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건담이지키는작업실에서 작업중인 웅이입니다..ㅎ
개인사로 인해 작업도 잘 못하고 포스팅은 더더욱 못하다, 어느정도 해결이 되어,
이제는 하나씩 하나씩 포스팅도 해보고 작업량도 다시 늘려보려 합니다...
이번 작품은 계획단계로 치면 한 5~6년 전에 계획해놓고 차일피일 미뤄오던 작품입니다...
저의 최애 기체인 릭돔중, 도즐자비 커스텀버전 킷을 수년전에 간신히 구해놨었습니다...
킷을 구할때 까지만해도 당연히 인그레이빙실을 이용해 만들 예정이긴 했었는데, 당시 이런저런 해보지 못했던 도색 방법들을 테스트해보는게 취미처럼 되버렸던 저에게 인그레이빙 실 대신 대리석 도색을 해보고픈 욕망이 스믈스믈 생겼드랬습니다...
예전 이 대리석도색을 해보고싶어 마블도료도 사보고 다른 킷에 일반도료로 테스트도 해보고 오버코팅도 해보고 별별짓을 다 해봤습니다...
하지만 맘에 드는 방법이 없어 미루다 마침내 몇년 전 물티슈를 이용한 방법을 알게 됐고 어깨와 손등의 스파이크를 대신할 메탈파츠만 찾으면 되겠다 싶어 틈틈히 검색해보다 자쿠용 스파이크 사이즈가 적당한걸 찾아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그레이빙실 들어가는 부분 경게에 패널라인을 파서 경계를 명확하게 해주고, 도색방법 외에는 달리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건XX이 에서 부품만 나오길 기다리고 있던 썬더볼트 싸이코자쿠의 빔바주카를 따로 구매하여 구형 빔바주카 대신 들려주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어깨와 손등의 스파이크는 메탈파츠로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눈과 가슴에 비즈 박아준 것이 마지막이네요...
사진 올라갑니다.
달롱넷의 순조사진과 비교샷입니다.
킷의 구수한 사출색과 어찌보면 더 나아보일 수도 있는 인그레이빙실을 외면하고 마블도색으로 올렸습니다...
프레임은 반광, 외장은 우레탄으로 마감했습니다...
원래 메카닉은 우레탄마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대장기라는 설정. 그리고 도즐자비면 사실 실제 전장에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은 의장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빤딱빤딱하게 우레탄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사진을 찍어놓으니 발바닥에 버니어를 그라데이션으로 이쁘게 마무리 했지만 그냥 시뻘겋게만 보여 약간 아쉽네요...ㅎㅎ
홍대입구역 앞에 있는 건담이 지키는 작업실에 오시면 다른 작품들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촬영과 편집에 디자이너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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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디자인은 노란 라인이 너무 뚜렷하게 구분돼있어서 촌스러워 보였는데, 대리석 도색으로 중간 경계면이 애매해지면서 훨 자연스러워 보이고 좋은거 같습니다. 색도 개구리같은 초록색에서 짙은 청록색이 되니 훨 고급지고 묵직해보이는게 이제야 좀 대장기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