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은 대검/태도만 하고, 하메팟 용으로만 헤보를 굴리는 헌터이며,
토귀전은 태도만 쓰고 있는 모노노후입니다.
주관적인 입장에서 몬헌보다 재미있는 헌팅 게임이 나와서 정말 기쁘네요.
직장인이라 발매 직후에는 못 달렸습니다만, 연말 휴가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얼마나 재밌는지 잠도 5시간 밖에 못 자고 절로 깨어 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ㄷㄷ
몬헌은 2g로 시작하여 300 시간 정도 플레이했고, 2g를 제일 재밌게 했었습니다.
티가렉스한테 쫓겨다니며 패턴을 익히던 그 시간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서드로 오면서 캐릭터 움직임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워지고,
부조리한 판정들은 둥글둥글 깔끔하게 정리됐지만, 그 부조리한 판정을 익히고 극복하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몬헌 시리즈는 몬헌 시리즈 나름대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며,
매 시리즈 놀라움을 보여주었죠.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수중전 ㅅㅂ)
액션에 있어서는 분명 발전이 있고, 반드시 구입할 이유를 보여주는 몬헌입니다만,
그 외 시스템에서는 최악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호석... 발굴무기...
트라이G에서는 호나이핑도 해봤습니다만... 허허...
발굴무기... 100레벨 몬스터도 많이 잡았습니다만... 허허...
결국 밀라보라이스 무기만 만들고 접었습니다.
호석/발굴무기 기획한 사람 멱살을 잡고 싶군요...
이 외에도 후반으로 가면 몬스터 체력이 너무 많아서 벽을 두드리는 것 같다는 점 등,
따지고 보면 재미와 상반되는 스트레스 요소가 엄청 많은 게임입니다만,
몬스터의 행동을 관찰하여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 하나가 대다수의 단점을 상쇄하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호석/발굴무기는 상쇄가 안 되는 단점이었습니다만, 그래도 200시간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후, 몬헌 아류작이 꽤 나왔죠.
갓이터 : 숏블레이드를 애용했습니다. 난타하다가 공격 징후를 감지하고 빠르게 방어하는게 꿀잼이었죠.
갓이터2 : 갓이터1을 너무 많이 해서인지 식상했습니다.
라그나로크 오딧세이 : 고통스럽게 스토리를 깼던 기억이 납니다. 멀티도 조금 했는데 기억은 잘 안 남...
라그나로크 오딧세이 에이스 : 시원시원해져서 전작보단 나았으나 평작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소세크 : 잘 만든 것 같은데 재미없는 게임. 근접에 똥인 것도 마이너스 요소인데, 원거리도 뭐... 스토리는 재밌게 깼습니다만, 헌팅은 ㅎ
소세크 델타 : 마찬가지
프리덤워즈 : 허접한데 의외로 재밌게 한 게임. 스토리만 깼고, 후반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그럭저럭.
토귀전 : 스토리만 깼습니다. 부파 액션이 몬헌 이상이라 신나게 했지만, 2%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토귀전 극 : 오니치기리 극... 요거 하나가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전작에서 답답했던 전투들을 시원시원하게 역전할 수 있더군요.
"토귀전 극이 몬헌보다 좋은 작품인가?" 이건 콩깍지 씌인 현재 상태에서도 단언할 수는 없네요.
몬스터의 행동을 관찰하여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몬헌 같은" 게임은 제가 아는 한 몬헌 밖에 없습니다.
헌팅 게임으로써 몬헌 수준에 도달한 게임은 몬헌 밖에 없죠.
하지만 제겐 몬헌보다 토귀전이 더 재밌네요.
몬헌은 피하는 재미로 했고, 토귀전은 패는게 재밌습니다.
사족으로 게임 프로그래머 종사자로써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게임은 GTA5지만,
가장 재미있게 한 게임은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입니다 ㅎㅎ
주절대다보니 장문의 글이 되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아이마스가 최고야...!
역시 아이마스가 최고야...!
저도 몬헌은 토귀전극보다 잘만들었다 고는 생각들지만 호석은 극복못하겠습니다. 그래서 300시간해서도 끝이 보이기에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무기부분... 아무리 몬스터에 특성을 파악해도 한무기에서 한무기로 갈아타는 시간이 너무힘듭니다.(장비셋팅, 호석, 무기컨트롤등) 예로 제가 몬헌에서는 300시간동안 2종류의 무기(조충곤, 태도)를 사용했었는데요 다른무기로 놀아보려니 먹먹합니다... 반대로 토귀전은 50시간하는동안 무기제작에서 제작가능한 무기로 놀다가 벌써 4종류로 바꿨습니다 총->권갑->언월도->쌍검 고수급은 아니라도 1인분할정도로 컨트롤과 셋팅은 가능하지요...그리고 모든무기셋팅과 컨을 익힐려고 생각중이고요
발굴과 호석..... 저도 몬헌G부터 따지면 1000시간 넘게 플레이했지만 정말 아니다 싶네요 ㅎㅎ
몬헌이 더 대단한것은 분명 맞죠. 호석이나 발굴무기만 제외하면 그야말로 완벽! ps4 용으로 그래픽이랑 볼륨을 좀 높여서 나와주면 좋겠네요... 아니 그냥 비타로 라도 나오기만 하면 진짜 좋겟네요.. 토귀전은 그냥 몬헌을 대놓고 복사해놓은 느낌인데.. 몬헌을 못하니까 토귀전도 재미있네요 ㅋㅋ 토귀전은 아직 초반이라 말을 못하겠네요... 몬헌은 솔플로 홍흑까지 다깨봤지만~이때가 3G인가...가물가물
기승전아이마스!!^^
나기나타[언월도] 한번 써보세요. 몬헌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 모든 오니의 패턴을 익히고나면 유전[흘리기]로 오니의 모든 공격을 100% 막아 낼수있습니다. 현실은 1/3만 막아도 준수한편이지만.. ㅋㅋ 몬헌의 구르기 회피랑은 다르지만, 그 이상의 짜릿함을 느낄수 있어요.
갓이터도 마니 해보신거 같은데 재미없나봐용? 헌팅게임의 대부시네여 ㅎ
기승전아이마스ㅋㅋ
갓이마스
이거보고 토귀전 삿는데 현실은 프워보다도 재미없는듯 호석/발굴은 똥같긴한데 그걸 고려해도 역시 몬헌에는 미치지 못했음
언어 문제가 있었던 갓이터보다는 재밋는거같고 라그오딧세이는 논할가치가 없는 게임이었고 소세크는 개인적으론 헌팅게임이라 생각을 안해서....
저는 바로 윗분과는 반대로 토귀전은 꽤 재밌게 지금도 하는 중인데 발굴과 호석이 똥이라는데엔 공감 못하겠네요 호나이핑 안하고 발굴하메만 안하면 호석과 발굴무기는 꽤 괜찮은데다가 어느정도 성공적이기도 한 컨텐츠입니다. 굳이 '종결급 셋팅' 을 지금 당장 뙇 하고 얻으려고 들기 때문에 그 중간과정이 전부 노가다가 되고, 다른 컨텐츠를 말아먹게 되는거죠. 4G 들어와서는 더더욱 개선되기도 했고 몬헌은 이제 어느정도 정말 명작으로서의 완성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토귀전은 물론 지금도 확고한 개성을 가졌으면서도 어느정도 훌륭한 게임성도 갖추었긴 하지만 아직 어느정도 개선해야 할 부분들은 남아있는것 같고, 아마 2극이나 3 쯤 가면 정말 몬헌과는 다른 토귀전만의 스타일로서 완성의 단계에 이르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