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스카이 브레이버 ANA 제트여객기
출전: 토미카 히어로즈 잡레이버 특장합체로봇
제조사: 타카라 토미
발매일: 2023년 10월
가격: 8,800엔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자마자 간만에 꽤 구미를 당겼던 로봇 장난감.
토미카 히어로즈 잡 레이버의 신제품인 스카이 브레이버 입니다.
토미카 히어로즈 잡레이버는 인간을 도와 봉사하는 안드로이드 잡로이드와 공존하는 근미래의 도시를 무대로
다양한 범죄에 대응하기위해 잡로이드가 특수 장비 차량인 아머 토미카와 합체해 싸운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그 중 스카이 브레이버는 중련 특장 합체의 시제기로서 3체의 잡로이드와 대형 여객기가 합체하는 구조로 설계된 기체.
잡레이버 시리즈는 예전부터 하나 사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토이해피 유튜브에서 처음 딱 보고 거대로봇 + 여객기 + 특수장비 3박자에 반해 9월초에 예약했네요.
패키지.
내용물의 볼륨이 볼륨이다보니 제법 큰 사이즈 입니다.
평상시의 여객기로서 활동하는 모습과 스카이 브레이버로서 출동하는 모습
기타 기간트 폴리스 브레이버나 파이어 브레이버와 합체해 비행 능력을 부여하는 어나더 스카이 모드 등의 소개가 실려있네요.
이것저것 잔뜩 들어있지만 조립하고 나면 볼륨에 비해 꽤 심플한 내용물.
스카이 브레이버 ANA 제트여객기 본체, 잡로이드 3체, 컨테이너, 어나더 스카이 모드 용 조인트의 구성.
그외 스티커와 매뉴얼, 타카라 토미의 전통인 설명서 오류 정정 쪽지가 들어있네요.
오른쪽이 파일럿 잡로이드 "츠바사"
왼쪽과 중간이 CA(캐빈 어텐던트, 객실 승무원) 잡로이드 "무스부"와 "세카이"
(세카이는 뒤쪽(로봇 모드시의 허벅지)에 스티커가 붙는데 찍고 편집할때까지 눈치를 못채고 있었습니다)
세명의 이름을 합치면 "세상을 잇는 날개" 라는 의미가 되죠.
츠바사와 무스부는 남성형, 세카이는 눈이나 복장의 표현으로 보아 여성형 잡레이버로 보이네요.
생긴 모습 그대로 특별히 가동부위 같은 것은 없습니다.
츠바사 기장만 팔을 움직일 수 있지만 변형 기믹의 덤이라는 느낌이네요.
눈 스티커는 다른 시리즈 처럼 4종 택1.
셋 모두 디폴트(?)인 왼쪽 위를 선택.
아머 토미카 ANA 제트 여객기.
다른 아머 토미카가 일반적인 승용차나 트럭인 것에 반해 이쪽은 대형 여객기를 모델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익폭 40cm, 전장 50cm로 상당히 커서 만지는 손맛도 좋고 박력 넘치는 크기네요.
특별히 모델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만 주익의 기체 식별 번호 "JA202A"로 검색해보면
실제로 ANA 소속의 에어버스 A320 기종이 나오기 때문에 이 기체를 모델로 한 듯 싶네요.
ANA의 상징인 트리톤 블루 라인의 경우 큼직한건 도색으로 처리되어 있고 날개나 동체 일부는 스티커로 보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창문도 일부는 도색, 일부는 스티커로 붙이도록 되어 있네요.
다만 스티커의 면적이 넓은데 반해 붙이는 위치가 꽤 애매하게 되어 있는데다 잘못 붙이면 찢어지는 탓에 꽤 애먹었네요.
컨테이너 기믹 때문에 랜딩기어가 좀 높이 달려 있는 점을 제외하면 비행기 완구로선 손색없는 재현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변형을 위해 필요한 기믹이기도 하지만 생략되는게 빈번한 랜딩기어의 수납도 가능하네요.
컨테이너.
하얀색 바탕에 은색 도색이 입혀져 있고 ANA 로고는 스티커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어나더 스카이 모드 용 조인트나 잡레이버의 무기 등을 수납해둘 수 있으며
일반 토미카도 승용차 하나 정도는 집어넣을 수 있네요.
(모델은 굴러다니던 닛산 스카이라인 GT-R 사이타마 경찰차)
토미카나 프라레일 시리즈의 대형 비행기에 으레 있는 전통의 기믹
동체 뒷부분의 뚜껑을 열고 컨테이너를 넣은뒤에 앞의 스위치를 누르면 슬로프가 전개되며 슬라이딩으로 내려오는 기믹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컨테이너 외에도 같은 시리즈의 아머 토미카 등도 그대로 집어넣을 수 있네요.
일반적인 승용차 토미카와 비교해보면 이 제품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네요.
모델은 위의 사이타마 경찰차와 이스즈 엘프 DHL 배송 트럭.
중련 특장 합체!
일반적인 잡레이버 합체 로봇은 잡로이드가 골반을 담당하고 있지만
스카이 브레이버는 파일럿 잡로이드가 헤드, CA 잡로이드 두명이 허벅지를 담당하는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합체 자체는 대형 기체 답게 심플하면서도 호쾌하고 난이도도 제법 간단하네요.
중련 특장 합체
스카이 브레이버 ANA 제트 여객기
비행기의 동체 중간을 그대로 백팩으로 짊어진 점을 빼면 꽤 스타일리시한 프로포션.
덩치에 걸맞게 관절이 매우 튼튼해서 저 커다란 백팩을 짊어지고도 자립에는 전혀 문제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스카이 브레이버 최고의 매력 포인트.
대부분의 비행기 로봇은 변형 구조상 기수를 반으로 가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스카이 브레이버는 기수가 변형 없이 그대로 가슴에 오는 전통적인 합체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덩치를 생각해보면 꽤 훌륭한 가동성.
구조적으로는 비행기에 수납되는 별도의 몸통을 코어로 비행기의 외장을 적당히 조립한 모습이기 때문에
이 크기의 DX 변형 합체 로봇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허리도 돌아가고 무릎앉아도 그럭저럭 구현 됩니다.
거체를 지지하기 위해서인지 라쳇 관절이 상당히 강해서 포즈를 잡을때의 안정성도 좋네요.
변형기믹의 응용이긴 하지만 머리도 어느정도는 회전됩니다.
무기인 마일 블래스터는 수직미익으로 타격하는 세이버 모드와 수직미익을 전개해 사격하는 보우건 모드의 두가지 모드로 변형이 가능.
컨테이너 역시 양쪽 패널을 펼쳐서 컨테이너 실드로 사용할 수 있네요.
사촌형제인 프라레일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의 대표로서 신카리온 H5 하야부사와 함께.
DXS 신카리온도 두정고 21cm로 로봇 완구로선 표준적인 사이즈 입니다만 그 1.5배를 상회하는 덩치.
저희집의 로봇 장난감으로선 최대 사이즈인 DX 돈 오니타이진과 함께.
두 제품 모두 패키지의 공식 전고는 36cm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공식적으로는 돈 오니타이진과 동급이네요.
스카이 브레이버 쪽이 두정고는 조금 낮습니다만 백팩에 거대한 날개를 펼치고 있고 기본적인 체격 또한 크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작다거나 밀린다는 느낌은 전혀 없네요.
이상 토미카 히어로즈 잡레이버 특장합체 로봇의 스카이 브레이버 였습니다.
거체에 걸맞는 심플하고도 호쾌한 합체 기믹과 튼튼한 라쳇 관절의 우드득 우드득 하는 손맛이 일품.
개인적으로는 올해 산 로봇 장난감 중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생각보다 더 훌륭하고 멋진 제품이네요. 로봇이 뒤를 못본다는게 흠이지만...
다간 점보세이버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