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에 처음 글을 써보는 아직 형님들에 비하면 애송이인 유저입니다.
좀쓱쫌쓱 눈팅이나 하며 살다가 어느새 우리 비노를 키운지 근 7달이나 되어 한번 이렇게 글을 써보려고합니다 .
처음에 키우게 된건 비노가 아니였습니다. 처음에 키우게 된 고슴도치는 도치라는 (... 짧은 이름짓기 필력으로 인한) 친구였습니다.
도치와 처음 만남은 이랬습니다.
제 레고의 덕력으로 이마트를 순회하던중 .. 애완동물을 파는 곳에 가게되어앉아서 기니피그를 구경하는 도중
아이들이 고슴도치를 괴롭히고있는게 보이더군요 . 뭐랄까 쓸데 없는 정의감에 불탔습니다. 틀림없이
만지지말라고 되어있는곳을 쑤시고있더군요 .마음같아선 고슴도치 기니피스 햄스터 새까지 싹 쓸어서 풀어주고 싶었던 마음이있었지만
어쩌겠습니까 .. 돈이 넉넉하지 않은걸요 . 그래서 아이들보고 하지말라고 좋게 타이르고 이상한 정의감에 불타 고슴도치를 한마리 가져오게됩니다.
그게 저와 도치의 첫 시작이였죠
보면 도치는 항상기운이 없었습니다. 맨날 누워잇고
왜 누워있는지도 모르겠고 의지할건 네이버 지식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저와 엄마는 고슴도치가 게으르다고 원래 그런 종특인갑다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넘겼죠.
그래도 나름 놀아주면 재밌게 놀아서 열심히 도치와 놀았죠
도치 라이언
목욕후 살려주게 닝겐
그러던 어느날 역시 도치는 다른 고슴도치와 달리 활발하지 않았고
물통을 물어 뜯는등 이상 행동을 보이더니
무슨일 이생길것만같았습니다.
그렇게 그들이 태어났습니다 .
..마트에서 임신한 고슴도치를 데려온것입니다.
저와 가족들은 놀람을 금치 못했습니다.
데려온지 일주일만에 출산이라니 ..
그떄부터 밀웜을 부워주기 시작했죠 .
엄마와 전 고슴도치보고 돼지라고 디스하고 게으르다고
디스한것에 대해 큰 반성을했습니다. (..미안해 도치야..ㅋㅋ)
도치가 낳은 새끼들은 총 5마리 였습니다 .
심지어 모두가 암놈인 기적을 ..
모두가 잘 컸으면 좋았으려만
결국 2마리는 어미뱃속으로 ..
ㅜㅜ 가버리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뭘보냐 닝겐
새끼들 독샷
사료를 먹기 시작하는 새끼들
거긴 집이아니란다 .
등짝 ..등짝을 보자 !!
그렇게 한달가량을
도치 4마리와 행복하게 살았지만
역시나 이별이오는건 막을수없나봅니다 ..
시름시름 앓던 도치 엄마가 갑자기 돌연사해버렸습니다.
병원에가서 살려달라고 울부짖었지만 이미 마트에서 큰 상처를 받아온거같더군요.
고슴도치는 암컷이 6개월이 지날떄까지 교배를 시켜서안되어
암수를 따로 키워야합니다.
하지만 마트에서는 그런게 있을리가 없죠
너무너무나도 분개했습니다.
마트에 환경에대해 너무나도 화가났습니다.
그렇게 도치엄마는 죽게되고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얼마안되었지만 생명이란게 죽는건 너무 슬프더군요.
새끼 3마리들도 2마리는 분양을 보내야할상황이라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 새끼들이라도 열심히 키우겟다는 마음에
3마릴 키우는건 제 능력이 안될거같아
좋은 주인에게 분양을보내고
하얀색인 현재의 비노만이 남게되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노는 스킨로션을 좋아하며
밀웜을 다른 녀석들보다 덜좋아합니다.
대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몸에 안좋을거같아 최대한 덜먹게하는데
그래도 봣다하면 미친듯이 달려갑니다 .
<스킨로션을 좋아하는 비노 >
개인적을 비노와는 정말 오래오래 잘 같이
지내고싶습니다.
제가 키울 능력이 안되어 못키운 새끼들과 하늘나라에있는
엄마의 몫까지요
저의 지루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비노와 함께한 영상 몇개를 올리고 갑니다
추운날 감기조심하세요 ~
<목욕하는 도치 (비노엄마)>
<킁킁대는 비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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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가버렸네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쓴것인데
많이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반려동물로 고슴도치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왜 동영상이플레이가 안되나 모르겠네요
나와 비누의 이야기
마트애완동물은 아무리 판매용이지만 상식을가지고 돌봐줬으면 하네여... 아무리그래도 생명인데 ㅜㅜ 암튼 잘보고갑니다
마트 환경이 상당히 안좋은거 같에요.. 아무래도 가게 입장에서는 얘들도 상품에 불과할테니... 차라리 애완동물 판매를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감사해요 ~
추천드립니다. 비노 건강히 잘 크길.... 영상 안나오네요;;; 그런데 스킬로션이 뭔가요?? 순간 화장품인줄 알고 깜놀 했는데 밀웜이랑 같이 나오는거 보니 아닌거 같고.
화장품맞아요. 못먹게하는데 순간 한눈팔면 먹고있더라구요 ㅜㅜ
말없이 추천 드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비노래서 당연히 스쿠터 애기 인줄 알았는데...찡한 사연이네요.
비노라는 스쿠터가 있군요 처음알았네요
얘기
마트 환경이 상당히 안좋은거 같에요.. 아무래도 가게 입장에서는 얘들도 상품에 불과할테니... 차라리 애완동물 판매를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저도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차라리 판매를 안했으면 ...죽은 아이들은 그냥 다음날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어미 뱃속으로 갔다는 게 제가 생각하는 그거인가요? 고슴도치도 그런 게 있나 보네요 ㄷㄷ
네 고슴도치과도 햄스터 처럼 카발이란게 일어나요 약한 새끼들은 어미가 죽여버린다고해요
끔찍하긴 해도 그게 쟤들이 사는 방식이니까.. 저도 중학교 때 햄스터 새끼 한마리가 어미한테 먹혔는데 그게 아직도 트라우마네요.. 좀만 더 알았다면 안그랬을텐데..하면서 ㅠㅠ
마트팔지말고 애완동물점에서 하면 환경 조금나마 나지 않을까 싶은데, 어미 돌연사에 아쉬운 금치 못합니다.
맞아요 마트에서 팔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ㅜㅜ
나와 비누의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해요 ~
라이브님 이름이 혹시 경제임??
키노의 여행을 보는 듯한 감동적인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
중간에 밥 그릇에 똥이
헉 보셧군요 ..그날 충격받아서 찍어놨는데
저도 고슴도치 키웠던 사람으로서 참.. 남의 이야기가 아닌것 같네요. 그와중에 비노가 참 예뻐요^^ 건강하게 오래 살길..
저도 동감입니다 ~
저만 그런지 몰라도 영상이 안나오네여
죄송해요 이상하게 안되는데 ㅜㅜ 왜인지모르겟어요
시바스 리갈과 비노 누아..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습니다
아아 도치야ㅠㅠ
ㅜㅜ도치
비노는 애정으로 보살펴주는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하겠군요 ^ㅅ^ㅎ
마트애완동물은 아무리 판매용이지만 상식을가지고 돌봐줬으면 하네여... 아무리그래도 생명인데 ㅜㅜ 암튼 잘보고갑니다
제목에 비노라길래 마비노기 이야기 인줄 알았더니 바람돌이 소닉 이야기였네요.
비노라고해서......알비노 종인지 알았는데 아니네요 그냥 스탠다드종 같아 보여요
잘봣씁니다 근데 영상이 안나옴
아,,, 감비노
RIP 도치
감동스토리ㅠ
두더지라니..
항상궁금한건데 고슴도치 만지거나 쓰다듬어줄때 가시 안아픈가요? 위협을 느낄때 가시를 바짝세우거나 그러는건가요??
난입이지만 맞습니다 ..가시 안세우고 결대로 쓰다듬으면 안따가워요.
잘 보고 갑니다. 좋으신 분 만나서 도치도 마트에서 보다 훨씬 행복한 나날들 보내다 갔을 꺼 같네요. 이제 비노랑 좋은 나날들 되시길 바라며 새해에 꼭 작성자님 로또 일등되어서 이마트 동물들 다 구조해주시길 바래봅니다.
비노 => 와인 좋은 이름이네여
고슴도치도 햄스터와 비슷하군요 처음알았네요 ㅎ
비노는 튼튼한 아가니까 오래살겁니다!
글 읽는데 눈물이 핑~저도 도치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총 3마리 키웠는데 한마리는 재작년에 죽고 현재는 2마리 남았네요. 한마리는 4년, 다른 한마리는 이제 3년이 다 되어가네요~^^ 님도 이쁘게 잘 키우시길~ㅎ