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작을 정말 오래 했습니다.
미카미 신지 씨가 만든다는 사실만으로 기대하며 기다리다가,
나오자마자 사서 추가 시나리오까지 전부 다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후속작도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화가 납니다.
지금 챕터 6에 진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진행이 너무나도 지루해요.
1.
일단 보기가 지루합니다.
전작은 "뭐 이런게 있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장소와 디자인이 그득했는데,
이번작은 "미국호러영화에서 연쇄살인마 나오는 동네"와 "수상한 거대조직의 수상한 시설"만 잔뜩 나옵니다.
"우와.. 이게 뭐야..?"란 생각이 이어졌던 전작은 깡그리 사라졌습니다.
달리는 모션은 그나마 전작보다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건 당연한건지! 이게 칭찬 할 일이야!?!?!!!!!!!!!! 짜증나게 진짜.
캐릭터도 매력이 없습니다.
하이패션 모델 같았던 줄리 키드먼은 헐리우드 3류 영화에 나오는 좀 예쁘장한 아가씨가 돼서 4류 배우 같은 연기를 하고,
삶에 찌든 형사로 보였던 주인공은 아무런 개성도 특징도 없는 아저씨가 돼서 새로 얻은 평범한 목소리로 4류 배우 같은 연기를 하고,
야망이 있다가 절망 한 할배 의사도, 조끼 정장이 멋진 젊은 파트너 형사도, 보기만으로도 무서운 모양새의 적도,
어떻게 된 주변환경에 떨어진건지 궁금하게 만드는 배경도, 알버트 웨스커도, 미쳤지만 불쌍하기도 한 ㅁㅁ도 없습니다.
2.
이야기가 지루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딸이 살아있대"로 끝까지 갈 생각인가본데,
동기가 진부한거라면 결과로 가는 과정이라도 재미있어야 할텐데
제작측에서 "전작에 나왔던 그 뇌 속 세상에 들어가는 기계 있죠? 거기 넣으면 되잖아요."라고 했으니까 넣었습니다~ 싶은 진행으로 가서
"수상한 조직이 있죠? 걔들이 그 세상에서 뭔가 하려고 수작 부리고 있다고 하면 되잖아요"라고 했으니까 넣었습니다~ 싶은 환경 디자인을 넣고
"수상한 조직이 뭐 하잖아요? 그게 잘 안 되고 있으면 되잖아요" 라고 했으니까 넣었습니다~ 싶은 이야기에 질질 끌려가는 주인공을 보고 있자니
화가 나기 시작해서 게임을 지금 일시적으로 멈춘 상태에 있습니다.
3.
듣기가 지루합니다.
성우가 전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미국만화스럽습니다.
무슨 의미로 그렇냐면, 매우 작위적입니다.
그리고 대본도 굉장히 지능이 낮은 것이, "나는 지금 이런 기분이며, 스토리상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하는 내용을 전부 혼잣말처럼 말합니다.
작위적인 연기로 내용과 감정상태를 전부 말하고 있는걸 봐야 하니 "저걸 왜 전부 저렇게 열정적으로 말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없어요.
전작이 난해했다면, 이번건 세발자전거만큼이나 지루하니까요.
적도 좀비에 외계인 같은 것 뿐이고, 괜히 소리를 지르기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이건 지루하다고는 할 수 없겠군요. 무섭지도 않고 뭐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성가시고, 소리 질러대는 적 목소리 볼륨만 줄일 수 있었으면~하고 바램하게 됩니다.
일단 시작은 했으니 끝은 보자 싶어서 하고는 있는데,
만약 반전이 있다고 하더라도 몇시간째 하고 있는 챕터 6까지의 내용이 이렇게 진부하고 지루하면
이 게임은 좋은 게임이라고 할 수 없다는 생각만 듭니다.
프로듀스 한 사람들은 멍청하게도 역시나 돈 되겠지 싶은 안전한 길, 즉 지금까지 있었던 것들을 긁어 모아 만드는 쪽으로 선택했구나 싶고,
디렉터는 그걸 곧이 곧대로 들어주면서 아무런 재능도 없는 사람을 일단 어디서 주워 왔구나 싶고,
미카미 신지 씨는 일단은 본인이 만든 게임의 후속작이니 책임프로듀서로 이름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던건가 싶습니다.
느낌 점을 쓰면서도 계속 화가 납니다.
또다른 미키미 신지의 광신도이신듯 사실상 파더 미카미
어거지가 많네
미카미 똥꼬 헐겠다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는건 당연
개인적으로 좀 공감하기 애매한 평이시기는 한데 챕터 13정도 가면 전작 느낌이 좀 강해지기는 합니다. 2번의 이야기는 그냥 단순하게 스토리를 이해를 못하셔서 그런것 같내요. 물론 전작 만큼 스토리가 뭔가 있다는 느낌은 아니고 지나치게 친절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야기 전체는 어디까지나 전작에서 떡밥으로 다 나왔던 이야기를 풀어주는 구성이라 음... 확실히 좀 전작과 비교하기에는 심히 안 무섭기는 함.
또다른 미키미 신지의 광신도이신듯 사실상 파더 미카미
인도어게임에서 오픈월드로 전환되면 게임이 당연히 루즈해집니다.. 제작사의 역량이 쌓이지 않으면 재미가 반감돼죠..
어거지가 많네
전 괜찮은 거 같은데요. 전 소리로 공포를 많이 느껴서 이번작도 무섭던데..스토리도 괜찮고. 다만 성우가 바뀐건 진짜 아쉽. 뭐 개인취향차이니 안맞으시면 어쩔수 없겠죠.
전작 소감에서도 캐릭터 매력이 없다고 했으면서 이번에도 없으면 어쩌라는거야 걍 님 입맛에 맞는 캐릭터가 없다고 해요. 매력이 없는게 아니라
뭐 다좋은데 왜 이렇게 고어스럽게 가는지 불만 바하4 정도의 고어가 가장 좋았는데
전작은 b급정도면 이번거는 b+ a정도는 되는거같네요 이전작 즐기셧다고 똑같이 나오면 발전없이 똑같다고 욕 먹었을거같아요 여러가지 버무린 느낌은 들지만 저는 1,2둘다 재밌네요
서브 퀘스트 같은 메인 스토리가 아닌 다른곳흘 진행할때도 세~바스챤? 하고 나타나는 그 아주머니가 전 좋았습니다. 오픈월드지만 공포게임이란걸 잊게하지 않게 해준달까요
결국 저는 저 좋아하는걸 좋아하고 누군가는 그 분이 좋아하시는걸 좋아하는게 당연합니다. 다만, 어느 시리즈가 그 특징적인 부분이 없다면 같은 이름을 달고 나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블 위드인인데 이어지는건 캐릭터 이름 뿐인거면 속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요? 이블 위드아웃이었으면 저는 이렇게나 기다렸다가 나오자마자 달려가서 사지 않았을거거든요...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는건 당연
쩝이게 동양인의 캐릭터 디자인적 시각이긴한데. 이번에 제작을 양키들이해서 캐릭터 디자인도 양키스럽게 바뀌었죠. 양키들이 보기에 일본인이 그린 서양인 디자인을 보면 이상하다고 한답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양키스럽게 바뀌었죠. 바하7처럼요. 서양인이본 동양미인이 우리가 보기엔 별로인거 처럼 그냥 그런겁니다. 그런가보다 하셔야죠.
미카미 똥꼬 헐겠다
1도 사일런트 힐같은 걸 바라고 샀다가 일찌감치 접었는데 2도 역시인가...ㅜㅜ
전문가처럼 쓰셨지만, 그 내용이 하나같이 지독하게 주관적이라 설득력이 없네요. 다만 화가 나셨다는 개인적인 취향은 존중해드려서 위로추 찍고 갑니다.
정말 ㅁ공감가는 댓글이네요...
갓카미 킹지가 진리인가요?
저는 3챕터 하고 있는데 진짜 잘만든 명품호러 나왔다 진짜 대박이다 이러면서 하고 있는데... 반대로 1편은 호러만 있고 게임은 없다고 생각들던데, 사람마다 느끼는 포인트가 이렇게 다르네 호
어느정도 공감은 가네요.드라마 보다가 중도하차한 배우 대신 다른 배우 들어온 기분이랄까.귀로 들으면서 하는겜인데 성우 몰입이 좀 안되네요.캐릭도 키드먼 갈색머리,보라색눈에 목소리도 낭낭해서 좋았는데 그 키드먼이 맞나 싶을정도고...또 전작은 영상 다 스킵 가능했는데 이건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있고.다회차 할때 스킵 안되면 좀 지루한데말이죠.전작 플래따고 디엘씨3편 다 할정도로 빠져있었는데 2도 재미있었지만 제 개인적 취향은 1이 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