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건 발매 당시에 구매해서 가장 처음으로 만들었던 hguc인데, 노후화가 너무 심하고 맘에 안드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다시 샀습니다.
날개는 처음으로 아크릴로 붓도색을 시도해봤습니다. 붓자국은 레드썬하기로 하고, 색깔이 사출색보다 살짝 어둡게 나온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 킷은 애초부터 테트론씰의 보라색도 사출색과 살짝 다르기 때문에 톤 분할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만들었을 당시에는 씰이 들뜨게 하지 않게 하려고 무광마감도 했었지만 오히려 더 많이 들뜨고 변색까지 와서 아쉬웠습니다.
테트론씰은 최대한 여백을 재단하고 붙였고, 날개는 다 도색, 지금보니 먹선, 게이트 처리까지도 차이가 크네요.
간단히 평하자면 여전히 이쁘장한 사출색을 보여줘서 좋은 킷이지만 날개 도색이 서실상 필수라서 아쉬운 킷입니다. 조금만 늦게 출시되어서 한정판으로 나왔던 0088 제타를 베이스로 나왔으면하는 아쉬움이 언제나 듭니다. 테트론씰은 여백을 최대한 제거하고 붙이니 확실히 전보다 좋았습니다. 여전히 꺾이는 부분에서는 좀 들뜨긴 하지만 여백을 제거 안할 때 보다는 훨씬 눈에 덜 띄네요.
특히 쉴드의 라인 씰은 무조건 최소 세 개로 분할해서 여백을 제거하고 붙여야 합니다. 재단 상태가 별로라서 통으로 붙이면 각도를 아무리 칼각으로 맞춰도 딱 맞게 붙일 수 없습니다. 다리 라인도 마찬가지라서 여백제거가 필수입니다.
고생이 많이 들긴 하지만 다 만들면 이뻐서 용서가 되는 그런 킷입니다.
3호기는 RG도 예쁘긴 한데 내구도가 너무 안좋았죠 HGUC로도 0088판으로 새로 내줬음 좋겠네요
MG 2.0이 진국인데... 화이트 유니콘
라인데칼을 조심해야 하는 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