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와 새끼 2마리인대
처음 보는 녀석이 갑자기 다가와서 야옹거려 밥달라 하는것 같아 밥을 주게 되었네요.
그런대 애들한테 밥을 얼마나 무엇을 줘야 하는지 몰라서요
사료는 안 될꺼 같아요. 이 모자고양이들은 다른 길냥이에 비해 약해 밥을 뺐겨요 바로 먹지도 않고요
그래서 바로 먹고 치울 수 있는 거만 줘요
고등어, 참치, 돼지고기 같은거 주면 어미 고양이가 물고 가서 새끼들 먹여요~~~ 찡해요.
그리고 어느정도 먹고나면 안가고 내 발 주변에서 돌면서 비비고 하는거는 뭐하는거지요? (새끼는 안옴)놀자는 건가요?
잘 안놀던대... 그냥 비비기만 하고 드러 눕기나 하는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외 행동에 관한 팁 좀 주세요. 왜 이녀석이 나한테 와서 이러는지도 모르겠어요. 신기하고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고 재미있고 그러내요.
쟤네가 원래 사람손을 많이 탔던 고양이가 아닌가 싶군요 저희 동네에도 그런 고양이가 두마리 있는데 걔네 둘다 원래 사람이 키웠던 고양이라 사람을 잘 따른다고 들었어요 다른 길냥이 한테 밥 뺏기고 먹이 못구해서 굶고 그러는건 사람한테 밥 계속 얻어먹고 사람한테 의존을 많이 했던 고양이들이 대부분 그렇다고 들었고요 사람손을 많이 탄 고양이들은 길 고양이들 입장에서 별로 좋게 안본다고도 해요 먹이는 대략 사람 먹는 양념된 음식이나 염분 많은 음식은 피하시고 차라리 삶은 고기나 삶아서 물로 행군 멸치,황태 같은걸 주시면 잘 먹는 편이고요 이외로 고구마나 감자 같은것도 잘 먹어요(육식 동물이라 영양가 면에선 그닥이라 하지만) 아니면 동네 동물 병원이나 마트에서 1000 ~ 2000원 하는 캔 사료나 소시지 사료 같은걸 사먹여도 됩니다. 건사료 같은건 잘 안먹는 애들도 있는데 캔사료는 거의 다 잘먹어요 건사료에 비해 먹는 속도도 빠릅니다. 고양이가 야옹 야옹 거리고 몸 비비고 그러는건 먹을거 달라고 애교 부리거나 자기가 마음에 들어서 몸에 냄새를 묻히는 거라고 봐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