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yrunner입니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 개봉과 맞물려
아이언스튜디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타노스
1/4 스케일 스태츄가 도착했습니다.
<영상 리뷰>
* 언박싱 *
* 제품 리뷰 *
보통 영화 후속작이 개봉하기 전까지도
전작의 관련 피규어가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아슬아슬하게 막바지에 제품이 도착했군요.
비슷하게 핫토이도 인피니티워 제품군을
정말 이례적으로 빠르게 출시하는
노력을 보였지만
직구 유저가 아닌
국내샵 이용자 입장에서 보자면
여전히 받지 못한 제품군이 많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이 아이언 스튜디오 1/4 제품과
핫토이 1/6 액션 피규어를
직접 눈앞에서 비교 리뷰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는 점 덕분에
더 아쉽군요.
핫토이 버젼과 직접 비교 리뷰는 다음으로..
아이언 스튜디오는 최근 갑주 버젼의 타노스를 비롯해
MCU 관련 1/10 스케일 스태츄 라인업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 시작은 1/4 스케일 아이언맨 스태츄였습니다.
물론 첫 제품이었던 마크42는
역대 길이 남을
최악의 스태츄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지만..
전설의 레전드의 최악의 양산품 중 하나인
아이언 스튜디오의 첫 작품, 아이언맨 마크42
그렇게 첫 스타트를 최악으로 시작한 아이언 스튜디오였지만
그 평가에 대한 반전을 불러일으킨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어벤져스 AOU 버젼
1/4 스케일 캡틴 아메리카와 마크43 듀오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캡틴 아메리카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크리스 에반스 헤드로 꼽힐 정도인데
뛰어난 헤드 조형과 페인팅
최근 스태츄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의류 질감의 섬세한 표현
어벤져스의 리더에 걸맞는
인상적인 포즈까지 맞물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죠.
특히 유독 본체에 비해 베이스 디테일이 심심하다는
평이 많은 아이언 스튜디오 제품들 중에서도
이 제품과 마크43 듀오 만큼은
베이스까지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두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인지
이후 시빌워 시점에 이르러서는
무려 1/4 스케일의 디오라마 형태로
스태츄 라인업을 추진했는데
아쉽게도 이 라인업은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아이언 스튜디오 시빌워 1/4 디오라마 라인업
아무래도 개당 8-90을 호가하는
1/4 스케일 스태츄임에도
개별로는 조금 부족하고 모두 모여야만
빛을 발한다는 구성은
가격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전작 AOU 듀오에 비해
묘하게 포즈의 매력도 떨어졌고//
지연된 출시 시점 역시 그리 좋지 않았죠.
이후 아이언 스튜디오는 1/10 스케일에 주력하는데
그 덕분에 한동안 보지 못했던
1/4 MCU 제품군은
인피니티 워 라인업에서 주역인
타노스와 아이언 스파이더를 공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단지 두 제품만 공개한 것을 보면
풀 라인업을 노렸던 시빌워에서의 실패 때문인지
AOU 시절처럼 인상적인 캐릭터 둘 셋 정도만 집중하여
출시하려 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그렇다면 이번 엔드 게임도
캡틴 + 마크85 둘만 출시하는 것일까요?
(캡틴 + 아이언맨 마크85 + 토르의 3대장 구성이면 좋겠는데..)
어쨌든 시빌워 라인업 이후
오랫만에 다시 접하게 된 아이언 스튜디오
1/4 스케일 타노스,
리뷰입니다.
* 리뷰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큽니다.
커요.
구성품은 베이스, 본체, 인피니티 건틀렛, 헤드
총 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추가 헤드와 캡틴 방패 루즈까지 감안하면 총 6개 파츠로
교체 파츠 등을 제외하면 요즘 스태츄들는 달리
분할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라이트 업!
타노스 자체가 덩치가 큰 캐릭터인만큼
1/4 쿼터라는 본래 스케일을 넘어서는 존재감으로
거의 1/3 스케일 제품군에 맞먹는 정도의 크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상하로 쭉 뻗은 포즈이기 때문에
한 눈에 그 높이가 더 체감이 되는군요.
영화 스태츄에 있어서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을 듣고있는
아이언 스튜디오 답게
헤드의 전체적인 조형과 페인팅이 뛰어난 편입니다.
다만 노멀 헤드의 경우 입술 경계가 뚜렷해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전체적인 헤드 느낌을 핫토이와 비교하자면
앵그리 헤드 : 아이언 스튜디오 > 핫토이
노멀 헤드 : 핫토이 > 아이언 스튜디오
라는 인상입니다.
스태츄의 장점을 살려
자연스럽게 힘줄이 돋아있는 목선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 등에서
액션 피규어와 차이를 느낄 수 있군요..
헤드 중 치아의 부분은 발매 전만 하더라도
사이드쇼의 헐크 매켓1 케이스 처럼
아크릴 치아를 결합한 형태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그냥 조형과 페인팅인 듯 보입니다.
다만 유광 광택 처리가 잘 되어 있어
리얼한 느낌은 충분히 담겨 있습니다.
보통 액션 피규어와 비교해 볼 때
스태츄가 가진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외관 라인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가장 가시적인 디테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히어로의 근육 표현이죠.
괜히 스태츄에서 유독 마블, DC 등
코믹스 기반 캐릭터 제품군이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영화 제품군의 경우는
비록 가상의 캐릭터라 할지라도
배우의 모습 재현과 리얼함을 기반에 두고 있기 때문에
선명도가 강하고 벌키한,
한마디로 화려한 근육 표현은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이 1/4 스케일 타노스 또한
딱 보통 수준의 근육 표현에 머물러 있으며
물론 액션 피규어 근육 바디 등에 비하면
압도적인 디테일과 라인을 지니고 있지만
스태츄 유저, 특히 코믹스 기반 히어로 제품군의
화려한 근육 데피니션 표현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이 제품이 심심하게 느껴지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단색 위주의 바디 페인팅입니다.
코믹스 스태츄 제품군의 경우 종종 음영을
직접적인 페인팅으로
해당 부분을 짙게 칠함으로써
양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타노스는 그런 기교 없이 깔끔하기만 합니다.
오히려 하의 의상 부분에서
음영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는군요.
아이언 스튜디오의
전매 특허라고 볼 수 있는
실제를 방불케 하는 섬세한 의상 질감 표현은 여전합니다.
어떻게 보면 최근 사이드쇼 등에서도 셀링 포인트가 된
디테일 한 조형 의상의 트렌드는
이 아이언스튜디오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덕분인지 이제 실제 천 의상을 착용한
프라미엄 포맷 제품은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죠.)
디테일이 즐겁긴 하지만
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이 질감 표현에 치중해서인지
이제는 좀 질린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이 제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인피니티 건틀렛
무게감이 느껴지는 묵직한 도색에
라이트 업 기믹을 본체에 심은 것이 아닌
별도의 배터리 박스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상시 전원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은 마이너스,
불량이나 수리 부분에 있어 유리해 보인다는 점은
장점이 되겠군요.
다른 리뷰에서도 지적한 바 있듯
마인드 스톤 부분의 광량이
지나치게 밝은 감이 있습니다.
전면을 바라보고 있는 스탠딩 포즈이지만
살짝 앞으로 돌진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어
의외로 측면에서의 존재감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동선의 중간 스냅샷이라는 느낌으로
전면에서는 멈추어있는 인상을
측면에서는 움직이는 중이라는
이중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역동 적인 포즈가 꽤 매력적입니다.
실제품 감상 전에는
뮤지엄 포즈 제품군이구나 라는 인상이었는데
실제로는 동사의 1/10 스케일 스태츄에서
양 팔의 위치만 반대로 한 듯한
인상에 더 가깝습니다.
다만 만약 사이즈를 동일 선상에 놓고 본다면
인피니티 건틀렛 라이트 업 감상이 어렵다고는 해도
역시 1/10 스케일의 메테오 소환 포즈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군요.
이처럼 매력적인 제품 본체를
받치고 있는
베이스는
최악
무성의
그 자체
약 백이십만원 상당의 제품이
이렇게 만들고 끝내서는 안됩니다
베이스에 대한 가치 판단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좋다라는 표현은
절대 붙여주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기타 베이스 오브젝트로 준비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느낌입니다.
베이스에 고정하는 것도 아니고
부담없이 아무 곳에나 내팽겨치라는 이유인지
재질 또한 부드러운 연질 PVC
12인치 피규어와 크기 비교
아이언 스튜디오 캡틴과 함께
타노스 박스 샷
* 총평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스태츄입니다.
특히 아이언 스튜디오의 경우
제품 가격 상승폭이 사이드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본래는 1/4 스케일의 전반적인 제품 가격이
사이드쇼 PF 보다 상위에 있던 것이
어느새 가격 역전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마도 비교 대상으로
사이드쇼의 1/4 타노스 매켓
핫토이 1/6 타노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테지요.
(동사의 1/10 제품은 스케일 차가 너무 많이 나서 제외..)
사이드쇼의 타노스 매켓의 경우
기본적으로 코믹스 버젼이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타노스라는 캐릭터로서 접근해 보자면
유니크한 왕좌 베이스와 극강의 포즈,
디테일한 표현력까지 더해지며
아무래도 이 아이언 스튜디오의 타노스 보다는
한수 위라는 느낌입니다.
특히 홍이*님 등의 커스텀 헤드까지 받쳐준다면
영화 버젼으로서 즐길 수 있다라는 매력 또한 충분하죠.
현존하는 최고의 타노스 피규어..?
사이드쇼 매켓의 왕좌를 탈환하기에는 무리..
핫토이 버젼과의 비교라면
일장 일단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빅 스케일과 자연스럽게 정해진 포즈에서 오는
박력을 추구할 것인가
적당한 사이즈에 가동률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움직일 수 있는 플레이 밸류를 택할 것인가
핫토이의 경우 여기에 또 하나의 장점으로
인피니티 워 피규어 라인업이
쭉 갖추어져 있다는 점이 있지요.
아무래도 이런 부분 때문에 핫토이가
인기있는 부분이겠습니다만..
타노스 자체만 보면 그래도 저는
이 제품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
그래서 일단 현존하는 최강의
(영화 버젼)
타노스로 낙찰...!
일단 승인!!
작금 마블의 인기는 코믹스 보다는
MCU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지만
그에 비해 스태츄 업계에서는
특히 1/4 스케일 이상 쪽에서
아이언맨을 제외하고 영화 버젼 제품군이
액션 피규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편입니다다.
그런 와중에 등장한 1/4 스케일 최종 빌런 타노스
충분히 소중한 제품이고
그 자체 또한 안정적으로
잘 만들어진 스태츄입니다.
아마도 다른 제조사에서 다루기까지는
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전체 라인업은 갖추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기존 1/4 아이언 스튜디오, 혹은 사이드쇼 등의 MCU 제품군과도
좋은 조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놀랍거나 혁신적인 부분은 없지만
안정적인 디테일로
다시금 아이언 스튜디오의
1/4 스케일 제품군이 지닌
저력을 보여준 스태츄
타노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치타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