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특별한 점은 없는(시작부터 뭐 이런 멘트를.......) 라라아 슨 피규어입니다.
배리어블 피규어 컬렉션 시리즈라는데 역시 이것도 나온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 존재를
알 수 있었습니다. ^_^;;
제가 브라운관 피부색 짙은 처자들을 모으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 내가 여태까지 라라아
피규어를 사본 적이 없구나!'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본격적인 여주인공으로서 활약하는 최초의
일본애니속 다크스킨 히로인은 나디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건담이라는
초 대박 작품의 주역인 아무로와 샤아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라라아 역시 원로급 캐릭터임이
분명합니다. 근데 이제와서 돌아보니까 라라아 이전에는 또 호노오 쥰이 있었군요. -o-;
뭐, 쥰은 이미 갖고있으니 라라아쪽이 더 시급하긴 했지만요. ㅎㅎㅎ
폰이 슬슬 맛이 가려고 해서 그런지 이렇게 에러난 사진이 낑겨있더군요. ㅎㄷㄷ
저놈의 음각 글씨가 참 거슬립니다.
참 골때리는게 뭐냐면........ 방금전에 업로드한 케이는 사출불량때문에 복부에 기스가 굵직하게
좍좍 그어져있어서 예쁨을 깎아먹는바람에 마음이 아팠는데, 이 라라아는 한술 더 떠서 얼굴에 기스가
나있습니다!!! ㅠ_ㅠ;;;
머리에 게이트자국이 참으로 처참하군요.
-_-;;
어우 안면부 기스 극혐 -_-;;
일반적인 라라아의 이미지상 볼 수 없었던....................
판치라!!!!!! 가 아니라 정확히는 판모로....라고 해야겠죠?
기다란 원피스에 가려진 늘씬한 다리를 이렇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허나 이쪽도 역시 표면 상태가 처참합니다.
다리를 뺀 김에 손가락에 끼워봤습니다.
역시 인도귀신은 이렇게 갖고 놀아야 제맛!!(?)
[피규어 총평]
조형 자체는 라라아의 이미지를 잘 살렸고, 정가 500엔이라는 가격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허나 마감이 아주 처참합니다. 말 그대로 개판입니다. 다리의 다듬어지지 않은 파팅라인, 곳곳의 지문자국
혹은 정체불명의 솜털같은 것들, 그냥 작정하고 후벼파놓은 수준의 게이트자국, QC를 아예 안한듯한 얼굴
등등...........
저는 레진피규어 대신 저렴한 가격에 라라아를 집안에 모셔두려고 이걸 샀지만 제품으로서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군요. -_-;;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이 VFC 라라아가 [양산형] 제품으로 나온 라라아 슨 피규어중에 그나마 제일 봐줄만한
퀄리티의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
이로써 올드 다크스킨 히로인들은 대부분 손에 넣은 셈입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캐릭터나 제품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굵직한 작품의 인물들은 얼추 올컴플릿에
가깝게 모은 듯 하군요. (피규어 말고 '캐릭터'얘기.)
그래서 기념샷 찍어봤습니다.
7080 세대의 아가씨들.
반다이 가샤퐁 호노오 쥰은 얼굴에 크고 아름다운 흠집이 나있어서(10대시절부터 나를 괴롭혀온
빌어먹을 사출불량!!!! ㅠ_ㅠ) 중복으로 갖고있던 사쿠라대전 오리히메 가샤퐁의 얼굴을 성형해서
끼워넣었습니다.
바로 다음세대인 90년대 아가씨들도 함께 찍어봤습니다.
숫자는 캐릭터의 나이 혹은 슴가 사이즈가 아닙니다!!!!
데뷔년도라능!
근데 오 나의 여신님은 왠지 9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88년도부터 연재를 시작했더라고요? 생각보다 작품이 오래되어서 놀랐습니다.;;
나디아랑 라라아는 중복으로 찍혔군요. ㅎ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흠.. 이렇게 보니 수십년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
시간이 보이는 군요.
샤아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