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부에노스 아이레스 관광은 하선후부터
참고로 왜 그런지 모르는겠는데
kt자동로밍도..
혹시 몰라 구매한 e심도
데이터로밍이 전혀 안뜹니다
어디 정보라도 찾아봐야되는데
구글맵GPS말곤 먹통이니
답답해 미치는줄....
여태 여행다니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네요
그렇게 크루즈항에서 8시경에 나와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해 짐을 맡기고
호텔 바로 근처에 있던 오벨리스크
진짜 저 거대한게 대로변 한가운데 있으니
상당한 존재감을 뿜어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마요광장
마요광장 바로 정면에 대통령궁이 있으나 태양때문에 제대로 담기지가 않아 이상하게 나와서...
그리고 마요광장 동상기준 오른편에
대성당이 있습니다.
이곳은 성당이다보니 그냥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구경이 가능했습니다.
대성당 관람 후 명동이라 할수 있는 플로리다 거리로 향했는데
진짜 거리는 온통 깜비오(암환전상)으로 한가득
그냥 1미터단위로 깜비오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하나도 오버안하고...
이어서 테아트로 콜론이라는 유명한 오페라하우스에 갔지만
당일 투어권이 오후 3시부터나 되야 가능하다해서
익일권만 사서 나왔습니다.
테아트로 콜론 바로 뒷편에 있는 공원에 있는 아름드리 나무와
유대교사당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 일컬어지는
엘아테네오 서점
이곳은 예전에 오페라하우스로 사용되던 곳을 서점으로 바꾼곳이라
딱 들어가기만해도 아름답다는게 절로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안에 카페도 있고
만화책도 따로 포장없이 꼿혀있어서 사지 않아도 자유롭게 볼수있더군요
물론 스페인어라 하나도 못읽겠지만
그리고 현지 쇼핑몰을 보고 싶어서
그쪽으로 향하던중에 발견한
한국문화원
바로 정면에 서울카페라는 카페도 있었습니다.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리고 도착한 갈레리아스 파시피코 백화점
천장이 유리로 되어있고
내부가 화려해서 꽤 괜찮았습니다.
지하에 푸드코너도 있고
하지만 딱히 뭐 사먹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
휴식차원에서 커피 한잔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예매한 테아트로 콜론으로 향합니다.
실내 공간 전체가 이런식의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화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에 콘서트홀 내부 사진
사진에 제대로 안담겨서 그렇지
들어가자마자 압도되는 광경
진짜 기회가 되면 한번 이런데서 공연보고싶다라는 생각이 절로들게 만드는 광경
개인적으로 웃긴건
순간적으로 무대구조보고
와우 불성때 카라잔 오페라이벤트가 먼저 생각났어요
구조가 비슷해서
오페라하우스 근처 도로에 있던 OTT광고판
여기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를 보다니...
점심을 먹으러간 궤린 피자집
계속해서 피자를 굽던 화덕
엠빠나다 굽는 곳
그리고 제가 시켰던 피자
전 푸가제타라는 양파피자를 원한거였는데
메뉴판에 영어 모짜렐라&어니언 이렇게 영어 적혀있어서
그건줄 알고 시켰다가 잘못시킴ㅠㅠ
그래도 정말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피자가 이렇게 맛이 산뜻할수 있다는걸 처음 느껴볼정도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다 공항으로 출국하러 떠났습니다.
그래서 도착하지 않았던 우리 캐리어를 거의 20일만에 만나러 공항 터키항공 사무실로 가
캐리어를 받으며
기존 부에노스아이레스-상파울루-이스탄불편을
부에노스아이레스-이스탄불 직항으로 바꿀 수 있나 문의를 해보니
잠시 기다리라 하더군요
그러고 있자 콧수염에 양복을 갖춰입은 남자직원이 나와
오늘은 힘든데 내일은 무료변경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어차피 상파울루에서 또 다시 20여시간을 대기하느니 그게 나은데다
어차피 무료변경이니 그렇게 하겠다 하자
뜬금 저 직원이 혹시 호텔이 필요하면 알아봐주겠다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하니
잠시 후 직원이 픽업해준다고 짐가지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제가 순간 당황해서 혹시 얼마냐구 물어보니
당신은 럭키맨이라구
항공권변경,오늘 묶을 호텔,오늘내일 호텔왕복 픽업 전부 FREE라고
그리고 호텔에서 오늘 저녁식사와 내일 아침식사도 포함되어 있으며
호텔에서 쉬고 있으면 저녁에 비행시간에 맞춰 픽업시간을 전달할테니
마음편하게 기다리랍니다
저도 여태 항공사 에스코트서비스 관련해서 많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타지에서 그것도 저희 변심으로 항공편 변경을 한건데
이렇게 잘풀릴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보니...
아무래도 어머니가 비즈니스 항공권인데다
수하물 트러블도 있었다보니 그런것도 같은데
기분나뻤던게 전부 날아간 느낌
작성일인 오늘기준 이미 항공사에서 56만원가량의 보상금도 책정되서 입금 대기중이거든요
아직 여행자보험 보상금은 신청만하고 시작도 안됐으니 거기서도 그정도 금액이 나올테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그렇게 터키항공에서 마련해준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시저샐러드
라비올리 파스타
아이스크림
전혀 기대를 안했던 호텔에서 제공된 디너
5성급 호텔이라 그런지 룸컨디션도 더블베드 2개로 이루어진 트윈룸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날 비행시간은 23시 50분
그렇기때문에 아무리 빨리 픽업와봐야 19시 이후일거같아
어디 한군데라도 구경가보자 해서 향한건
물박물관
여기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하수도관련 업무도 보는곳으로
박물관이 서브인 느낌
무료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무료 박물관들이 그렇지만 딱히 많이 볼건 없지만
가볍게 지나가다 보기 좋은 정도
근데 다른건 몰라도 변기 모아놓은건 꽤나 신기했네요
그리고 전날 못먹은 궤린의 푸가제타 먹으러 다시 궤린에 갔습니다.
이때 궤린을 다시 간 이유중 하나는 돈이 없었어요
곧 출국해야되니 환전하긴 그렇고
주머니에 남은 돈 다 털자라는 느낌으로 갔습니다.
저거 피자 한조각이 우리 돈 1800원이니까요
그렇게 20페소 지폐 한장만 남겨둔채 궤린에서 모든 돈을 깨끗이 사용한 뒤
출국을 하게 됐습니다.
참고 삼아 이게 부에노스 아이레스-이스탄불 구간 15시간 비행 중 나온 비즈니스 기내식
이게 이스탄불-인천구간에서 나온 비즈니스 기내식
전 딱히 먹고싶은 생각도 없던데다
일부러 라운지에서 끼니를 때워놔서
한번도 안먹었습니다
어차피 이노코미 기내식 그게 그거니....
중간에 샌드위치만 한번 먹고
1.4일 00시 비행기 타고 24일 18시 30분에 도착했으니
21일의 여행을 몸성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뭐....다시 가보긴 힘들겠죠
기대도 안하고
그래도 돈이 많이 들긴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 여행이었네요
여담이지만 집에오자마자 간절했던 진매 끓여먹었어요
후우...크루즈뷔페에 김치도 없다니
네 저희는 하필 튜브형 볶음고추장 챙겨온 캐리어가 안오는 바람에ㅠㅠㅠㅠㅠ
아르헨티나의 수도가 한때 남미의 파리로 불렸다던데 사진들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겠네요
잘 보았습니다! 올려주신 게시글 보고 남극 크루즈 너무 가고 싶어져서 오늘부터 돈 모으기로 했어요 ㅎㅎ
두번은 몰라도 한번은 가볼만한거 같습니다
변기가 인상적이네요 ㅎㅎㅎ
잘 봤습니다!! ㅊㅊ
남극
아르헨티나의 수도가 한때 남미의 파리로 불렸다던데 사진들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겠네요
크루즈여행기 정독했습니다. 김치 챙겨가야하나요 그럼? ㅎ
네 저희는 하필 튜브형 볶음고추장 챙겨온 캐리어가 안오는 바람에ㅠㅠㅠㅠㅠ
멋집니다ㅠㅠ 부에노스 아이레스 저도 15년전에 다녀왔는데 그립네요!
저는 유럽 한 달 다녀오자마자 짬뽕집으로 갔습니다 ㅋㅋㅋㅋ
대리만족 하며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근데 그 큰 크루즈에 김치 없는건 신기하네염 ㅎㅎㅎ
여행기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잘 봤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신거 같아 더더욱 좋았습니다.
우와....진짜 굉장한 여행기네요. 너무 즐겁게 잘 봤습니다.
멋진 여행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로밍 안되는건 통신사 부가서비스중에 국제 전화 발신 금지 서비스 신청한 상태인지 확인해보세요. e심같은거 안되는건 혹시 셀룰러 설정에서 데이터 로밍 켜셨는지도 확인...
다 확인했었습니다 우수아이아에선 같은 설정으로 됐는데 부에노스아이레스만 안잡히더라구요
정말 남미쪽은 캐리어가 ... 그리고 남미쪽은 로밍도 불안해요. 그냥 현지 유심사는게 나을지도.
멋지네용
크루즈 뷔페들의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하지는 않아서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한국 정박지를 지나는 크루즈가 아니면 김치는 잘 없더라구요. 그래서 컵라면 같은 거 몇 개 챙겨가면 도움이 되더군요. 캐리어 때문에 고생하셨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편하게 오셨다니 좋네요. 항공사에서 제공해주는 호텔들은 보통 5성급이라 꽤 괜찮죠. 멋진 여행기 잘 봤습니다.
예 그래서 여행팁보고 캐리어에 진라면 작은컵 면이랑 스프 분리해서 넣어놨었는데.... 하필 넣어놓은 캐리어가ㅠㅠ
잘 봤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부럽습니다 >_<
지금봐도 중세 건축물들 어마어마한데, 그 당시엔 얼마나 어마어마한 금액이 투입됬을지 상상도 못하겠네요
엔간한건 1800년대 지은게 많더라구요
총각때 남미 여행중 도시가 너무 아름다워서 일정바꿔 10일정도 머물렀던 도시. 공원도 많고 조각상도 많고 처자들도 이쁘고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소고기는 싸고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했던 기억. 보카후니오르 테베즈 유니폼 입고 돌아다니니까 보카팬들은 좋아하고 리베르팬들은 이건 무슨 망국의징조인냥 표정 지었던 기억
와 정말 유럽이랑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