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건담 빌드 파이터즈를 보며 자라온 저는
언젠가 자신만의 기체를 만들고 싶어했었습니다.
당시엔 아직 어렸을 적이라 그걸 실현해 낼 재력도 재료도 아이디어도 없었었죠.
그리고 위의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성인이 된 지금!
철혈의 오펀스의 건담 프레임을 알게 되고
그 설정이 마음에 들어
발바토스 루프스를 기반으로 빌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마침내 대지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럼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건담 프레임 >
< 앞 >
< 옆 >
< 뒤 >
우선은 프레임 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작 기간동안 디자인과 컨셉 다음으로 애를 먹었던 부분입니다.
가동성 부분을 목표로 해서 손 보았습니다.
사용한 컬러는 타미야 캔스프레이 TS-40 메탈릭 블랙을 사용하였습니다.
상당히 애를 먹었던 부분 중 하나로
실린더 가동을 위해 프라봉과 적절한 부품을 결합하고
볼덴 암즈의 볼조인트 부붐의 볼 부분을 이용해 가동성을 챙겼고
몸통부분 중 허리 부분은 길이도 연장 할 겸 프라판으로 아예 새로 만들었고
가슴 부분도 볼조인트 이식 + 콕 핏 이식을 위해 프라판으로 만들어 리액터 부분 만 붙혔습니다.
( 몸통에 흰색 프라판은 접착한 리액터 부분이 접착력이 약해서인지 분해 되었기 때문에 보강용으로 넣어뒀습니다. )
그 덕에 상체 가동은 꽤 자유로운 편이고 실린더 가동도 잘 됩니다
다만 빡빡해서 과하게 움직이면 볼조인트 부분의
접착부분이 떨어지기도 하니 조심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하체 부분은 주로 허벅지랑 고관절 부분을 손보아 가동성을 늘렸습니다.
허벅지엔 폴리캡과 프라판을 이용해 연장을 시켰고
고관절 부분은 아예 대 수술을 했는데
프라판과 원래 쓰이던 고관절 부분의 핀 부분만 잘라 붙혀 가동 할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발바토스 루프스는 하기가 어려웠던 무릎앉아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프레임은 가동성 위주로 개조를 진행했습니다.
프레임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외장을 입혀 볼 시간입니다!
외장 결합과 동시에 구상해 둔 설정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앞 >
< 옆 >
< 뒤 >
[ 건담 발레포르 ' 겟코 ' ]
형식 번호 ASW-G-06
액제전 시절 모빌아머와 격렬한 전투 끝에
반파되어 데브리구역에 떠돌고 있었던것을
우주해적으로 활동하던 ' 겟코 ' 에게 발견되어 회수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개수, 땜빵하여 완성된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 겟코 ' 는 아라야식 사용자로 이를 통해 ' 건담 발레포르 ' 를 다룰수 있다.
이름에 ' 겟코 ' 가 붙은 이유는 본인의 취향 때문이다.
라는 설정을 가졌습니다.
사용 색상은
군제 UG06 MS Green 캔스프레이 + 도료
Mr.color 6 green
Mr.color 15 IJN green
Mr.color C64 yellow green
타미야 TS-43 Racing green
타미야 TS-52 Candy lime green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색 선정은 당연 제 취향대로 조합햇습니다.
그럼 각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얼굴 부분입니다.
원래는 이목구비가 있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었으나
이목구비 부분이 유실되었단 컨셉도 괜찮을거 같아
없는쪽으로 개조를 진행했습니다.
안테나 밑의 눈은 허전할거 같아 붙혀둔게 눈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어깨쪽 입니다.
부스터가 부착해 기동성을 챙겼습니다.
데칼로는 이름답게 화이트 오거의 도마뱀 엠블렘을 채용해 부착했습니다.
볼덴암즈의 볼조인트를 이용해 팔의 가동을 최대한 해치지 않도록 구상해 두었습니다.
덕분에 팔 가동엔 크게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다음은 흉부 부분입니다.
프레임의 흉부 부분이 크게 개수되는 바람에 다소 일그러짐이 보이므로 나중에 수정할 예정입니다.
흉부의 가운데 부분은 사각형 프라봉과 얇은 프라판을 조합해
슬라이드 형식으로 가동이 되도록 해놨습니다.
덕분에 조종석이 열리는 연출도 가능합니다.
스커트 부분입니다.
프론트 스커트 부분은 원래 루프스의 스커트를 잘르고
건담 에이지 매그넘의 프론트 스커트를 잘라 접착해서 만들었습니다.
사이드 스커트는 레긴레이즈의 발목부품에 프라판으로 만든 부품을 조합해
서브 스러스터로 만들어놨습니다.
다리 부분입니다.
다리의 스러스터는 가동식입니다.
다만 도색 후 좀 빡빡해져서 조인트가 잘 안들어가네요
무릎 안쪽의 저 구멍난 부분은 숨겨진 무장으로
니들 미사일을 발사해 상대의 허를 찌를수 있습니다.
종아리 부분은 구시온 리베이크의 부품을 톱으로 가공하고
프라판으로 덧대서 만들었습니다.
이제보니 붓도색 한 부분이 많이 지져분하네요;;
발부분입니다.
발부분도 아예 새로 만들었습니다.
앞부분은 에이지 매그넘의 발부분에 프라판과 폴리캡을 이식해 끼울수 있게 해놨고
뒷부분은 그레이즈 릿터의 팔꿈치와 햐쿠렌의 너클 무장을 조합해 적당히 접착해두었습니다.
앵클가드 부분은 다른 부품이었으나 도색전에 파손되어버리는 바람에
적당히 굴러다니는걸로 교체한 이력이 있습니다;;
팔 부분입니다.
원래는 팔에 부착된 부분은 추가 동력 장치인데
조립하고보니 그냥 와이어 장치랑 한몸같아 보이네요;;
와이어 장치는 리드선을 끼울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발사구 안쪽에도 구멍을 뚫어 리드선을 끼울수 있습니다.
뒷모습은 대략 이러한 모습입니다.
가장 많은 변화를 거쳐온 백팩입니다.
기동성 향상을 위해 로켓형 부스터도 달아보고
날개형 부수터도 달아보았지만
역시 심플한게 제일인거 같습니다.
유라벤 건담의 다리부품을 가공하고 아스타로트 백팩에 접착하였고
무장 수납을 위한 조인트도 만들어 놧습니다.
다만 도색 후 조인트 부분이 두꺼워졌는지 프레임에 잘 안끼워지고 무장용 조인트도 잘 안끼워지더라고요
이 부분 역시 수정할 부분입니다.
리어 스커트 부분입니다.
여기도 다양한 시도 끝에 심플하게 부스터로 결정했습니다.
위 아래로 가동되겠끔 조인트도 삽입해놧습니다.
리어 스커트의 부착된 것은 그레네이드로
상황에 따라 수류탄, 섬광탄, 연막탄, EMP쇼크 탄 등을 출격전에 준비하고 출격한다는 설정입니다.
본체 부분은 다 봤으니 이제 무장과 다른 구성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손 파츠입니다.
기존 건담프레임 손에 사각형 프라봉을 깎아 손톱을 만들어 붙혀두었습니다.
그냥두면 어색해서 먹선펜으로 그어봤는데 좋은 결과는 아닌거 같군요;;
편손을 포함해 총든 손, 기본 손 까지 해서 총 3종 입니다.
산탄총으로 리볼버식 탄창을 가진 근거리형 사격무장입니다.
샷건인 만큼 산탄을 쓰며 거리를 좁히면 근거리에서 격발하여 큰 데미지를 입히는 무장입니다.
근접 무장이자 메인 무장인 대검 ' 코모도 ' 입니다.
제일 고민을 많이한 메인 무장인데요
이래저래 구상을 거쳐서 많이 심플해진 모습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질량무기이므로 상대를 벤다기 보단 뭉개버린다는 느낌의 무기입니다.
참고로 검신의 있는것은 화약 격발형 다인슬레이프로
실제로도 분리가 되나 도색 후 끼웠는데 아예 빠지지를 않더라고요;;
손잡이 부분은 분리가 되게끔 해서 손에 쉽게 끼울수 있습니다.
소개는 여기까지네요
이후로는 간단하게 잡아 본 포징샷 입니다.
메인 무장만으로 취해보는 포징 샷
해적 동료와 함께하는 컨셉의 포징 샷
공중 액션 샷
와이어 사출 직전의 포징 샷
' 이 느낌은...아스란 자라인가! '
' 자라가 아니다! 즈라다! '
즈고크를 이용한 개그 샷
해치 오픈 샷을 끝으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첫 도색 & 개조작 이기도해서 상당히 오래 걸린 작품이네요
전체적 비쥬얼은 제 맘에 들게 되서 좋았지만
완성 후 도색이 두껍게 되서 몇몇 조인트 ( 특히 백팩 ) 부분이 잘 안들어 가기도 했고
접착도 몇몇 부분은 순접으로 한건데 약했는지 사진 촬영 후 툭툭 떨어진 부분도 있어서 다시 보수 했습니다.
고관절 부분도 다음에 만들땐 다른 방식을 채용해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이래저래 고칠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완성했다는것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뿌듯한 느낌이 드네요
다음번엔 프레임 부분을 개선해서 강화형태로 만들어볼까 생각합니다!
짧지도 않은 글을 끝까지 보신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남기며
다음에 볼땐 새로운 작품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색 입문 축하해요! 첫 도색작부터 대담하게 개조를 시도하시는게 크게 될 재목이시네요. 앞으로도 좋은 작례 많이 보여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볼조인트 이식같은건 어떤 방법으로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련지요.
네! 크게 어려운 방법은 아니고요 흉부 부분은 설명드렸다시피 프라판을 가공하고 거기에 볼조인트 부품을 접착했고 허리부분도 볼조인트를 끼울수 있는 원통형 부품을 찾아서 붙히고 실린더는 볼조인트의 볼부분만 잘라 프라봉에 접착했습니다. 이렇게 자르고 붙히고 적당한 부품을 찾아 접착하는 방식으로 볼조인트를 이식했습니다
호오..강해보이는 건프라!! 그렇다면 할일은 하나뿐! 당신에게..건프라 배틀을 신청합니다! (대충 프라프스키 입자 살포후 건프라를 세팅해달라는 기계음)
후우...예전부터 당신 같은 남자를 기다렸다우 (대충 프라프스키 입자 살포후 건프라를 세팅해달라는 기계음 2)
이야 너무 멋집니다 진짜로 마구잡이로 갖다 붙힌게 아니라 재대로 센스가 돋보이네요 컬러감이나 디자인 컨셉도 확고한데 빌드 실력도 좋아서 배울 점이 많네요ㅋㅋ 빌드 파이터즈가 현세대 건덕들의 성향을 크게 갈라놨죠ㅋㅋㅋㅋ 저도 빌파 세대로 건덕질 시작한 처지라 아직도 건프라 컨텐츠중에 제일 재밌는게 오리지널 빌드네요ㅋㅋㅋ
역시 건프라의 참맛은 빌드죠! 이 작품도 꽤나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