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에 많은 이스터 에그가 있다는건 다들 아시죠? 검색해도 안나오는것 같아서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이블위딘1편에 이스터 에그중에 릴리의 사진이 있는데요.
이건 제가 생각하기에 이 게임의 이스터 에그중 최고라 생각하는데 아무도 모르시는거 같아서요.
이 이스터 에그가 최고인 이유는 1,2편의 모든 내용이 사진 한장에 다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릴리의 사진은 세바스찬의 수첩에 나온 사진이 아니라 게임 필드에 있는 사진 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챕터4 레슬리가 들어간 집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위쪽에 있습니다.
세바스찬의 일기에 나온 딸의 모습과 달라서 처음엔 누군지 몰랐다가 2편을 해보고 릴리란걸 알았는데요.
똑같이 생겼더군요. 저는 2편을 해보고 알았지만 2편이 안나온 시점에서 이 사진의 여자아이가
누군지 의문을 품게되면 결국에는 릴리라는 결과에 도달합니다.
세바스찬은 이곳과 전혀 관계가 없는것으로 보아 릴리가 세바스찬보다 먼저 스템 시스템에 접속한걸로 보이는데요.
스토리를 쭉 훝어보면 어린아이의 실험체가 필요하게 되면서 릴리를 화재사고로 위장,납치.
실험에 죽지않고 살아남자 후에 세바스찬도 실험에 납치된거로 판단됩니다.
여기서 릴리의 사진을 보면 3년이 지난 2편에서보다 더 성숙한 모습이 보여집니다.
스템과 현실 세계는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는것을 아실겁니다. 아마 여기서 오랫동안 살았을겁니다.
사진은 이 집 앞에서 찍은걸로 보아 이곳에 사시는 분이 돌봐 줬을겁니다.
챕터4 시작후 왼쪽 창고에서 뚱보 좀비가 나오는데요. 그곳에 들어가면 아이템을 얻을수 있는데 아이템 말고 바닥에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과 색연필을 볼수 있어요. 릴리가 여기서 그림 그리고 놀았던거죠. 이건 2편에서도 그대로 나옵니다.
게시판 글을 보다가 세바스찬이 왜 필사적으로 살아남아야 했는지 개연성이 부족하다 하시는 분이 계시던데요.
게임 초반에 비가 오는데 비가 스크린에 묻어 나는걸로보아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여러분들은
세바스찬의 뒤를 따라가면서 그가 무엇을 하는지 관찰하는 보이지 않는 카메라의 역할입니다.
그럼 챕터4 릴리의 사진은 지금 게임을 플레이하는 여러분은 전혀 모르지만 게임속 세바스찬은 이 사진을 보고
자기 딸 릴리라는 것을 알았을겁니다. 그렇기에 살아남아서 딸을 구해야하는 이유가 생긴거죠.
이후 2편은 릴리를 구하는 스토리로 전개 되지 않을까? 하고 충분이 예상이 가능해 집니다.
또 챕터4에서 새로운 것을 찾았는데요. 거대 돼지 이스터 에그에 가려져서 아무도 모른것 같은데 여기서 불에 타 죽을뻔한
여자가 있는데요. 릴리 돌봐주던 아줌마같은데 이 여자를 못 구하면 불에 타서 죽고 구하면 유령으로 사라집니다.
여기서 혹시 여자가 손에 들고 있던 종이가 뭔지 궁금했던분 안계신가요?
우연이 알게됐는데 첨엔 그냥 편지겠거니 했는데 자세히 보니 지도더군요. 이런거까지 만들어 놨다니 대단하네요.
보는 법은 저격총이 있어야 됩니다. 1회차에는 여기서 저격총이 없기에 2회차부터 되는 이스터 에그중 하나네요.
자세히 보면 글도 적혀 있는데 영어라 모르겠고. 이 여자가 왜 지도를 들고 있는건지 정확하진 않지만
릴리가 루빅을 피해 새로 옮겨간 유니온의 지도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