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6일에 발매되었던 ZW32 스티레이저 입니다.
시즌1에 등장했던 트리케라도고스의 리데코 기체로, 스티라코사우르스형 조이드의 머신블래스트 형태입니다.
애니에선 양산형 지휘관기로 취급되어 몇몇 작전 지휘관들이 사용했습니다.
박스 사진
이번 희생양은 가논터스 개조형이네요
골격 형태는 블래스트 유닛, 코, 귀, 그리고 컬러링을 제외하면 트리케라도고스와 동일합니다.
총기가 배제되었던 트리케라도고스와는 달리 스티레이저의 코에는 건소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블래스트 유닛인 머리의 뿔 부분에는 트리케라도고스의 경우엔 공성추 부품이 장착되어 있었으나 스티레이저는 아예 오미트되어 있습니다.
아머 장착 형태.
다리 부위의 아머는 트리케라도고스도 밀리터리풍이었지만 스티레이저는 얼굴 아머까지 모두 탱크같은 이미지로 처리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컬러링...
개인적으로 원판인 트리케라도고스는 그라키오사우르스 다음으로 박력있는 기믹을 지녔고 골격 형태는 모든 기체 통틀어서도 가장 완성도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트리케라도고스에는 그 모든 걸 쌈싸먹는 너무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저 보기만해도 신맛이 느껴지는 레몬색 아머 때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완구틱한 컬러링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던 시즌1에서도 발군의 완구틱함을 자랑하는 저 발색.....
하다못해 어두운 오렌지색 정도만 되었어도 나았을 거 같은데 왜 레몬....
스티레이저로 리데코되면서 가장 반가웠던 게 바로 저 컬러링이 훨씬 차분해졌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옆면에는 지대지 유도 미사일 두 쌍.
머신 블래스트 발동 형태.
머신 블래스트는 트리케라도고스와 마찬가지로 프릴이 전면으로 사출되는 형태입다.트리케라도고스는 공성추가 사출된다는 설정이었는데, 스티레이저는 전기 충격봉입니다.
사출물 자체의 관통파괴력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적에게 접촉시켜 스턴을 거는 방식
프릴에 달려있는 레저건들은 수동으로 전면을 향해 전개할 수 있습니다.
트리케라도고스와의 비교
컬러링뿐만이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거의 모든 부분이 트리케라도고스의 상위 호환입니다만...오히려 도고스에 비해 퇴화된 부분이 하나 존재합니다.
바로 블래스트 유닛입니다.
설정이 공성추에서 전기충격봉으로 바뀌면서 길이가 절반으로 줄고 그에 따라 박력도 줄어버렸습니다.
트리케라도고스에서는 2단 전개였던 것이 스티레이저에선 1단으로 줄어버리니, 가동하면 단순히 사진으로 보이는 것 이상으로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아마 스티레이저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 부분 탓이 클겁니다.하다못해 전기충격봉이라는 설정을 살려서 발동시에만 켜지는 led 같은 걸 추가해줄 순 없었을까요...
트리케라도고스와 기본적인 소체는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애니에서 나왔던 트리케라도고스改의 무장을 재현할 수도 있습니다.
개조계획서.
하단에 나온 공병사단사양이 엄청 끌리네요...이거 개조파츠나 실 작례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라벨 스티커입니다.
그라피티는 전기충격을 강조한 디자인
가동영상
트리케라도고스랑 타이밍을 맞춰서 가동시키려고 했는데,
기본적인 모터 속도에 약간 차이가 있는 건지 뭘 해도 스티레이저 쪽이 늦어지게 되더군요;
심지어 기어 비율도 바뀐 건지 블래스트 발동 타이밍도 늦습니다. (스티레이저 8~9걸음에 한번, 트리케라도고스 5~6걸음에 한번)
스티레이저도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밑에 공병사단사양 보고 와 소리 나왔죠. 3월 오메가 렉스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