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날 일본과 오펜하이머에 관한 방송을 보고 문뜩 검색해본 B-29입니다.
마침 미국에서 적당한 크기의 완제품을 팔기에 해외직구로 구입했습니다.
아카데미판은 조립할 엄두가 안나서요
배송까지 10일 걸렸고 가격은 28,900원입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떨어트린 장본인이죠
어릴 때 대구 K2 공군기지 근처에 살아서 F-4 전투기를 참 좋아했습니다.
어른들은 시끄럽다고 싫어하셨지만..
군대도 공군으로 가고 싶었는데.. 시력이 나빠서 그냥 육군 장교로 복무했습니다
행군 따위 안한다던 공군에 친구가 참 부러웠는데..
동봉해준 건 히로시마에 떨어트린 리틀보이입니다
나가사키에 떨어진 팻보이를 원했는데, 뭐 괜찮네요
동체는 일부 합금인 듯 하고, 베이스는 통합금입니다. 묵직하네요.
리틀보이는 플라스틱..
오펜하이머가 핵의 위력에 후회하긴 했지만,
일본에 떨어트린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았던게
그래야 그 전쟁을 빨리 끝내서 불필요한 살상을 오히려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홍범도 장군이 한국인의 손에 끌려나갈 지금 씁쓸한 마음이 크네요..
그 시절 그렇게 대신 싸워준 선열들 없이 지금의 이런 자유가 있었었을까 싶습니다.
팻보이가 아니라 팻맨입니다 그나저나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