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2주 한정으로 너의 이름은 IMAX상영을 한다고 해서 이것이 바로 무스비인가 싶어 마침 도쿄에 와 있겠다 TOHO시네마가 있는 신주쿠로 향했습니다. 마침 일본에 폭설도 내리고 했던 주말이었던지라 도쿄도 상당히 춥더라구요. 그것보다도 일본에 살고 있으면서 작년 8월에 개봉한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는 게 스스로도 참 신기했습니다.
때마침 TOHO시네마즈 데이라서 11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데 IMAX라서 그런지 추가로 500엔을 더 받더라구요. 그래도 기존의 가격보다 싸니까 엄청나게 이득입니다. 다행히 좌석도 나쁘지 않게 잡을 수 있어서 더욱 더 흥분이 되더라구요.
상영관 앞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사인 포스터가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싸인 날짜도 개봉일이었습니다.
내용이야 이제 다들 아시니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확실히 IMAX라서 그런지 일단 스크린이 커서 몰입도가 뛰어나더라구요. 솔직히 인터넷에서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려서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그런 걱정을 한 제 자신이 어리석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주 주말에 또 보러갈까 고민이 될 정도네요.
그리고 지금부터가 스와호수의 사진입니다. 사실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간 게 아니라 근처에 놀러온 김에 방문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정말 이것 또한 무스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다녀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더라구요. 영화의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들도 참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호수를 배경으로 차 안에서 낮잠도 잔 추억이 있네요.
힘들게 간 곳인데 정작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이 2장이 전부더라구요. 차도 있었는데 좀 더 다른 각도에서 찍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만약 영화를 보고 갔었더라면 절대로 이러지 않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근처엔 관광명소가 참 많아서 언젠가는 다시 한 번 더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당시엔 나고야에 있었는데 또 하나의 성지인 타카야마도 못간 게 한이네요. 으아아아악...
마지막으론 스와호수를 구경한 후 하산 뒤 먹은 점심 겸 저녁 사진입니다. 너의 이름은 덕분에 정말 당시의 추억이 더 값진 추억이 된 느낌입니다.
언제나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아니었군요...
우와..전경 이쁘게 잘 찍혔네요.. 아름답다...
감사합니다. 날씨 덕을 많이 본 것 같아요.
다음에 한 번 꼭 가봐야겠네요.
안그래도 멋진 곳이었는데 이젠 성지순례까지!
저도 너의 이름은 아이멕스 이번 주 안에 꼭 봐야겠네요.
한정 개봉이니 가능하시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우와.. 멋지네요. 이거 보니 영화 보게 만드는듯.
영화가 더 멋있다는 게 함정이지만 말이죠. ㅜㅜ
나가노현은근 먼데.. 수고하셨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경치도 좋네요.
가기는 힘들어도 정말 매력 넘치는 곳인 것 같더라구요. 특히 겨울엔.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와 호수 사진이 엄청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역시 차가 있으니까 전망 좋은 곳도 갈 수 있고 좋더군요.
호수 정말 이쁘네요.
이럴 때 광각렌즈가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신행때 가려고 했다가 실패한 스와호!! 참고로 8월 중순에 스와호에서 매년 불꽃놀이 축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행때 그거 가려다가 호텔을 못잡아서 못갔었죠 ㅠ
일본에 살면서 불꽃놀이를 제대로 즐겨본 적이 없는데 올해는 노려보고 싶네요.
과연 이 글엔 동덕과 평범한 덕후 중 어느 쪽이 더 모여들까.
한 때 동방도 좋아했는데 어느새 잊고 살고 있었네요. ㅠㅜ
크.... 여행버킷리스트에 넣어야겠네요
나가노현에 가신다면 한 번 쯤 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 8월에 스와호 불꽃놀이만 보고 전망대는 못보고 왔는데 사진보니까 그때 봤던 스와호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네요.
불꽃놀이도 많이 유명한가봐요. 언젠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결국 못갔는데 이번에야말로 꼭 가봐야 겠습니다 ㅠㅠ
나고야나 도쿄에서의 교통편도 나쁜 편은 아니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호수가 정말 이쁘네요. 신카이 감독 연출까지 들어가니 두배로 더 이뻤던듯
처음 갔을 땐 그냥 대단하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구나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스와호를 보니 다케다 신겐이 생각나네요..
저도 ㅋㅋㅋㅋㅋ 신겐이 시나노 영토확장하면서 첫관문이 스와 아니엿나요. 후에 스와명신도 자기 깃발로도 만들고 ㅋㅋ 그래서그런지 이토모리가 더 마음에 와닿는 ㅠㅠㅠㅠㅠ 스와히메도 생각나고 ㅠㅠㅠㅠㅠ
그러고보니 드라마 사나다마루를 보면서 역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타케다 신겐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군요.
풍림화산도 재밌습니다 ㅋㅋ약간 좀 뭔가 어색한것도 없잖아 잇긴해지만..ㅋㅋㅋ
스와호수 하면 동방프로젝트의 스와코쪽이 먼저 생각나네용
확실히 스와코라는 캐릭터가 있었죠. 어느샌가 잊고 살고 있었네요.
스와코하면... 떠오르는건... 불꽃놀이때 갔었는데.. 하필 그날이... 천둥번개치고.. 그 동네 역사상 최악의 폭우날.... 불꽃놀이는 도중에 중지. 집에 갈라고 하니...가뜩이나 좁은길은... 사람이랑 차로 버글버글. 차로 300미터 이동하는데.. 1시간 걸림. 결국은 도중에 내려서 열차를 타려고 하니.. 열차는 폭우로 노반이 떠내려가서 일부 중지.. 정말 지옥같은 경험이었네유...
저도 얼마전 처음으로 디즈니랜드를 갔는데 비바람이 몰아쳐서 정말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도 돌이켜보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자기 위안)
이게 아니었군요...
이런 죄송합니다 ㅜㅜ 확실히 이름의 유래가 스와호였죠 ㅋㅋㅋ
가라아께 맛있어보이네요!
오래된 식당에서 먹었는데 할머니의 손맛 같은 게 느껴져서 괜찮았습니다.
분명 제가 갔을때는 이런 분위기였는데...
물론 보정의 힘도 어느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ㅜㅜ
이야... 한번 오사카나 도쿄 말고 외 지역을 여행 해보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뽕맞은 것 같아요.! 참고하겠습니다.
나가노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교통편이 조금 불편한 점은 있지만 그래도 JR로 최대한 가깝게 갈 수 있는 곳들인지라 패스만 있으면 거뜬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저희 외할머니 고향이었는데...16살까지 근처에서 사셨다고 하셨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마을을 산책하면서 참 정감이 있는 곳이구나 싶었는데 외할머니의 고향이셨다니!
오...이토모리 배경이 저기였군요.ㅊㅊ 그럼 저 너머 산맥이 히다산맥인감 겨울인데도 눈 하나 없이 깔끔할때 찍으셨네요. 운이 좋으신듯
히다는 나고야 윗쪽이니 아마 아닐듯합니다. 주위에 산이 많아서 그런지 산길을 타는 드라이빙 코스가 많더군요. 날씨가 좋았던 게 가장 기뻤습니다.
정말 멋진 곳이네요. 와...스와... 야경도 굉장히 멋질것 같아요.
그러게요. 다음엔 아경을 꼭 노려보고 싶습니다.
대단하네요 스와호수는 너무 멀어서 도저히 갈 엄두가 안나던데
JR패스 같은 게 있다면 도쿄에서도 나름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전 일부러 험난한 여정을 택했지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