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크스 VSMS GTM 닷카스 ...
제품에 대한 한줄평을 하자면 FSS 역사상 최고의 조립 안정성을 가진 프라모델 GTM이다..라고 표현 할수 있겠습니다.
(ABSOMEC 카이제린은 프라모델이라고 하기엔 반조립 완성품이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폰카라 노이즈도 많고 선명도가 좀 많이 부족합니다..
양해바랍니다 ㅡㅜ
저는 눈 부분과 가슴 헤치 아래 가운데 부분의 퍼플 메탈릭 부분의 부분도색을 제외하고 외장 클리어 부품의 광택을 좀더 올린것 외에는 순정 조립으로 만들었습니다.
보크스에서는 공식적으로 타미야 ABS 접착제와 미스터 하비제 미스터 시멘트SP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데칼용 마크세터와 소프터 그리고 투명부품 복원제와 순접 정도 같이 준비하시고..
투명 파츠 조립용 날 큰 니퍼와 정밀 니퍼가 있으면 더 좋습니다.
투명 외장 때문에 가능한 사포와 광내기 도구 등도 있으면 더 좋습니다..
내부 프레임에 해당하는 부분은 갈색 빛이 도는 건메탈 계열 색상에 ABS재질입니다.
이게 의외로 사출색도 나쁘지 않고 쫀쫀한 편이어서 잘 썰리고 부품간의 유격없이 잘 잡아줘서 보크스 FSS제품임에도..
무려 관절이 튼튼합니다..ㅡㅜ
이게 얼마나 놀랄일인지는 기존의 IMS제품을 만들어 보신 분들을 잘 아실거 같습니다.
사실 하이스펙개러지(HSGK)킷은 건프라 수준으로 딱딱 맞아떨어지는지라..)쪽이 훨씬 조립 편의성이 좋습니다..
세상에나 보크스 프라모델이 이정도 수준까지 왔습니다..
접착 부분도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홀가공도 몇군데 필요 없습니다..
약간의 핀보강 혹은 가공으로 딱딱 들어 갑니다.. 관절도 튼튼합니다..
데칼 품질도 괜찮습니다..
외장 부품에 해당하는 검은색에 가까운 초록빛 클리어 파츠가 정말 신의 한수 입니다.
다만 게이트가 두꺼운 부분이 많으므로 2단 자르기 후 사포로 게이트 부분을 밀어내고 광내기 도구로 광을 내주고
카날 투명 부품복원제 발라서 닦아내주면 반짝반짝하니 보석 같이 이쁩니다..
GTM은 사진으로 이 정보량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얼굴 형상은 일본의 오니(도깨비) 가면 형태이고..
특징적인 태극무늬를 형상화한 부분은 일본 전통 가옥 처마(귀와)에서 모티브를 받았다는 독특한 형태의 태극 무늬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상반신은 그냥 기존의 모터헤드와 별반 다르지 않은 구조 입니다.
허리부분 메인프레임(라이온 데스토닉 프레임)은 가동식과 비가동식 2가지 부품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추후에 허리 프레임 부분만 멕기 코팅을 맡기려고 비가동식 프레임으로 조립해서 세웠습니다.
기존의 ABSOMEC 카이제린이 42센치인걸 감안하며 작아보이지만
전고는 약 약 23~24센치 가량으로 웬만한 MG급보다 한참이나 큽니다..
비슷한 슬랜더 체형의 메탈빌드 에반게리온보다 더 큽니다.
제품 전반의 디테일 정보량을 보더라도 웬만한 MG급 이상입니다.
특징적인 트윈 스윙관절의 경우도
2단 슬라이드에 스윙이 가능한 구조라 만져보시면 상당히 참신한 구조입니다.
내부프레임의 ABS재질이 신의 한수입니다..
관절이 무려 매우 튼튼합니다.
세우기 너무 쉽습니다..
그냥 잘 서있고 포징도 매우 쉽습니다...ㅡㅜ
이하 각부의 디테일 보시면 아시겠지만...
트윈스윙관절로 인한 비인간적 체형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각부의 한부분 한부분 뜯어보면 후기 모터헤드 (예를들어 팬텀)들과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직접 보시면 닷카스가 이렇게 멋진 메카였나 싶을 정도로 정말 훌륭합니다..
더욱이 조립성이 이렇게 좋아진 FSS메카라니...
눈물납니다..
제발 이 퀄리티만큼이라도 유지하면서 줄줄이 뽑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P.S
중학교때 처음 FSS를 읽고 삼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FSS광팬입니다.
제 인생 최고의 만화죠...
GTM에 불만이 있는 분들도 있을테고 저처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작중 시점에서 사실 더 나올만한 모터헤드 디자인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왜려 GTM 디자인까지 즐길수 있게되어 개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가노 마모루 선생은 환갑을 훨씬 넘겨서 이제 더 나올 것도 얼마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나가노 특유의 메카디자인을 한작품에서 여러 가지로 볼 수 있으니 더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이곳에 어른이 장남감 쪼물닥 거리는게 무슨짓이냐???
소리를 듣고 울분을 토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거라고 ...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 GTM은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메카일수 있습니다..
팬의 입장에선 오히려 즐겁니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관절구조가 독특해서 과연 가동시 어떤 실루엣을 보일지가 항상 궁금했는데 이 글을 클릭하고 읽어가면서 관절에 대한 칭찬이 나오길래 오 드디어 알게되나! 했는데 아쉽게도 스탠딩 자세만 나오는군요. 혹시 나중에라도 여유가 되시면 가동 모습도 보여주세요
https://x.com/kosuzu7954/status/1849341839511634358?s=46&t=3uAo_YNaMrOvzlWgk0d7YQ 영상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허리가동은 이정도입니다
앞뒤로도 이정도 네요
와 감사합니다. 허리가동이 아주 좋네요. 다리 관절은 가동성이 막 좋은 것 같진 않지만 독특한 구조의 매력이 있네요
히로시마에서 사오긴했는대 기대되는군요
개인적으론 이 흑푸들(....)보다는 밧슈(IMS로 나온 거)쪽이 더 취향에 맞기는 하지만, 푸들만이 가진 매력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하나쯤은 손에 넣고 싶습니다. 특히 관절들이 참신해보입니다.
정말 머릿속에서 '이것은 밧슈다!'라는 생각만 지워버리면 제법 괜찮은 녀석.
저도 오히려 좋아! 쪽입니다. 조만간 하나 구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