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 : 참 내...뭐 이런데가 다 있어. 가도 가도 나무랑 풀밖에 없잖아!
라르고 : 감각이 맛이 가서 자기가 어딜 걷고 있는지도 모르게 돼버렸군.
(열심히 땅을 뒤지는 웰킨)
웰킨 : 이건....
로지 : 어이,....넌 뭘하고 있는거야!
(대꾸도 없는 웰킨)
라르고 : 후..............
웰킨 : 아리시아....
웰킨 : 이것 좀 가지고 있을래?
아리시아 : 웰킨....이거 무슨 나무의 열매야?
웰킨 : 아니....긴수염 염소의 똥이야.
아리시아 : 엄마야!
아리시아 : 아 진짜! 그런걸 왜 줘!
이사라 : 오빠, 뭔가 찾으셨나요?
웰킨 : 여길 봐봐.
라르고 : 응? 풀이 짓눌린 흔적이 있군. 뭐야 이건?
웰킨 : 이건 짐승들의 통행로야.
웰킨 : 짐승들은 이동에 적당한 코스를 찾아서 그곳을 통행로로 삼거든. 그 덕분에 주위의 나뭇가지가 꺾이고 풀이 밟혀서 다니기 쉽게 되지.
로지 : 여길 걸어가면 숲속도 돌파할수 있을것 같은데?
웰킨 : 적 보급기지가 근처에 있을거야.
웰킨 : 지금부터 작전을 개시한다.
로지 : 라라라....
아리시아 : 저기, 로지. 그거 무슨 노래야? 조용한 느낌의 좋은 멜로디네.
로지 : 응...내가 예전에 불렀던 노래야.
아리시아 : 어? 로지가 불렀다니...로지는 가수였어!?
로지 : 가수라니, 그런 거창한건 아니고. 작은 술집의 스테이지에서 불렀던것 뿐이야.
아리시아 : 그치만 난 방금 전 노래가 아주 좋은걸. 다음에 언제 제대로 들려주면 좋겠다.
로지 : 하하, OK. 기회가 된다면 들려 줄게.
바스락 바스락!
이사라 : ....안쪽에 누군가 있어요.
아리시아 : 내가 가볼게..... 손들엇!
날개돼지 : 꿀!?
아리시아 : 새끼...돼지?
이사라 : 날개돼지의 새끼인것 같아요.
아리시아 : 너, 왜 그러니? 엄마를 잃어버린거야?
웰킨 : 수풀 안쪽을 보고 올게.
아리시아 : 웰킨...왜 그래?
웰킨 : 이 근처에서 전투가 있었나봐. 어미는 유탄에 희생된것 같아.
아리시아 : ...........
라르고 : 이런 숲속에서까지 전쟁의 불똥에 데이는 녀석이 있구먼....
아리시아 : 너도 가족이 없어져 버린거니? 외톨이가 된거야?
날개돼지 : 꿀.....
웰킨 : 아리시아, 같이 데려갈래?
아리시아 : 응.....? 그래도 돼?
웰킨 : 우리들은 의용군이잖아. 누구라도 대원이 될 자격이 있어.
아리시아 : 잘됐다! 너도 오늘부터 제7소대의 동료야.
날개돼지 : 꿀꿀~
[전장의 발큐리아 스토리연재 보러가기]
날개돼지 -0-
날개돼지의 압박;;
거지같이 많이만 올라오는 메기솔보다 이런 개념글이 추천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웰킨 당신 전쟁하러온거야? 연구하러온거야? 근데... 날개돼지...혹시 비상식량??
한동안 바빠서 못보다 오늘 다 몰아서 보네요 추천~
근데 돼지 디자인이 분위기에 안 맞는 건 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