이 피해량은 다시 시전자의 배리어로 돌아오게 됩니다.
가장 좋은 콤보가 배리어 시전 후, Fire Mine으로 적에게 피해를 주면 제 캐릭인 15렙 인챈터의 경우 4,000~4,500가량의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이 피해량의 30%가 다시 배리어로 돌아오게되니 배리어는 다시 가득 차있게 됩니다.
그 외에는 너무 뻔한 이야기라 적어봐야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캐릭 성장에 자유도가 높은 게임인 만큼 그 외의 성장부분은 뜻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력한 팁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전 퇴근을 서두르겠습니다.(글을 절대 빨리 마칠려는 의도가 아님)
감사합니다
오 좋은 정보네요!
킁...비비안은 자동으로 윈터를 찍으니...
하나 더 덧붙이면 스피릿 블레이드(영혼의 검)는 평타 공격을 많이 할수록 차지사 쌓여서 대미지가 왕창 오르는데 전격계열 1티어 기술인 에너지 탄막을 한번 쏘면 차지가 왕창 쌓여서 스피릿 블레이드 대미지가 거의 만땅으로 올라갑니다. 1티어 기술이라 배우기도 쉽고 1:1 대미지중 제일 쓸만하고 제일 마법사 다운 마법이라 에너지 탄막 꼭 배워서 활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